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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딸에 대해 상담 요청합니다. 정보

선배님들 딸에 대해 상담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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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살 된 닉넴 강쥐공주인 딸이 있는데
욘석이 어제 갑자기 자기 책상 앞에다 아빠 보라고 메모를 해 놓고 자리에 없던 것 이었습니다.
그 메모는 3M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는 노란색이였고
평상시 공부때 글씨가 지렁이가 친구먹자고 하는데 그 메모는 뭐 랄까.. 한석봉정도는 아니더라도
예사롭지 않은 거침없는 필체로 쓱쓱 써 내려간 느낌이 돋보이더군요

그 메모에는
`아빠! 나 답답해, 엄마랑 잠시 나갔다 올꺼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그리고 나 많이 답답해 ... 그런데 모르겠어 그냥 답답해
악! 하고 소리 지르면 좀 나아지는것 같더라고
그래서 바람쌔러 나왔어`

라고 적혀있던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저에 대한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딸과 비슷한 시간에 출근해서 조금 늦게 퇴근 (딸 잘시간)입니다.
주말엔 잘 놀아준다고 하는데 좀 부족한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9살인데 공부를 좀 팍시게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학교 갔다 피아노, 미술학원 갔다오면 5시 인데
그때 부터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 워낙 숙제를 많이 내는 선생님이라
숙제해야하고 기초계산및 공부를 또 거이 잘때까지 해야하는 것을 반복 하고 있습니다.

저는 워낙 공부랑 거리가 멀어 좀 공부 살살 가르치라고 와이프한테 말하지만
와이프는 다른 애들도 다 이렇게 한다며 왜 그런말을 하냐고 성화입니다.

자! 이럴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아이가 가끔 귀여운 쪽지(편지)를 아빠에게 보내긴 하지만서도
답답하단 글을 쓴 것은 처음입니다.

설마 벌써 사춘기는 아니겠지요?
많은 조언바라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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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4개

죄송합니다(__)
너무 무거운주제... 제 생각에는...
진짜 단란한? 분위기에서.. 자주 얘길 나누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저희가족도.. 저녁식사? 까진 아니여도..
한달에 한번쯤? 은 외식나가서.. 가족이 모여 대화를 나눕니다...ㅎㅎ;

그러다,, 가끔.. 부모님이 술도 주시공 > <
대화가.. 답인거같습니다...
그럼 뭐라도 실마리가 더 .. 보이지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대화를 안나눈다는게 아니라..
좀 진지하게,, 분위기 맞춰서..
9살이라... 전.. 그때.. 맨날 놀았는데.. 축구공 가지고..축구차면서 > <
흠.... 친구와 놀시간을 조금 늘려주세요^^
그리고..

같이 잠자기
같이 놀아주기
같이 밥먹기
고민 상담해주기

라는 문구를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
아... 친구랑 놀시간을 얼마나 주었는가?!  도대체... ㅜㅜ
말씀 해 주신것에 재대로 해준게 없네요.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진짜 대화를 나눌만한 분위기 만들어서...
어떤게 그런건지.. 알아보심 좋을거같아요...

악! 하고 소리지르면 좀 나아진다고 했으니...
노래방? 도 같이함가서, 지켜봐주세요~
아님,, 노래방 같이가기 뭐하면 애들끼리 가라고..
해도 좋을거같긴한데...

저보다 선배님이신데.. 이런글..
그냥.. 아이의 입장에서 > < 제가 그래도 조금.. 더
가깝잖아요... 9살에??;;;;;;;;;;

그래서..그런겁니다...................(__)
지드님 의견처럼 노래방이 좋습니다~ 스트레스해결에는 최고~~

될수있으면 친구들끼리 가라고하면 중딩부터는 탈선의 위험도 있기에 집에 노래방 기계를 사두고 친구들을 집에 올수있게 만들면 좋습니다.

요즘은 초등학교1학년때 부터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렇군요.
제가 봐도 스트레스가 생길것 같은 조짐은 보이긴 하더군요
저의 동네 구조가 친구들끼리 어디 가는것이 흔한일이 아니고
또래가 좀 부족한 것도 있고 같은 여자애가 없다는 것이 좀 그런것 같더군요
요즘은 사춘기가 빨리 온다고는 하지면 9살이면 너무 이른듯 싶습니다.

울애도 2학년때 학원에 뭐에 뭐에 한6개를 다닌듯 합니다.

지치기도 하고 그럴겁니다.. 전 애가 머스마라 그런지 그런것은 없었는데 여자아이라서 더 스트레스가 있는것 같아 보이네요.

주말에 가까운 유원지나 산 또는 강 바다 같은곳에 가셔서 고기도 구워먹고 찐하게 놀다 오십시요..^^
찐하게... 좋습니다.
요번 주말엔 찐한게 뭔지 한번 보여줘야겠습니다.
그 한번이란 것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제 네살인데.. 선배님이시네요.

평상시 지렁이친구체 폰트와 달리 '예사롭지 않은 거침없는 필체로 쓱쓱 써 내려간 느낌이 돋보이더군요' 이부분에서..
혹시.... 혹시나... 와잎님께서.. 여보! 나 답답해, 울공주랑랑 잠시 나갔다 올꺼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이렇게 쓰시려다가 장난치신게 아닐까...헉..  죄송함다. ㅜㅡ

최근에는 9세에 사춘기가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구요.. 사춘기를 일찍 겪은 소녀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또래들보다 3배 이상 높다고 하네요. 하지만 부모들이 이를 알고 미리 배려하면 성조숙증으로 인한 우울증은 줄일 수 있다는 것인데..
결국은 부모와의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대화가 ...
눈에 쏙들어오는 말씀이네요.
그 예사롭지 않은 글귀는 와잎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전화통화를 시도했고 딸과의 통화에서 사실임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ㅜㅜ

진 사춘기를 격기 전에 비슷한 경우를 삼춘기?라고도 하던데
성조숙증이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키까지 크지 않게 한다고 하던데 문제가 많군요.
부모가 되서 아이한테 지금은 2학년이야 2학년! 이라고 어른스럽게 가르치려고
한 것이 많습니다. ㅜ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려운 문제이군요. 우선 부인과 많은 대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공주님을 "행복하게 살게 할 것인가?" 아니면 "엄마의 기준에 맞는 딸로 키울 것인가?"의 선택 문제로 보입니다. 많은 엄마들은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면 전자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을 잘 모릅니다.
자신의 부모에게 구체적으로 학습하거나 별도로 어머니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가장 쉬운 방법인 학원을 선택 합니다.
학원은 어떤 곳입니까? 아이를 보낸 부모의 기대수준에 오르도록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달라진 정도를 눈에 보이게 만드는 비지니스 프로 집단입니다.

교육은 특히 자녀 교육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이드 역할의 역량을 가진 엄마(부모)와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하도록 지켜보고 칭찬과 격려로 동기부여를 잘 하는 역량을 가진 엄마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학년 아이는 친구들과 놀이(Play)가 필요한 때입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동네 주변에 뜻이 같은 어머니 모임을 찾아보시든지 없으면 학부모들이 결성을 하여 스스로 선택한 방과후 학습 지도방법을 연구하고 발전 시키면서 아이 사랑을 실천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부모있는 고아들"이 많으며 "부모있는 정서방임" 상태에 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은게 현재 우리 아이들 교육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공주님에게는 "피아노 미술이 즐거운게 아니라면 하루 일과를 마치기 위한 또 다른 숙제에 불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방향으로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부 싸움하지 마시고 ^^
필요하다면 부부싸움을 해서라고 문제를 풀여야겠지요. (그렇다고 싸운다는 이야긴아님 ㅎ)
현실적인 교육의 문제에 대해 상당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게 하려는 시도도 해 보았습니다.
말씀대로 부부생활을 하기위한 부부의 교육도 없고 자녀교육도 많이 부족한게 현실같습니다. (물론 그만큼 해당자들이 노력을 해야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어머님분과 EBS 라디오를 들어보세요.

주파수는 지역마다 다르고 대전은 FM 105.7 입니다.

매일 10시에서 12시 에 하는 아이와 부모의 행복한 시간 EBS 라디오 멘토부모(한연수 DJ님)가 방송된답니다.  많은 부모 청취자들이 서로공감하고 아이교육전문가 분들이 매일나와 아이육아에 도움이 되는 주제에 대해 상담도 해주십니다.

EBS 홈페이지(http://www.ebs.co.kr) 가셔서 라디오멘토부모 검색하시면 자세한 내용 나와있습니다. EBS반디(라디오듣는프로그램) 설치하면 더 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
아직 동기가 없는 아이들에게 지나친 강요는 오히려 안좋을 수 있어요.
동기부여를 위해서 여름에는 캠프도 보내고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맞는 말씀입니다.
부모의 아바타도 아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사춘기때 얼마나 조용히 넘어가는지 정해 집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나 가는지 모르게 넘어갔다는..
전 사춘기때 부모님께 은근히 신경질부리고 더 까칠했다고 부모님이 얘기해주셨습니다

그때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관심을 갖고 아이에 맞게 신경을 더 써주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강추~!
책으로도 나왔습니다.

동영상 못구하시면 연락주세요^^
네이트 아이디 ***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이메일주소 노출방지 *** 입니다.

이 영상이 5부작인데.. 부부가 함께 틀어놓고 보시면 답이 나오실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딸이랑 둘이 나와서 쇼핑도 하고 (옷도 사고 머리도 하고),
영화도 본답니다~~~~~ 둘이 햄버거를 먹기도 하고요.
요즘아이들은 미디어를 통해 많이 조숙하죠
저런 문장들 역시 그곳을 통해서 배우는경우가 많고요
꼭 사춘기가라기 보다는 아이가 생활이 힘드니 힘들다고 말하는것일겁니다.

EBS의 방송프로그램중에 어린 초등학생아이가 자신의 인생은 너무 암울하다고 하더군,
도대체 마음껏 자유롭게 뛰놀아도 부족한 나이의 아이가 그런말을 한다는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데
그아이의 생활, 아니 그 또래 아이들의 생활을 보니 그런소리가 나올수밖에 없더군요.

정작 교육이 필요한것은 부모입니다.

자녀양육,부부생활,사회생활등 이 모든것에 대해 교육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성세대들은 인성교육없이 입시교육만 받고 자랐기때문에 그외의 것은 모두 스스로 배워야하죠

위분들 말씀대로
EBS방송을 통해서 많은것을 깨닫고 배울수있습니다.
자녀교육에대한 프로그램들이 다수 방영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우선 자녀교육 관련 정기 프로그램과 관련다큐를 보시면 우리아이를 어떻게 키워야되는지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부인분과 같이 프로그램을 보시고 의견을 나눠보십시오.

참고로 부인분을 정말 설득해야한다면 EBS다큐프라임중 설득의 비법을 보시면 도움이 될겁니다.ㅎㅎ
(커뮤니케이션의 원리와 방법들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오형입니다. 오형이면 활달 그 자체죠..
하지만 전 어린 시절 좀 회색스러웠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로 엄청 고생하며 일하셨고..
때문에 전 늘 부모님 얼굴 뵙기도 어려웠습니다.
당연히 소극적이게 되고... 사람 무서워하고..
기타 등등..

젤 좋은 해법은 그런거 같습니다.
많이 벌어서 많이 해주면 좋지만...
약간 덜 벌고.. 아이들이나 가족에게 약간 적게 해주더라도..
마음과 시간을 좀 더 주는건 어떨까 싶어요.
안그러면 아빤 돈 벌어다주는 사람. 아빤 안놀아주는 사람. 아빤.. 왠지 거리감 느끼짐..
이래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은 사촌긴 아니겠지만 사촌기 되면 정말 별 거 아닌걸루 갭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암만 잘해줘도 부족하겠지만..
그런 멘탈적 부분은 스스로 정립하기엔 아직 어리디 어린거 같아요.
때문에 맛있는거 멋진 옷 좋은것들.. 다 좋지만..
그 중에 몇몇이 빠지더라도..
딸과 라면 하나 끓여먹든.. 딸과 장난 치든.. 가까운 부벼댐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요.
저도 아직 미혼이고 아인 없지만..
고딩 때 아이를 좀 키웠는데요. 크크. 이모네 아이들..
그 간난쟁이들도.. 부비부비를 참 좋아해요.
하물며... 어느 정도 자각이 있는 아이들이라면.. 더 그렇지 않을까요.

주제 넘는 소리지만..
해봤습니다.
아빠도.. 미니 쪽지에...
자연스럽고 재치 있는 짧은 글들 남겨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애인과 사귈 때.. 헤어질 뻔도 하고.. 이러고 저러고 다 하면서도 서로 화해하듯..
딸과도..
그런 젊을 때의 열정으로 임해보면 어떨까요..
전 믿습니다. 마음은 마음으로 전해진다고...

제가 지금 아빠라면..
애써 교훈적으로 가기보단..
장난스럽게 접근해보겠습니다.
멋진 여자분에게 대쉬하듯.. 첨엔 몇 번 팅겨나오겠지만.. 점점 마음이 전해질꺼라 믿습니다.
답답한 아이의 마음도..
첨엔 10개가 7개가 되고.. 5개가 되고... 3개가 되고.. 0이 될꺼라 믿어요.
첨엔 아이도 모르겠지만... 아빠가 그저 노력하나부다 쯤이겠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서.. 아이 맘도 한결 가벼워질꺼라 믿어요.

저도 여친이 아이 공부 빡시게 시키겠다고 하던데..
전 아니라고 봐요. 전 애 적성부터 파악하고 애들 다 한다고 시키진 않을꺼에요.
돈 깨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 잡는거고..
아이들을 뭔 클론 부대 만들 것도 아니고.. 다 같을 필요는 없겠ㅤㅉㅛㅤ...
후후..
아이가 나쁜 것과 바른 것을 판단할 줄 알고 지혜롭기만을 바라고...
부족하나마 그런걸 교육시킬껍니다.
인테그랄이니 가우스니 다 배워봐야...... 후후.. 다들 아시듯..
ㅉㅂ;;
주말에 시간내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뭐 가깝게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같은 유기체가 있겠고,
'봉사'라는 타이틀로 자연스레 '대화의 장'과 연결이 되리라 봅니다.
부수적으로는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이랑 교류도 가능하고...

'가족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반드시 '집안의 문제'라는 생각보다는,
잠시 그 공간을 떠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이것을 '환기'라고도 표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근래 sir에 자주 오시는 듯 하니 한 번쯤은 참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제는 문제 그 자체의 해결법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계기를 마련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접근하느냐의 체계적 문제가 우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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