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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이런 따뜻한 글이 필요로 할 거 같습니다.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려는 나의 다리를 잡았었다..
난..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줄 알고..
정말 돈이 없었기에..그냥 죄송하다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계속 잡으면서.. 돈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내셨다..
왜그러신가 해서 봤더니..
내게.. 더듬는 말로.. 말씀하셨다..

문....자.... 한...번...

그러면서 철자법이 다 틀린 작은 종이를 내게 보여주셨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내 집에가면 같이 놀러가오.사랑하오 라는 글귀였다.


그러면서 열쇠고리에 붙여있는 한사진을
마구 보라고 어찌나 흔드시던지...
아저씨의 아내인 듯.... ^^


불편한 몸으로.. 좋은 구경.. 하는 것도 아니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먼지만 드시면서도
내내 아내 생각에 미안하셨던 모양이다...
그분의.. 사랑의 맘은..내게 참 포근함을 주었다..

올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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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비도오고..
착잡해지는 글이네요.
.
.
클래식적인 이야기나 잔잔한 감동이 있는 글들은
정화를 하며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시간,Term 을 
주죠...;
아름다운 마을씨를 가진 장애인이네요..
몸은 멀쩡한데 마음이 병든이들이 많은 세상에...

추운 겨울이 지났지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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