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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커스터마이징 150萬에 했습니다. 정보

쇼핑몰 커스터마이징 150萬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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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무지...
 
웹디 프리랜서인데 학교 후배입니다.
약 10여년간 제가 프로그래밍을 담당 해 오고 있습니다.
이 친구랑 오래 일을 했지만 매번 일을 끝내고 나면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결심 합니다.
비슷한 글을 예전에도 올렸던 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좋게 끝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이 친구 남편이 영업쪽 일을 하기 때문에 일감이 좀 있어서 저에게 프로그램 의뢰를 자주 하는 편인데 견적 들어오면 다시는 같이 일하지 말자는 결심은 잊어버리고 또 일을 맡게 됩니다.
마지막에 같이 일 할 때도 잔금을 못 받았는데 갑자기 출산을 하게 됐다며 연락이 안되고 돈 달라고 하기도 야박한거 같아서 1년을 기다렸는데 준다고 자기가 먼저 꺼내곤 더 이상 말도 없고, 선배가 되서 후배한데 잔금달라고 보채는 것도 한 두번이고...
 
후배가 애 분유값이라도 번다고 다시 일을 시작 했네요.
쇼핑몰 하나를 물고 왔는데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특정 회사 직원들을 그룹별로 관리하고 그룹마다 할인율을 별도로 적용하는게 필요 했습니다.
그룹마다 공지사항도 별도로 띄워줘야 하는게 핵심이였습니다.
작업 기간은 2주를 잡았는데 요즘 형편이 좋지 않다며 가격을 깎아 달라기에 150에 해 주기로 했습니다.
디자인은 본인이 한다고 하니 프로그래밍 작업만 해주기로 했습니다.
 
작업을 일찍 끝낼 생각으로 디자인을 빨리 해 달라고 하는데 세월아네월아 합니다.
결과적으로 잔금을 달라고 하니 솔루션을 구매해서 쓸 걸, 실망 했다네요.
아무리 솔루션을 구입하더라도 원하는 기능을 넣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하려면 150으로는 어려울거라고 말은 했지만 영 찝찝합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다음에 또 견적 들어오면 거절하고 싶은데 그 때가 되면 또 마음이 흔들릴까봐 걱정입니다.
당장 눈 앞에 돈이 보이니 안하기 힘들어집니다.
 
원래 무료몰을 쓰고 프로그램 작업비를 180을 불렀는데 깎아달라기에 150에 해 줬습니다.
무료몰이라 오류도 많아서 손이 꽤 많이 가는 작업이였습니다.
이 친구가 의뢰인에게 본래 부대비용 별도로 하고 300에 견적을 냈는데 소개 시켜준사람 소개비도 줘야 한다며 사정 하길래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대략 이런형태의 쇼핑몰인데 회원별, 상품별 할인률을 달리하는 커스트마이징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견적이 300이면 적당한가요?
프로그래밍 작업만 했을 때도 150이면 저는 솔직히 굉장히 싸게 해 준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실망이라고 하니 지금 굉장히 혼란스럽고 멍하고 화도 나고 뭐 그렇습니다.
 
암튼 설 앞두고 소심한 넋두리 하고 갑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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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개

무료몰을 사용하지 마시고 최소200을 불러서 영카트로 작업하시고 나머지 더 받는 비용을 알아서 하시라고 하세요..
180에 견적 낸 이유도 영카트 사서 간단히 작업처리 하려고 한거였는데 사정 봐달라고 하니 이번만 무료몰로 하자고 한게 이 사단이 났습니다.
아... 우울합닌다. ㅋ
정답을 아시면서 하시는 푸념이라 더 드릴말씀은 없지만 어떤 선택이던 바보천사님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가 결정될테니 때론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겠네요.
무료몰 에 해당 기능이 없는걸로 보여지고 처음부터 작업하셨을껀데
작업량 대비 인건비가 터무니 없네요.

다른 디자이너 가 필요한 때인거 같습니다.,
오류가 좀 많았어요. ㅠㅠ
옛날 환경에서 만들어진거라 비번, 주민번호 같은거 암호화도 안되서 평문으로 저장되는 것도 다 작업하고 관리페이지 오류도 이것저것 다 수정 했는데 그런 작업들이 겉으로 티나는 것들이 아니라서... ㅡㅡ; 뭐라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설전에만 오픈 하면 된다고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전에 오픈하면 홍보기간도 갖을 수 있다며 서둘러 작업 해 준건데 정작 이틀이면 된다던 디자인은 나오지도 않고...
디자인 늦게 나온건 생각도 않고 나중에 저보고 작업 늦어져서 곤란하다는 소리나 하고...
생각하니 심장이 막 뛰네요. ㅠㅠ
이 친구 말고도 프로그램 봐주는 업체가 또 있는데 적어도 저는 개발자가 없어서 곤란한 그들의 처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업체 견적 책정할 때 -30%정도 해주거나 간단한건 그냥도 봐주곤 했습니다.
동반자라고 생각해서 그런건데 요즘들어 그게 바보같은 짓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엔 오픈마켓을 500에 견적 내 와서는 디자인은 자기들이 할테니 250에 만들어 달라는 걸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어려움을 알고 개발비용 때문에 고민되지 않게 많이 양보 했다고 생각했는데 저한테 맞기면 의례 모든게 싸고 쉽게 해결 되다고 인식 된거 같습니다.
사흘 밤낮을 헤맸다던 문제를 제가 5분도 안되서 바로 해 준적도 헤아릴 수 없는데 제가 잘 못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원주서 개발자 구하는거 하늘에 별따기고 겨우 온라인 견적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해 사이트 계약을 하지 못하는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기에 언젠간 나도 그들의 도움을 받을 날 있겠지라며 서로 협력하는 관계라고 믿고 있었던 것에 대한 후회가 배신감으로 밀려옵니다.
그래서 속상합니다. ㅡㅡ
가끔 바보천사님,,글을 읽을때..몹시 헷갈려요..^^

어떤글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하소연 하는글도있고,,
이런글은,,뭔가 자랑하는글 같기도 하구요,,^^

어떠한 경우라도 손익을 떠나서...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http://www.pchw.co.kr/shop/main/index.php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머의 설명없이 직접 샤핑해보거나 관리자페이지를 보지 않은상태에서는) 대문페이지에 잘 드러나지 않으니까 잘모르겟지만...

한우고기와 같은계통 색상을 이용한 디자인 참 멋지네요.

(아이프레임인가요? 왼쪽상단... 글자 인코딩이 통일이 안됐는지 깨져보이네요)
제가 오래 산건 아니지만, 님같은 경우를 본적이 꾀 됩니다.
뭐 정때문이라는 말로 표현해도 되겠지만, 결론적으로 그 디자이너 분과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면, 앞으로 또 이런 푸념의 글을 쓰고 계시겠죠.
님 마음속의 결정 문제일 겁니다.
가끔은 정말 끊고 살아야 좋은 인연이라는것도 있거든요.
하지만 성격상 그런걸 잘 못하고 매번 엮이는 사는사람도 있고요.(님처럼..)

님 스스로도 뭐가 문제인지도 잘 알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아실거라고 봐요.
문제는 결단을 내리지 못할 뿐이고, 그런 결단을 내릴정도로 큰 심경의 변화가 찾아오지도 않는거겠죠.

제 경험상 이런 결단에 대해서 스스로 내릴수 있는 사람은 거이 없는걸로 알아요.
아마 누군가 님에게 결단을 내리도록 도움을 주거나, 그런걸 관리해줄 사람이 님에게 나타난다면 좀더 쉽게 가능할지도 모르죠..

모쪼록 많이 고민하고, 결단을 내려보시길.. ㅎㅎ
애기들어 보니 어이없으시겠네요. ㅡㅜ
도와주시는 입장인거 같은데 그쪽에서는 잘 모르는거 같네요.
그쪽에서 말 주변이 없으신건지 아님 진짜로 금액에 맞게 일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는건지
그래도 아무리 금액도 중요하다지만
그것 보다도 인간적인 마음씀씀이가 중요한데....
그냥 말주변이 없어서 오해가 생긴것이 었으면 좋겠네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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