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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아빠님...자유라는 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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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가 그누보드 자게에서 이런 글까지 써야 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수아빠님으로부터 개나소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네요...

박정희 당시에는 먹고 사는 게 자유였습니다.
아니 저는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봅니다.
아프리카 보다 못사는 나라였으니 당연한 거였지요.
길거리에 거지들이 넘쳐나고 굶어죽는 사람들이 다반사인 세상에서
먹고 사는 것 보다 높은 가치가 어디 있었겠습니까?
물론, 막판에 장기독재를 꾀했던 것은 문제였으나,
그가 아니였으면, 공산화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장면정부는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점심,저녁 전국 각지에서
데모가 일어나던 시절이었습니다.
장면정부는 데모를 진압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습니다.
나라가 망하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더라도, 누군가에게 먹히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 이후의 박정희의 업적이나 과오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역사가 평가하고,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전두환은 김재규와 정승화참모총장, 장태완장군 등의 반란을 진압한
보안사 사령관이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게, 바로 전두환의 쿠데타라는 것인데,
그는 쿠데타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박정희를 죽인 것은 명백히 김재규고, 김재규와 함께 행동했던 사람이 정승화씨였습니다.
당시 수사기록을 보면, 정승화,장태완 측에서 대통령이 있는 특정지역에 무차별 포사격을 가하고
장갑차와 토우미사일로 무차별 공격을 하겠다고 한 기록이 있습니다.
당시 보안사측에서는 겨우 지프차 한 대로 상황파악에 나설 뿐이었습니다.
대통령에게 포사격을 가하려는 세력이 쿠데타 세력입니까?
대통령을 보호하려는 세력이 쿠데타 세력입니까?
또한, 전두환이 5.18 진압을 명령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밝혀진게 없습니다.
당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시킨 사람은 다름아닌 최규하 대통령이었습니다.
또한, 당시 계엄사령관도 전두환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5.18은 많은 의문점이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광주에서 많은 사람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또는 순수한 분노로,,
그렇게 참여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일부 불순세력들이 선동했다는 것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게,,
당시 사망한 사람 165명중(사망자가 수천명이라는 유언비어도 십년 이상 퍼뜨렸었죠),
칼빈소총에 맞아서 죽은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참고로, 당시 진압군은 M16을 사용했었습니다.
또한, 초기의 진압군은 실탄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이 한결같이 얘기하는게, 북한 특수군이 침입했다는 것입니다.
죽은 사람들 중에는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이들의 신원은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 있지요...
그리고, 북한에서는 매년 5.18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고,
북한에서 가장 큰 대형 작업기계가 있는데, 이 기계의 명칭이 '5.18청년호'라고 합니다.
또한, 김대중 정부 당시 북한측 인사가 남한에 방문한 일이 있는데,
당시, 북측 인사가 제일 먼저 참배한 곳은 국립묘지가 아니라, 5.18 망월동 묘지였습니다.

5.18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만,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니까, 이쯤하겠습니다.

저 역시 대학시절에는 5.18 때문에 분노도 하고 시위에도 참가했던 사람입니다만,
자세한 내막과 진실을 알게 된 이후, 상당한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에라도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민주화라는 이념(?)이 모든 가치를 앞서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민주화' 라는 것이 하나의 절대적인 이데올로기로 작용해서
그것에 함몰되면,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럴 경우, 민주화는 공산화와 동일시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자유는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그러나, 자유는 이념의 구속물이 아닙니다.
자유는 현실 세계에서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유는 나 혼자만의 자유가 아닌,
공동체의 자유를 추구해야 합니다.

내가 계급이 싫어서 계급을 타파하는 자유를 원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만든 계급이라는 것의 노예로 사는 것이지,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어떤 시스템을 뜯어고치려면 공동체 내에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이를테면 선거에서의 투표) 다수가 수긍하는 절차를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폭력과 불법시위로 사회를 혼란시키고,
인터넷에 각종 유언비어로 선동을 일삼는 방법은
절대로 진정한 자유를 얻는 방법이 아닐 뿐더러,
일부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동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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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은하철도님, 죄송하게도 흠잡을려고 그러는 건 아니구요.. 말씀 중에 많은 오류가 있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게도 끼어듭니다.

첫째, 윤보선 시절에 대해서 다들 그렇게 유신시절의 교육을 받아서 알고 있지만
현대 역사가들의 평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견해이고 현재의 정설입니다.

둘째, 전두환 내란 때 수사기록을 믿는 것 자체가 모순입니다. 쿠테타를 한 세력이 역사에 남을 불리한 기록을 할리가 없습니다. 내란죄는 최고헌법판결에서 결정난 겁니다.

세째, 518에 북한이 관여했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 당시에는 남한이든 북한이든 서로 간첩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고 남한에도 광주뿐만 아니라 전국에 간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드시 그 대상이 광주이고, 하필이면 그 때와 방법이 그런 방법이라면 그것은 "손 좀 봐주려고" 작심을 하고 했다는 뜻입니다. 나라를 지키라고 국민이 총을 사 줬더니 정권유지를 위해 그 총으로 국민을 쏴죽였으니 그게 문제지요.

네째, 민주화라는 이데올로기는 아직 없지만 만들어 사용하시고 있습니다. 네, 주장을 펼치기 위한 개념화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심한 이데올로기는 공산중의와 자유주의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자유주의는 이데올로기 상에서의 자유주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통제에 의한 반쪽 자유주의였습니다.

역사에 대한 소수의견도 중요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아직도 625전쟁은 남한이 먼저 일으키고도 북한한테 떠 넘겼다는 소수주장까지 다 들어워야 하는 경우가 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점에서 꼭 그런 말씀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수아빠님과의 문제는 두 분이 해결하실 것이기 때문에 제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유언비어 선동이라고 하시면서 또 다른 유언비어를 말씀하시는 것은 논리의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성은 보편화에서 특수성을 찾아내야지 동조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거꾸로 특수성에서 보편성을 만들어 내시는 논법이라 동의하고 싶지 않군요...
죄송합니다.
그누보드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어색하고,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일일이 반박하지는 않겠습니다.
글에서 기분이 좋지 않음은 느낄 수 있겠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국민 중에 기분 좋은 사람 아무도 없을 것이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솔직히... 댓글질.... 이것도 마음이 워낙 숭숭해서 이러고 있는지 모릅니다.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어떤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누보드에서는 누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잘죽었다 라고 한적도 없는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얘기를 꺼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그리고 옆길로 좀 세는 얘기지만 진중권씨는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두고 노사모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도 "그들 특유의 고약한 매너로 주위 사람들에게 대통령에 대한 악감정만 부추기고 있다"며 "대통령의 신세가 참으로 한심해졌지만, 그는 언제가 다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예기도 하더군요. 여당,이명박 정부 비판도 당연히했지만 말입니다.

예전에 진중권씨 정치포탈 서프라이즈 인터뷰에서
ㅡㅡㅡㅡ
지승호 - 정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자살에 대해 '사회적 타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최근 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인들의 자살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정치인들이 그 죽음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 상황들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진중권 - 이제까지는 안걸렸는데, 걸린거잖아요. 딴 얘기는 다 필요없거든요. 자살할 짓 앞으로 하지 않으면 되는 거예요.(웃음) 그걸 민주열사인양 정권의 책임인양 얘기를 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거고. 앞으로 자살세를 걷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시체 치우는 것 짜증나잖아요.(웃음) 옛날에 민방위 훈련 가니까 스위스 사람들은 자살을 할지라도 나라에서 지급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공과 사가 굉장히 분명하잖아요. 자 살할 때 조용히 자살하고, 어차피 자살하게 되면 공적인 공권력이 와서 확인을 해야되잖아요. 거기에는 비용이 드는데, 국민세금이거든요. 예컨대 50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은데, 500만원을 세금으로 내면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하는 내용을 제시하는 이런 쿨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지승호 - 웃을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자살 하는 장소도 너무 천편일률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 다리 아니면,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해 집단 자살 하는 사람들은 꼭 여관방에서 죽더라구요. 다양성이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웃음)

진중권 - 자 살할 짓을 왜해. 그러니까. 아니 그렇게 명예를 귀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 짓을 왜해요. 웃기는 거거든요. 자살하는 사람들은 명예 때문에 자살하는 거잖아요. 자살하는 경우 자기 명예가 부당하게 구겨졌거나 이럴 때 하는건데, 그게 위선이죠. 한마디로 그렇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면 애초에 그런 일을 안해요.
ㅡㅡㅡㅡㅡ
이 예기를 했는데 자신이 했던 얘기가 화살이 되어 다시 돌아온 기분이겠군요.
솔직히 진중권 그 사람,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지가 무슨 진보진영의 대표인마냥 입을 함부로 놀리는데,
얘기를 하려면 진지하게 문제를 논의할 것이지,
죽은 사람 가지고 무슨 농담도 아니구 말하는 꼬락서니하고는.... 히히덕대면서...
은하철도님께서 잘 모르시는것 같아 한자 적습니다. sir에 네번째 댓글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충남 서산이 고향이니 또 지역 색깔로 보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박대통령이 시해 당하는 상황부터 전두환이 집권하여 숫한 인명을 해치는 시기를 거쳐 모국에서 숨쉬는것이 힘들어 해외에 나와살고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님께서 알고 계시는 위에 상황은 넌센스입니다.
몇 년도에 대학 생활 하셨는지 모르지만 5.18에 분노도하시고 시위에도 참가하셨다는데 무엇때문에 하셨고, 무엇이 위와 같은 결론으로 확인해 주셨는지요?
다시한번 확인해 보시지요?
역사와 진실은 한가지 입니다.
단지 개인의 사상이나 철학 그리고 정치적인 성향이 역사나 진실을 왜곡되게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판이한 결론을 내 놓는거죠.
그런 결정적인 요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매스컴이라고 봅니다.
물론 주변에 계신분들의 성향이 어떤 분들이냐도 중요하죠.
하지만 매스컴이나 주변상황이 어떻든 개인이 사물이나 사건을 판단하는 가치관이 객관적이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양심이라는 것이구요.

지금 시대를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고 합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고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있는 그런 시대죠.
자기에게 해만 없고 이익만 된다면 진리고 역사고 정의고 양심도 무시되는 시대죠.

내가 어떤 글을 보고 어떤 뉴스를 접하고 어떤 사상을 가진사람과 대화를 하느냐가 나의 가지관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혹 좀 다른 시각의 뉴스와 글 그리고 사람들과 대해를 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님께서 쓰신 전두환과 5.18에 관한 글은 100% 잘못알고 있습니다.
혹 저의 글에 님께서 마음 상한 내용이 있으시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어서 대강 읽었다만

할 말이 없다...

그동안 받은 교육이 어떤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전두환의 정당성, 518의 폭도...

정말이지 울고 싶다...

맹세하건데

너란 인간하고는 말섞지 않는다. 정말이지 어디서 교육받았는지 궁금하긴 하다...

앞으로

그냥 입 닫고살아... 후세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발.. 가다가 발돌려서 하는 말인데

제발

역사좀 똑바로 알아...

정말 뒤지면 다 아는 세상인데...

은하철도님,

제 말이 과격해서 미안한데

다시, 하나하나,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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