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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한국경제가 더 어려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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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27살인데...
내 또래 친구들 보면 일을 안한다.

팔다리 멀쩡한데도 방학때이건 학교다닐 때 이건 일을 안한다.
그냥 하루에 12시간씩 쳐 자고 컴퓨터 게임하고 만나서 술 먹는게 하루 일과이다.

술먹으면서라도 주식, 부동산, 세계경제, 앞으로의 진로, 학업, 유학, 직장, 취업 이런 얘기
하고 싶은데 그냥 무조건 온라인게임 이야기이다.

이런 애들이라 27살의 대한민국 젊은이이다.
나는 내 동네 친구들, 학교친구들, 학원친구들, 직장친구들 다 연락을 자주 해서
내가 지금 하는 이야기는 특정지역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서울 전역에서 펼치지는 아주 진부한 이야기이다.

보통 55살 넘은 노부모는 밤늦게까지 일하고 어깨가 축 늘어진 상태에서 퇴근하면
아들 놈은 방구석에서 뾰뾰뽕 인터넷 게임을 즐기고 있는다.

노부모도 이젠 치졌는지 더이상 아들이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

아들은 요즘 취업이 어렵다며 경기가 좋아지면 취직할 것이니 걱정말라는 말을 한다.

어쩌다 월드컵이나 올림픽때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기가 무슨 애국자 인듯한 뿌듯한 표정을 짓는다.
본인은 대한민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삼성과 현대자동차가 미국수출하고 일본 도요타와 소니를
이겼다는 말에 마치 자기이야기인듯 좋아하며 자랑스러워 한다.

하지만 자기에게 실업따위에 불행이 닥치면 이건 모두 국가탓이야, 세계 경제가 나쁜데 왜 이걸 나한테 탓을해. 대한민국이 그렇지 뭐,,. 따위의 말을 짓거리며 자신의 불행을 다시 국가 탓을 한다.

그 아들은 신문도 안보고, 전문서적도 않읽고 뉴스도 보지않는다.

이게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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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없이 자신은 이 정도쯤 되는 곳에서 일해야한다는 거품이 껴서 그렇습니다.
배고픔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캥거루족이 계속되면... 언젠가 굶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신을 위해 영구히 존재하는 배경이 아닙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관점인거 같구, 틀린말은 아닌거 같지만, 21세기를 잘 이해못하는 생각인거 같기도 합니다. 요새는 5살 부터 80대 할아버지까지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달 내도록 게임만 하더라도, 일반인 월급은 벌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아이템거래가 가능하기때문에 가능하죠. 게임을 꼭 나쁘다고만 접근하면 마찰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어느정도 문화로써 이해를 해주는건 어떨까요?
게임으로 돈버는 사람들 저도 봤습니다. 저도 한때 게임으로 돈을 벌었었구요. 하지만 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게임으로 돈 버는 것 자체를 프로페셔널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들은 게임을 하는 것이아니라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템을 사고 파는 것에 대하여 규칙을 정해놓고 가격도 정해놓고, 장부에 기입도 해 놓습니다. 그리고 게임하는 사람들과 비지니스 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중국가서 중국인들을 이용하여 리니지케릭을 키워서 한국에 팔아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제가 볼때 궂이 게임이 아니라 다른 사업을 해도 밥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비지니스 마인드가 있는 사람하고 단순이 패인들 하고 같은 게임을 한다고 해서 같은 비젼이나 직업을 가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게으른걸 문화로 받아주고 싶어도 받아 주지 못 할 이유가 있습니다.
누가 배부른데 남의집 담장넘고 도둑질 하겠습니까. 이렇게 게으르고 돈없고 그걸 마치당연하게 생각하고 만성이 되어서 위기감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위험에 닥쳤을때 강도짓하고 나쁜짓하는 것입니다. 그 피해는 다른 사람들 한테 전달되구요.

단순하게 얘를 들어서 저 경우애는 제발 제 친구들이 돈 2~4만원 없다고 돈 빌려달라는 전화 좀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0~21살 때는 순진한 마음에 친구한테 그 정도 써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고 빌려줬지만, 지금은 능력없는 애들하고 친구하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일단 도움이 젼혀 안되고, 저한테 해만 됩니다. 그리고 염치? 고마운걸 모릅니다. 또한 말이 안통해서 관심분야가 전혀 다릅니다. 빈대생활을 하는걸 당연한걸로 알고 "친구 = 숙주생물" 로 생각을 합니다.
요샌, 노숙자들도 컴퓨터를 잘 다룹니다. 노숙센터에서도 컴퓨터가 있고, 어딜가든 1인 1pc 시대가 도입되고, 우리나라만큼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죠. ^^;; 이건 번외 이야기네염.
노숙자들 중에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다가 망해서 서울역 근처에서 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숙자라고 다 무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숙자라고 다 능력없는 사람들도 아니구요. 반대로 기술이나 능력이 있다고 해서 그 능력을 꼭 직업? 수입? 으로 창출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수련, 인내,, 사업수완, 대인관계 모두 중요하죠.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에서 능력있는데도 게으르거나 사생활 문제로 평가절하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닥터귀염님의 말씀은 글쓰신분이 하려는 이야기와 살짝 어긋한 이야기를 하시는거 같네요..ㅎ
게임을 하는 청년들을 비꼬는 글이 아닌거 같은데..
저렇게 사는거도 지복이지요..어쨌든 그렇게 살아도 되는 팔자이니 살것이고..부모야 죽던 말던 그렇게 살아도 되게 환경을 만들어주었으니 그런 부모를 만난것도 지 복이고..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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