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하도 황당한 경우를 당해서 여기다 좀 풀어볼려고 몇자 써봅니다.
얼마전 웹에이젼시에서 일하다 나온사람입니다.
한 이주 넘었네요....
제가 나오기 한 이주전부터 제 뒤를 이을 프로그래머 여자가 한명 왔습죠...
아... 근디 이 여자는 뭘 하든 소스를 달라고 하더만요...
뭐 하세요... 그럼 소스를 주세요.... 
소스 내가 다 주면... . 지는 플그래머요... 코더요????
뭐 암튼 뭐 저런게 다 있나 싶었지만 나갈 마당이니 신경끄고 있었죠...
그리고 이주전 그 회사를 퇴직했죠....
아... 근디 요 몇일전부터 그 여자가 인수인계가 어쩌니 함서.... 내 욕을 하고 댕긴답니다....
윈도우서버랑 sql 관리자 다 갈켜줬겄다... 리눅스 root 정보 다 갈켜줬겄다...
대충은 뭐뭐다 이야기 해줬지만... 암튼
윈도우는 딱보면 한눈에 뭐뭐 있겄다 다 나올꺼고... 리눅스는 우리 서버에 뭐뭐가 있는지 몰겄다 싶음.. 쉘로 들어가든 텔넷으로 하든... 루트로 들가보면 다 나올꺼고... 이건 기본아닙니까?? 나 같음.... 이전 프로그래머 나가면 ... 혹여나 보안을위해서 쉘로 접속해서 ftp비밀번호부터 싹다 바꿔놓겄구만.... 사실 그인간 쉘도 모른다고 합디다....
그럼 그걸로 지가 알아서 하면 되지.... 뭐 진행중인 사이트나 프로젝트 하는 중에 내가 나갔슴... 자세하게 일일이 설명을 해줄수도 있다고 치지만... 그것도 아니고....
(들와서 하는거는 이전에 만든 사이트 수정하는거 하나였기 땜시... 그것도 큰 사이트 아니고... 관리자있고..게시판만 줄줄이 있는 단순 사이트 수정하는거였죠.... )
몇달전에 다 끝나서 나도 손놓고 까먹었던 사이트 파일들 하나하나 다 설명해줘야 합니까나....???
파일명들도 졸라 쉽게 한눈에 딱 들어오는 write.asp , list.php, lib.inc, class.inc 이런식으로 플그래머라면 아 뭐다 딱 알정의 파일명들로 다 되어있는데 말이죠...
리눅스쪽에 돌아가는 울 회사 홈피 급히 수정할거 있다고 난리가 또 났더만... 내가 root 정보 갈켜줬슴 그걸로 쉘로 어떻게 하든 해서.... 수정하면 되지.... 그것조차 못해서...
서버업체쪽에 쪽팔리게 울 서버에 있는 계정 하나 패스워드 물어보질 않나.....
이런 식으로 할꺼 같으면... 정말 만약 웹디자이너가 퇴사를 하게 되면 자기가 만들었던 사이트들 psd 파일들 다 펴놓고 레이어 하나하나 어떤거다 눈감기고 뛰워감서 설명해줘야 하는 꼴이지 않습니까??
프로그램경우도 어려운 부분은 주석 다 달아놨는데도 지가 짠 프로그램아니라서 도저히 못보겄담서... 설명안하고 인수인계가 안되서 못한다면.... 그게 뭡니까???
딱 까놓고... 그정도는 제로보드를 쓰는 이들이나... 기타 공개소스 쓰는 플그램 쫌 아는 사람들도 .... 다 수정해서 쓰지 않습니까???
아예 그 인간은 제로보드나 그누보드로 사이트 만들었다가 뭐 에러나면 지가 안만들어서 못고친다고 공개소스 만든 제작자한테 탓을 돌리고 고쳐달라고 할 사람아니겄습니까???//
오늘도 그 회사 오너 나 한테 전화와서... 넉달전에 끝난 사이트 이번에 추가요청분 들어온거 그 인간이 손대다 난리났담서...  제가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되어서 글탐서.... 한판했죠...
넉달전에 끝난거.... 그것도 어려운것도 아니고 회원관리부분이랑 게시판 대여섯개 붙는 기본적인 수준의 사이트인데... 디자인 수정하다 프로그램을 건드려서 개판쳐놓고... 물론 제가 금방 고쳐주긴 했지만... 어찌들 생각하십니까???
이 사람이 정녕 프로그래머일까요?? 아님 코더 일까요??? 프로그램 쪼매 아는 그냥 그런 사람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