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라는 말이 참 짜증나네요.. 정보
"간단히"라는 말이 참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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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쓸글은 그냥.. 징징대는 글입니다.
필자 : 이건 좀 오래 걸립니다.
징징글 싫어하시는분은.. 안 읽으시면 좋겠네요..
재고관리 전산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해당회사와 해당회사에서 거래중인 업체들에 관한 특정 물품의 재고 관리 웹페이지 입니다.
그런데.. 다른 업체말고 해당 회사에 입고 처리되어 있는 물품의 현황을 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해당 재고관리 전체를 엑셀로 뽑아볼수 있기때문에, 엑셀만 다룰줄 안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지만, 사용자의 편의상 자회사의 입고재고는 바로 볼수 있는게 편하다고 좀 해달라고 합니다..)
1. 이정도야.. 해당 제품의 입고상태인 모델만 뽑아온뒤에 모델별로 정리해주는 페이지를 만들면 끝이니.. 만들었습니다.
해당 제품을 색상별로도 볼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2. 해당 제품을 뽑아온 쿼리를.. 2차원 배열에 모델, 색상별로 집어넣고 수량을 추가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입고, 불량 여부까지 해서 볼수 있게 해달라고 합니다.
3. 해당제품을 뽑아온 쿼리를, 모델, 색상, 상태의 3차원 배열로.. 나눠서 for문을 3개나 돌려가며 수량을 분류했습니다. 이때쯤 되니.. 좀 헷갈리기도 하고 짜증도 치밀어 오르더군요.
재고현황에 표시된 모델들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라고.. 이거 순서좀 바꿔줄수 없겠냐고 합니다.
4. 해당되는 모델 전부를 뽑아올때 입고,불량인 모델들을 순차적으로 집어넣기 때문에 당연히 가장 먼저 나온 모델부터 표시되는건데.. 이 순서가 싫다면.. 출력해줄때 일일이 순서를 매겨야 합니다.
"이거 한번 순서 정해놓으면 끝인가요?" 라고 물어봤더니 역시 그럴리가 없고 새로운 모델 추가되면 바뀔꺼랍니다. 물론 새로운 모델은 자주 등장하고요.
그렇다면 사용자가 모델 순서를 매기게끔하고, 그걸 설정하는 페이지을 만들거나 모델 등록하는곳에 추가시키고, 해당 설정에서 순서를 뽑아와서 뽑아줄때 연동시켜놔야 하는건데.. 제 실력으론.. 시간좀 걸리겠더군요.
필자 : 이건 좀 오래 걸립니다.
상대 : 간단히 모델 표시 순서 바꾸는건데.. 간단하지 않나요?
필자 : (간단하면 님이 해보세요.) 그렇지 않고, 꾀 걸릴껍니다.
상대 : 아니 이거 순서좀 바꾸는게 뭐 어려운거라고?
.................
애초에 엑셀로 뽑아서 그쪽에서 분류했으면 순서는 자기가 매기면 되는건데.. 아니.. 엑셀을 이용해서 정리해놓으면 자기가 원하는 항목을 맘데로 가지고 놀수 있는건데.. 그런 엑셀은 어렵고, 이런건 간단해 보이나??
후우...
그냥.. 간단한 푸념입니다.
다 쓰고 나니.. 제 잘못도 많은거 같네요.
처음부터 모든일이 어느정도의 난이도인지 상대방에게 인지시켜줬어야 하는건데 말이죠.
처음부터 해당 일을 할때 추가사항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 해결할지 제대로 결정하고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항상 느끼는거지만, 프로그램 짜는건 참 쉬운거 같아요.. 사람들 상대하는거에 비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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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대충도 많이 쓰이죠. 아 그거 대충 순서 좀 바꿔주세요. ㅎㅎㅎ
문외한을 상대할 땐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어디가서 남한테 그러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할 때가 많아요 ㅋㅋㅋㅋ;;
문외한을 상대할 땐 어쩔 수 없습니다. 저도 어디가서 남한테 그러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할 때가 많아요 ㅋㅋㅋㅋ;;
참나... 간단한거면 자기가 하면 되지, 왜 프로그래머를 시켜요.!!
의뢰자는 간단하다고 하지만, 정작 프로그래머는 간단하지 않아요.
그리고, 의뢰자는 그 간단한 일을 못하기 떔에 프로그래머에게 의뢰 하잖아요!
에휴..
의뢰자는 간단하다고 하지만, 정작 프로그래머는 간단하지 않아요.
그리고, 의뢰자는 그 간단한 일을 못하기 떔에 프로그래머에게 의뢰 하잖아요!
에휴..
그래서 선무당이 사람잡죠
간단하게 그때그때 재고 숫자 갯수 새면 될것같다 머하러 프로그램으로해요
박스 숫자새는거 간단하지않나요?
박스 숫자새는거 간단하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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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품입고 완제품 출고까지 작업자 누구누구의 손을 거쳐서 완성품이 되었는지 모델별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봐서 압니다.
요구조건 이빠이~ 짜증은 지대로~ 그래서 체크박스로 선택해서 입맛대로 보도록 해줬더니 사용하기 어렵다고 원래대로 해달랍니다. ㅎㅎ
사용하기는 간단하고 기능은 입맛대로 되도록 해달라~
그냥 저를 잡아먹으세요..ㅋㅋ
저도 부품입고 완제품 출고까지 작업자 누구누구의 손을 거쳐서 완성품이 되었는지 모델별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봐서 압니다.
요구조건 이빠이~ 짜증은 지대로~ 그래서 체크박스로 선택해서 입맛대로 보도록 해줬더니 사용하기 어렵다고 원래대로 해달랍니다. ㅎㅎ
사용하기는 간단하고 기능은 입맛대로 되도록 해달라~
그냥 저를 잡아먹으세요..ㅋㅋ
분류기준에 따른 순서도를 그려서 보여주면 됩니다.
네가 그렇게 만들어서 그러니 어쩔래....그러면 수긍합니다. 못하는 사람은 그냥 수기로 하라고 하세요.
네가 그렇게 만들어서 그러니 어쩔래....그러면 수긍합니다. 못하는 사람은 그냥 수기로 하라고 하세요.
그게 좀 그런것 같아요
의뢰인이 개발자한테 말해서 이해시키는건 쉽지만
개발자는 컴퓨터와 소통을 해서 이해시키고 로직을 짜야하는거라..
의뢰인이 개발자한테 말해서 이해시키는건 쉽지만
개발자는 컴퓨터와 소통을 해서 이해시키고 로직을 짜야하는거라..
진짜 짜증나요.
"간단하죠?" 이러면 진짜 간단하게 묻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퇴근 시간 다되서 일 부탁 해 놓고 아침에 출근 시간 되서 다 됐냐고 전화하는 사람...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거 긁어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 등등 많죠.
"간단하죠?" 이러면 진짜 간단하게 묻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퇴근 시간 다되서 일 부탁 해 놓고 아침에 출근 시간 되서 다 됐냐고 전화하는 사람...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거 긁어오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 등등 많죠.
왜 이렇게 공감가지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