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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도 되고, 우리말 다듬는 누리집 하나 만들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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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도 다가오고... 그 동안 어렴풋이나마 생각해 오던 것을 다시 해 보려 합니다.
그게 뭔고 하니...^^

들온말(외국말)을 뭇꾀(집단지성)를 모아 우리말로 바꾸는 누리집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들온말을 딱히 우리말로 바꾸는 곳(기관)이 없거니와 한자 받드는 국립국어원과 친일 동아일보, 개비서가 함께 외국말을 순화한답시고 이상한 한자말을 만들어놓곤 합니다.(그 안에는 정말 얼토당토않게 웃기는 것들이 많은데 지금 잠깐 생각나는 것으로 '헤드셋'을 순화한 말이 '통신머리띠'... 머리를 뒤로 넘길 때 '통신머리띠'를 하고 있어야 할 듯...^^ / 아, 하나 더 있습니다. 영화 같은 데서 쓰는 '스포일러'를 뒤에 '-er'이 붙는다고 해서 '영화헤살꾼'으로 바꾼 일도 있습니다.ㅡ.ㅡ;)
어찌되었건 국립국어원(이라 쓰고 '국립한자원'이라 읽음)과 친일 동아일보, 개비서가 함께 뭇사람들이 투표하는 형식을 빌어 내놓은 말들은 느낌도 별로 맞지 않을 뿐더러 온통 이상한 한자말 짜깁기 식이어서 쓰고 싶어도 쓰기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정말로 뭇꾀를 모아서 우리말로 바꿔보면 사람들 정서에도 맞고 입에도 쉬이 익을 수 있지 않을까...

제가 생각하는 방법이 국립국어원하고 다른 몇 가지 특징은,

1. 딱 하나로 정하지 않는다.
말이란 것이 처음부터 딱히 정해진 뜻을 가졌다기보다 사람들이 쓰면서 뜻이 변하기도 하고 덧보태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말이 어떻게 더 알맞은지 서로 얘기해 가는 속에서 사람들이 더 널리 쓰고 더 빨리 익는 말이 살아남아 쓰여야 한다고 봅니다.

2. 낱말마다 왜 그 말이 알맞은지 서로 얘기를 할 수 있도록(댓글로?) 합니다.
그 속에서 이른바 전문가들이 내놓는 생각들도 함께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도 생각하고 있는 것은 좀 더 있지만, 줄이기로 하고요...^^
물론 앞으로 고치고 보태야 할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쨋든 대충 이런 얼개로, 누리집을(게시판을) 만드는 것이 될 듯 한지요...^^

(덧붙여, 흔히 쓰는 들온말을 찾으면 그에 걸맞은 우리말을 보여주는, 말하자면 사전 같은 것도 만들고 싶습니다.)

덧글. 솔직히 말하자면 제가 코딩을 할 재주가 없습니다. 누구 함께 해 주실 분 안 계실까요?^^;;

** 얼숲(페이스북) 페이지 "우리말 사랑방"
* 누리방(블로그) "우리말 꺼리 함께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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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고맙습니다.^^
'인터넷'을 '누리터', '웹사이트(홈페이지)'를 '누리집'이라 하는 건 꽤 많이 쓰는 표현이고요...
저는 거기에 보태, '블로그'는 '누리방' 같이 쓰고 있습니다.
누리터-누리집-누리방 같이 뜻이 이어져서 좋다고 봅니다.^^(누리터 안에 지은 집은 누리집, 그 안에 자기 공간은 누리방 ...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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