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한겨례 정보
조선과 한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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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왜곡보도에 대해 요즘 한창 논쟁이 뜨겁네요.
그런데 저는 조중동 불매를 외치는 분들은 혹시 과연 조중동을 구독하면서 불매를 주장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조중동 편을 드는 것이 아니고 정말 이상해서 입니다..
그렇게 싫어하면 안 볼테고, 안 보면서 왜곡보도 임을 어떻게 알까요?
추리해 보면 조중동의 기사전체를 직접 보면서 잘못된 보도임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타 매체나 온라인의 주장을 사실로 받아 들이는건 아닌지 의문이 갑니다.
일간지를 몇개씩 구독하는 경우는 드므니까요...
전에 저도 10년을 넘게 보던 동아 끊고 한겨레를 구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만에 손들고 다시 조선일보 신청했습니다.
왜냐하면 한겨례는 정말 볼 게 없습니다. 몇페이지 넘기면 정말 끝입니다. 특집,부록 거의 없습니다.
또 사실보도 여부를 떠나 기사의 양이나 논설, 에세이도 조중동에 비하면 한참 뒤쳐집니다.
동아 보다가 조선 보니 왜 조선을 1등으로 치는지 알겠더군요.
고등학교 다니는 우리 애가 먼저 이야기 하더군요.
"아빠, 한겨레 볼게 없어.. 딴거 보자..."
한겨레는 그 흔한 신문속 찌라시도 없습니다.
한겨레를 끊기 전에 조선을 신청해 두달을 함께 구독해 보았습니다.
두가지를 같이 보면서 느낀 것은 정말 같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는 눈이 이렇게 다른가?... 라는 점에 놀랐습니다.
특히 정치적 기사는 매사에 양쪽이 논조가 반대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치는 여당, 야당 둘다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논설과 에세이들은 조선의 문장이 확실히 더 뛰어난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한겨례는 구독은 안하지만 가끔 양쪽 의견이 첨예한 사건이 나면 가판에서 한겨레 사서 봅니다. 그러면 반대쪽 주장만 잔뜩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중동 폐간은 정말 반대입니다. 한겨례가 망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이 두가지가 있어야 양쪽 의견을 다 볼 수 있으니까요...ㅎㅎ
한겨례가 조선에 대항하려면 비판 보다 기사의 양과 질을 먼저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광고주 불매운동에서 한겨례 측의 주장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한번 사 봐야 겠네요..
참, 그누가족 여러분, 조중동, 한겨레 싫어서 안보는 건 좋은데 전자신문은 꼭 보십시요.
정치이야기 하나도 없고 내용도 정말 좋습니다. IT 계통에 있으면서 전자신문 안보면 정말 뒤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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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가끔 좋습니다 후후..
한국의 신문은 너무 편향적이라 안본지 꽤 된 듯 합니다.
좌우를 적절히 보고 가급적 공정한 시각으로 쳐줘야는데.. 넘 극렬하게 갈리는 듯 합니다.
그렇다고 외국 언론에 목 매고 할렐루야를 외치기엔.. 그들도 때론 왜곡이 심하더군요.
미국도 일본도.. 프랑스도..
아.. 프랑스는 제가 번역이 안되므로 친구 말에 의하면.. 하하..
예전에 회사서 업무 때문에 외국 싸이트 쌍그리 뒤지며 자료 만들고 할 때가 많았은데..
가끔 보면 언론에 완벽을 바랄 순 없단 생각이 듭니다.
다만 치우침이 덜한... 밸런스의 묘미를.. 보여줬으면 하네요.
외국 언론들은 그나마 좀 밸런스를 맞추도록 노력은 더 해주는거 같긴 합니다.
언론이란 것은 나름의 칼라가 있기 때문에, 그거에 맞춰서 모든게 이루어 집니다.
조선에게 한겨레의 생각을 바랄 수 없고, 한겨레에 조선의 생각을 바랄 수 없죠.
좌와 우가 서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경쟁하는게 맞는 자연의 이치라고 봐요.
조선 - 중앙 - 경향 - 한겨레 ... 대충 이정도의 순서가 이념의 순서 아닐까요???
MBN을 보시면 알겠지만, 사건에 이념보다는 돈이란 쿨한 잣대만 들이대쟎아요.
그런 잣대도 어떻게 보면 또 다른 이념이죠.
30이 넘으면, 세상을 보는 나름의 눈이 있는데 이념을 들이댄다고 세뇌 됩니까?
조선일보를 한번도 제대로 읽지 않았으면서, 조중동 폐간을 외치는 것이나
진보정책에 대해서 관심도 없으면서 너희는 빨갱이라 외치는것이나 뭐가 달라요?

조선일보를 한번도 제대로 읽지 않았으면서, 조중동 폐간을 외치는 것이나
진보정책에 대해서 관심도 없으면서 너희는 빨갱이라 외치는것이나 뭐가 달라요?
정말 정답입니다...^^

뭐 저도 그렇죠. 흐흐. 누구나 완전한 중간은 없으니 당연한거고. .여튼..
MBN을 정치적 시각에서 본다는게 아니라..
비교적 양쪽을 다룰 때가 많고.. 나름 노력하는 거 가끔 보여서 본다는겁니다.
전 언론은..
때론 계몽이 포함되지만.. 알림이란 의미에서 말이죠.
하지만 보는 이에게 소스 제공이 목적이라 봅니다.
판단해서 주는게 아니라 판단한 소스를 제공해야하죠.
판단은 개개인입니다. 그죠?
강요가 되면 이미 언론 기능 상실로 보입니다.
그리고 소스 제공에 있어서 완전한 밸런스를 기대하는건..
아마츄어죠? 인간 세상에서 그걸 바라는게 모순이죠.
다만.. 최대한 밸런스로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걸 인정 내지 요구하지 못하면 결국..
언론사들이 제멋대로의 시각으로 가도 무방함을 부분적으로 인정해버리는 것이겠지요.
결국.. 판단해야할 사람들은 객이 되고 제공측이 주가 되어 어떤 목적성을 호도 내지 강요하는 엉뚱한 상황이 생긴다고 봐집니다.
사건을 보는 순간 이미 자신의 안경으로 보는 것이라서
자신은 알림이라 하지만 남들은 편향이라고 하는 것이죠.
스스로 균형을 잡는 노력이야 계속 하겠지만, 그것 조차도
자신의 안경테를 조정하는 수준 이상은 아니라고 봐요.
저도 편향이죠. 당연한거 아닌가요? ㅎㅎ

그건.. 보는 이의 시각 문제일 수 있겠죠.
스스로 이미 답을 내려놓고 비판해주마라며 보는 것은 잘못이겠죠..
다만.... 현 국내 언론이 해도 너무할 정도로 편향되고 자기가 주인이 되려고 하는데서 비롯된 문제점들이 많다고 봐집니다.
이러이러합니다란 알림 기능보다 이봐 이러이러하다 믿을 지어다..
이러면 곤란하다는거죠.
비단.. 언론만이 아니라 뭐든 매체는 그러해야겠죠.
그러나 매체엔 모든걸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언론에겐 좀 과한 기준을 적용할 수 밖에 없겠죠.
그냥 그런 생각이 듭니다.
뻥치기는.. 국내 언론들 다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국외도 자유롭지 못하긴 하지만..
국내가 유독 심한 듯..
소위 좌를 욕하는 우익 신문들.. 소위 주력 신문들이..
앞장 서서 그러니 더 문제인 것이라 하는 것이겠죠..
아마 한겨레가 압도적 시장 지배적 입장에 있고..
헛소리 해대면.. 다들 한겨레를 지금의 조중동 대하듯 하겠죠...
최소한 거짓말이라고 해도 될 만한 왜곡 보도는 없어야죠.


위에 하신말씀 저도 같이 느끼는 부분입니다.
한 두시간거리 시외버스 이용시 조중동이 딱입니다..^^

킬링 타임용으로 조중동 3종 셋트 사서 고속버스 오르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 때니 아주 오래 전이네요.. 험..
그래도.. 그나마도.. 그 때가.. 지금보단 더 나았던거 같습니다.
3종 셋트 이 녀석들은 점점 더 과해지는거 같긴 하네요.
아 3종 셋트에 전자신문이랑 일간스포츠까지 5종 셋트를 장착해야 경부선이 다 채워질 듯.
요즘 같으면 줘도 안봅니다만. 후후..
근데 정말 해도 너무하긴 하네요 조중동...

조중동... 외에..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등이 생각납니다. 그 왼 잘 모르겠떠요.
ㅎㅎ
말 그대로 킬링용이죠..
그래도... 예전은 다소 읽을만 했습니다.
지금은 못 읽죠..
소위 좌익이든 우익이든.. 현 언론들은... 좀 맘에 다 안듭니다.
솔직히 다 틀려먹은거 같습니다.

기사와 논설을 보고 판단은 독자가 해야 하니 신문 읽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군요...
비슷한 예가 아프면 병원으로 가야할지 한의원으로 가야할지 그냥 참고 견뎌서 낳는것이 좋은지 환자가 잘 판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바가지 쓰기 일쑤입니다...ㅋㅋ
식사할 때도 중국산인지 아닌지 손님이 판단해야하고, 고기 살때도 한우인지 수입인지 손님이 주인장 인상보고 잘 판단해야 합니다...
정말 제대로 살기 힘드는 나라에요...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이 똑똑한가?....ㅎㅎ

또한 한겨레신문이 생각 못하던 다른 시각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삼성특검, 반정부 등 이슈 때에 비판이 강한 신문들의 광고가 줄어드는 통계로도 알 수 있듯이
태생적으로 광고비 때문에 지면의 양과 질이 따라 갈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불매운동은 실제로 조중동이 망하길 바라는 운동이 아닐 것입니다.
소비자 권한 행사이지요. 일종의 사회운동입니다.
그 자체가 옳든 틀렸든 하는 것은 다른 분이 많이 얘기하실 것이고...
물건을 사지 않아도 소비자 운동은 가능합니다.
분유에 멜라민 섞인 제품에 대한 반대 운동을 꼭 그 분유를 먹어 본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틀린 말을 틀렸다고 할 때 사회구성원은 정말로 틀렸는지 자각해 보게됩니다. 곧 자정작용입니다.
사회운동의 효과는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를 이렇게 보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도 보수 있고 진보있고
이런 구도의 사회가 아니면 얼마나 지루할가요 ㅋㅋ
님 그냥 조선 보세요
뉴스를 좀 많이 보는 편인데... 조선일보는 제목과 첫문장 두번째 문장은 의도적으로 악의있게 쓰고 기사를 쓰는 버릇이 있어서 제목과 기사가 뒤틀리는게 많습니다만 신문을 10년 이상 보시면서도 조선이 볼거리가 많다는 이유로 한겨레 끊고 조선 보시는 분이면 조선 보셔야죠... ㄲㄲ
신문보라고 --,.--
그 지면마다 성격이 있겠지만
팩트를 숨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팩트가 있고 그 다음에 논조든 평이 있어야 겠지요.
조.중.동이 욕먹는 거는 그 팩트를 야릇하게 숨기는 훌륭한? 재주 때문이겠지요..
훌륭한 재주는 과연 누구를 위해 부릴까요?
국민을 위해서?
글쎄요...
읽을것 없고 논조가 훌륭하지 않고 머리가 복잡해 지더라도 저는 한겨레, 경향 볼랍니다.

딱이 말이 불필요하고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