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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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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1~2회를 보고나서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기대치가 커져버린 탓일까.

3회는 본격 경연이라는 이름 하에 미디어에서는 탈락을 운운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건만,

소문난 잔치는 맥빠지게도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린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 그것이 대중음악이라는 정의라면,

그 프로페셔널들은 공감에 대한 책임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다.

잔인해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소위 프로페셔널이 아니던가.

그런 의미에서 20년차 '국민가수' 김건모의 재도전은 아쉽기만 하다.

 (비록 그의 의사와 달리 소속사의 결정이라 하더라도.)

  

재도전을 요청한 가수들.

그 재도전의 선택권을 준 MBC.

그 선택권을 받아들인 김건모(소속사)

그 와중에 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누구였나.

 

이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입장으로 TV를 보는 입맛이 씁쓸했다.

평가를 위해 직접 찾아간 500명과, 6만 이상의 ARS참가자...

'내 선택으로 인해 7명 중 1명이 떠나갈 수 있다..

7명 모두 너무나 치열하게 열창을 해 주었지만 1명은 떠나야한다.'

이런 만들어진 상황에 충실히도 대답을 해준 우리가 순진했던가 싶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정말 좋은 대중음악을 위한 프로라면

음악은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게 편집을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

예능이라면 무려 6만 이상의 참여자, 그리고 시청자를 낚은

'통큰' 예능감에 박수를 보낸다.

 

허나 적어도 나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들의 노래를 듣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PS : 관심이 없다면, 이런 말도 필요 없다. 이제3회차.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없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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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페이스 북에 처음 썼던 글 올려봅니다.^^
아~ 저도 페이스북 시작했어요^^ 친구좀 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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