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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네요. 이제... ㅡㅡ^ 정보

지겹네요. 이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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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도 이제 몇 장 안남았네요.
빼도박도 못하는 서른 후반이 됐습니다.
누군 이 나이에 나라를 세웠다는데 저는 아직 제 가정도 꾸리지 못하고 있네요.
명절에 진작 결혼한 다른 식구들 사는 걸 보니 그래도 내가 제일 속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혼은 행복 두 배가 아니라 근심 세배가 되는거 같습니다.
그럼 나 하나라도 잘 살아야 하는데 내가 그들이나 사는게 그저 그런거 같습니다.
 
이번 달은 명절 꼈다는 이유로 위안을 삼지만 어제까지 매출 6만원 올렸네요.
오늘도 공칠거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바카스 하나 사들고 돌아 다니면 건수 하나 생길 수도 있는데 이젠 겁이 납니다.
좋았던 사람들도 갑과 을이 되면 피곤 해 질 수가 있다는 걸 몸으로 알게 되니 발이 안떨어집니다.
10년 넘게 하고 있는 일이지만 홈페이지 만들고 프로그램 보수 해 주는 일들이 사람들 뒤치닥거리 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홈페이지나 만들어 주는게 웹에이전시가 아니라는 본보기가 되겠다고 10년전에 시작 했지만 하다보니 저도 타성에 젖어 고만고만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막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니 모든게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전 내내 나는 꼼수다 듣다가 웹게임에 아이템 수거한게 오늘 일과 전부입니다.
벽에 붙어 있는 하반기 계획서가 참 허술 해 보입니다.
 
이러다가 누가 선불을 현금으로 들고와서 일 해달라고 하면 불끈불끈 힘이 솟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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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일하다 보면 한번씩 그런 느낌을 받을때나 있는것 같습니다.
또 몇일 바쁘다 살다보면 새로운 기분과 희망으로 일하실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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