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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늘을 바라볼 여유도 없는게 인간인가봅니다.
그러다가 아주 가끔.. 하늘을 볼 틈이 생기더라도..
3-4초 짧게 보고 이내 고개를 떨궈선 뭔가 현실에 또 집착해야하는 듯... 그렇게 여유 없다보면..
타인을 대하는 나 역시.. 몹시 산만하고 거칠어지는건 아닌지..



이제 귀뚜라미가 우는 저녁이 잦은데..
조금은 더 여유로울 필요가 있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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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저도 16층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부터 제방 테라스쪽에서 밤마다 귀뚜라미가 새벽까지 울더군요.
처음에 시끄러워서 찾아서 버릴까 하다가 찬비즈님 말씀처럼 가을에 가을소리 들리는게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더 허락될까 싶어 그냥 둡니다.
오늘밤도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기대하면서 말이죠..
가을의 귀뚜라미 소리는 왠지 옛생각이 절로 나게 하는 멜로디 같은 느낌입니다.
추석때 또 귀한 손님들을 만나겠구나 하면서 말이죠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엄마 무릎에 잠이 들곤 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추석이 오느라고 그런지 밤중에 쌀쌀해 집니다. 창문 열어놓고 자면 춥드라구요.
대로변에 있는 아파트 단지라 씽씽 달리는 차소리만 들리지만,
밖에 나가면 풀섭에서 찌륵지륵 소리가 나더군요. 역시 가을 남자의 계절인가 봅니다.
무덤덤하게 살다가 소녀처럼 감정도 생기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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