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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뽑는건 너무 힘이드는 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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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자이너가 10월 24일까지 근무하고 새 디자이너를 뽑기 위해서 그 전주부터 잡코리아,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도 광고하고 면접신청 온 분들에게 모두 연락하고 면접 시간까지 약속을 잡았는데
실제 참여율을 보면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면접약속까지 잡아놓고 약속지키지 않고 오지 않는 분들
하다 못해 못오면 못온다고 말씀이라도 하시면 좋으련만?
이력서의 자기소개등을 봐 봅니다. 내용보면 성실하면, 근면하고, 노력파다, 등등 다 좋은말들로
가득차 있던데 뽑히지 않았지만 지원서 넣고 전화해서 면접요청해서 면접받겠다고
약속까지하고 안나타나는 분들을 보면 어찌보면 더 잘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저런분들이 와서 포장하고 앉아서 포장된 단어들로 자기를 꾸미면
저야 믿고 뽑겠죠!
그리고 일을 시켜보면 과연 그런 분이 일을 열심히 할 사람들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안도하고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사람들 마음이 각박해졌냐 싶기도 합니다.
근 한달간의 면접을 보며 참 특이한분 부터 자세가 되신분들까지...
어떤분은 면접에 다음주부터 출근하세요! 해서
네! 출근할께요라고 확답받고
월요일날 되었더니 출근을 안해서 전화해도 일부러 전화를 안받으시는 분부터...(제일 황당했습니다.
못나오겠다면 전화받아서 그냥 못나가겠는데요 하면될것을.......쯥)
그중에는 미리전화주셔서 오늘 면접참여 못할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라고 하신분도 두분정도 있었네요..
(정말 탐나는 인제같다라는 생각이...)
어쩌튼 면접 30명정도 봐서 드디어 한분을 뽑았습니다.(첫번째 이력서 문구 '보스'는 가라고 하고 '리더'는 가자고하네!와 면접시 차분하고 똑똑 떨어지는 말들이 경력은 짧았지만 마음에 들더군요!)
월요일부터 나오세요! 했더니 점잖게 제 실력으로는 부족한듯해서 생각못하고 있었습니다.라고
겸손한 말과 내일 면접 약속을 잡아나서 면접을 봐야합니다.라고해서
다른분들에게도 오늘까지 연락드린다고해서 내일까지 기다리지 못한다고 말씀드리니깐!
그럼 내일 그쪽에 연락드리고 출근하겠습니다.
(사실 20분정도 제가 설득했습니다. 웹디로는 초보에 가까우셔서... 그래도 전 이분이 마음에 드네요!
실력은 노력으로 채워갈 수 있지만 인격은 채우기 힘들기에...)

p.s:어제에 이어서 그냥 사는 애기는 적어봤습니다!

일자리는 많고 진정 일할사람은 적다.
일자리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과연 내 자질이 되는가?라고 되짚어보심이..

참고사항 : 주 5일근무, 4대보험, 희망연봉에 마쳐준다, 근무시간 9-19시,
(사실 제가 배고파서 7시까지 시켜본적이 없음 평균 6시 30분에 끝내줌, 야근존재안함),
가끔씩 능률올라라고 영화도 보여준다!
대체 무얼 더 바라는걸까요? 재택근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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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나갔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상식밖의 행동들...
제대로 배우고 나가야 겠습니다.. 더 배워야지 ^^;
좋은글 읽고 갑니다.
그사람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자세부터가 되야지 서로 일진행이 순조롭다고 생각합니다.
꼭 좋은신분과 함께 근무하시길~
함께 일하는 사람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ccc님이 사람을 중요시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날로 발전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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