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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큰형님 42살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다.. 정보

아는 큰형님 42살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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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일이네요.
제가 20살 때.. (사실 형님이라 부르기엔 나이가 많으셨던... 그냥 형이라 부르라 해서 철 없는 저흰..)
그 분은 이미 누구나 다 아는 대겹 S사의 과장으로 계셨던가 차장이셨던가 그랬던거 같네요.
근데 갑자기 관두시고.. (가족이 있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시더군요.
물론 그간 모아놓으신걸루 힘든 시간을 가족 모두 보내야했지만..
그 분은 한의대를 목표로 하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20살 어린 나이에.. 참 무책임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전도 좋지만.... 게다가.. 에스사에 다니던 소위 인재가...
근데 그 분은 그런 말을 하시더군요.
길고 긴 레이스에서... 모두를 위해 자신을 소진할 줄 알아야하고..
더불어.. 그 안에서도 자신을 찾을 줄 알아야...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닐까라고..
못해도 6여년은 힘든 시간이 되시겠지만.. 나중은 가족을 위해서도..
뭣보다 자신을 위해서... 일탈 아닌 일탈을 하신거죠.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책임이란 단어보단.. 열정과 도전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그간.. 열심히 살아오시면서 돈도 모으시고 그러셨겠죠...
모임에 나오실 때..
그래도 S맨인데 크게 쏘실 것을 기대한 저희였지만..
소주에 삽겹살을 사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참 소탈하고 권위성이 없던 그 모습이 어렴풋 기억납니다.
진정한 도전자는 그렇게 화려하고 요란하지 않지만..
족적을 제대로 남기는.. 제대로된 강자인 듯...

과연... 나는... 저 나이가 되면... 그런 용기가 날까요..
아니.. 지금 당장... 저 분처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걸까요...
부끄러워집니다....
투덜거리고 우울하기 전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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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저도 비슷한 나이대입니다.^^
어쩌면 그누를 접하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인터넷과는 별개의 직종인지라, 그저 눈팅으로(만!) 열심히 공부한답니다.^^
억 생각보다.....
과연 전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 나이가 되면.. 과연.. 어떨지.. 저렇게는 못할 듯 싶습니다.
그래도 여긴 30,40대분들 계시고 다들 현업에서 화끈하게 일하고 계시다는게..
희망적인 듯 합니다.
저번에 보니 50대분도 계시던데.. 아.. 정말 멋진 일이죠. 제가 시간이 흘러 저 분들처럼
될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예전같지 않아서 42이란 나이가 그다지 많은 나이가 아니긴 합니다.

더 연배분들도 새로운 도전을 많이들 하고 계십니다..^^
그러게요... 멋진 일인데.. 쉽지만도 않은거 같아요.
도전하는 분들의 모습이 참 멋지고 거룩하게까지 보입니다.
zz...제가 SIR에서 그나마 글남기고 글쓰는거,,,
비슷한 연배나 저보다 위 연배 생각보다 많다는거...
그래서 늘 나름 예의를 지키려 하기는 한다는거,,,

꿀꿀이들이 좀 많지요...저 교복 한번도 안입어 봤어요..왜냐거요
제 위 선배부터 없어지고 제밑서부터 자율적으로 입고 다니더군요..아 제복의 유혹은
여기서 시작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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