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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컴터를 안하니까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ㅎㅎ 정보

주말에 컴터를 안하니까 다른 세상이 보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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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신없이 생활하고, 여유없이 생활하다가 지난주 토요일 처음으로 애들을 데리고 치로 놀이동산을 갔었는데..
애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큰애야 원래 놀때는 소리를 엄청 질러대서 주위 사람들이 처음에는 소리가 커서 처다보고 애들 노는것 보고는 엄청 웃어대는데..ㅎㅎ

둘째는 이제 돌이 지났는데.. 쬐끄만것이 놀고있는것을 보니 정말 웃기기도 하고 든든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동안 와이프랑 사귀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온 시간이 얼추 잡아도 10년은 넘었는데 그동안 사귀면서 어디 가 본적이 두번인가 세번밖에 없었습니다.

저렴하게 놀아서요^^;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오늘 저녁반찬 뭐 만들어 먹을까...
그런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워낙 소소하게 사귀어서요~
그렇다고 같이 생활한것은 아닙니다.
와이프는 자취를 하고 거기서 전방 100m 내외에서 제가 고시원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항상 같이 있었죠..

그리고 결혼하고 둘째까지 태어나는동안.. 정말 바쁘게도 살았고, 빠듯하게 살면서 어디한번 가보질 못했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처음으로 애들 데리고 놀러 갔습니다.
집에와서 애들 자는 것 보면서 대략 금액 계산을 해 보니.. 3만원도 안되는 금액이 들었습니다.

하지만..저희한테는 3만원인데 아이들한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일요일에는 교회갔다가 또.. 처음으로 외식을 하고, 어제 3월1일에도 키즈카페가 있길래 거기 갔다가..
요엘이가 심심하다고 재미없다고 치로 놀이동산 가자고 해서 다시 치로놀이동산으로 가서 애들 신나게 노는것 보고 왔습니다.

주말에 대락 4만원씩만 잡아도 일주일이면 8만원이고, 한달이면 30만원정도밖에 들지 않는 금액입니다.

그 돈은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아가지만..
그동안 너무 빠듯하고, 여유없이 살다보니 이런 행복을 몰랐었네요..

아이들한테도 그동안 너무 소홀한 것 같아서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주말에는..휴일에는 무슨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기로 와이프와 약속을 했습니다.
날씨가 안좋고, 나갈 상황이 안된다면 음식이라도 시켜서 먹거나, 외식을 하기로 계획을 잡았어요^^

와이프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고~~

이런게 행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ㅎㅎ

혹시나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여유없이 주말도 반납하면서, 휴일도 반납하면서 정신없이 일을 하시고 계시는 분들은..
다른날은 몰라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요??
경제적으로 여유 없습니다.
매달 빠듯하고 너무 여유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절대 배부른 사람의 여유가 아닙니다.

오죽하면 저희집과 걸어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는 웹X디한테 연락한번 안하겠습니까..ㅠㅠ(이번 달에 연락함 할께~ 식사나 한번 하자~ㅋㅋ)

암튼.. 걍~~ 그렇다구요~^^
몸은 힘들어도.. 행복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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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참 포근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주말마다 놀아주다 보면 나중에는 바빠서 못 놀아 주면 거꾸로 짜증냅니다...

앞으로 1년 뒤에 올라올  요엘님의 글을 대신 써 봅니다........

...생략.....

애들은 아빠가 자기들 놀이터 데려다 주는 기사인줄 아는가 봅니다....
와이프는 와이프 대로 일요일에 일하러 가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냐고 쿵시렁 거립니다...
아니 제가 일하러 가고 싶어서 갑니까?
지들 먹여 살리려 나가는데....ㅜㅜ
...생략....
휴일에는 저도 잠 좀 푹자고 싶습니다.....ㅋㅋㅋㅋ
아니예요.ㅠㅠ
너무하삼~ㅋㅋ
암튼.. 내일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게 최선책이겠죠~ㅋㅋ
이론.ㅠㅠ 너무하삼~ㅋㅋ
내일일을 왜 오늘 걱정하세요?ㅋㅋㅋ
오늘보다 소중한 시간은 세상에 없뜹니다.~
에혀..저는 아이들 어릴때 군대다 뭐다 해서 매일 밖으로만 돌고....
아이들 어린시절이 참 짧다는 생각입니다.  보기가 좋네요.
그러게요.. 저도 큰애가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둘째가 .. 이리 커버려서~ㅎㅎ
일현형님이 더 보기 좋으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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