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는 모르겠지만 휴대전화의 경우는 인증을 통해 확인된 번호이기에
일단은 신뢰도가 확보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번호가 일괄공개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제작의뢰글에 제작자로 응했을 경우에 한하여 해당 의뢰자만 조회 가능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제작자 검색페이지를 둘러보고 의뢰자가 직접 전화 문의를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을 경우에는 항상 공개되어야 하겠지만 최소한 제작자도 정보에 대한 공개수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세상이 흉흉하여 이런저런 전화사기가 많은 상황이고 휴대폰번호는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작자로 등록하려면 그정도 불편이나 짜증은 감수하는 것이 당연시 되는 것은 불합리하다 생각합니다.

전화번호가 웹사이트를 통해 노출되는 곳이 여기 뿐인지라 요즘 부쩍 늘어난 스팸의 원인으로 심증을 굳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의드려 봅니다.




* 사족.
예전 회사에 근무할 때 제작한 모동창회 사이트를 관리해드리고 있는데 오늘 아침 급하게 전화가 왔더랍니다. 해당사이트에 가입한 몇몇 분들의 공개된 연락처로 같은 기수 친구인것처럼 문자를 보내왔다는 것입니다.  사고가 나서 급하게 300만원이 필요하게 되었다구요.  어느정도 연세가 있는 분들이지만 침착하게 대처하시고 문자발송인이 핸드폰실소유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시어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구요.
문자를 받으신 분들은 동창들의 긴급연락을 위한 각 지역대표분들로서 어쩔 수 없이 휴대전화번호가 공개된 분들이셨습니다.

번호 몇개로 이루어진 한낱 '전화번호'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것을 악용하려는 사특한 무리들에게서 지켜내야할 또 하나의 소중한 개인정보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