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가장 자세히 보도하는 것 같습니다. 정부 압박에 대한 반론일 수도 있고 촛불집회에 불을 당긴 장본인이기 때문인지 조목 조목 자세히 보도하는 것 같네요. SBS는 그렇다치고 KBS는 공영방송이면서 왜 그리 소극적인지 알 수 없더군요.

오늘 미주 한인회에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허나 미국에서는 20개월령 미만 쇠고기만 유통되고 있는데 미국 소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이고 정부가 작년 내부적으로 합의된 내용을 미국과 합의하는 과정에서 거의 전부 양보했다시피 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 아니겠습니까?

농림부(KBS보도에서)에서 그건 단지 협상용이었다고 하는데 지금 국민의 건강을 가지고 장난치시는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 정부의 대책중 일부가 언론 보도에 나오던데...

모든 부위의 SRM(광우병특정위험물질)에 반드시 월령을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 <- 이건 미국과 협의된 내용이 아닙니다. 합의하시고 얘기하시길 바라며...

쇠고기 원산지 표시 <- 먹고 싶으면 먹고 싫으면 말라식이군요...

미국내 수출용 쇠고기 사육 및 도축 작업장에 수시로 특별검역단을 파견해 위생.검역 상황을 실사하는 방안 <- 어제 MBC 보도를 보니 90일이후에는 볼 수 없다고 하던데... 실사해서 문제 생기면 바로 수입을 제한 할 수도 없으면서...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 정도면 광우병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군요. 

괴담이 충분히 풀리시나요?

저는 다짜고짜 수입을 반대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수입할 것이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