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디자이너님 보니 눈물나네요 ㅜㅜ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우리회사 디자이너님 보니 눈물나네요 ㅜㅜ 정보

우리회사 디자이너님 보니 눈물나네요 ㅜㅜ

본문

디자이너 중 한분이신데.. 나이가 20살 ㅜㅜ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오신거 같은데
제가 처음 입사 하고 본 바로는 다른 분들이랑 못섞이고 따로 돌고 말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화면 하나 가지고 계속 있고
인터넷 서핑하고 그러길래

나중에 디자인 총괄님 (실무 담당자) 한테 여쭤 보니, 애가 의욕도 없고 실력도 없고 욕심도 없어서 그렇다고

그 인턴끼리 프로젝트 하나 시켜봤는데 개발자가 이미지 하나 수정해달라고 했는데 그거 가지고 짜증 내고 그래서
애들이 막 눈치 본다면서

아무래도 애가 기본적인게 안되어 있어서 좀 그렇다고, 담주에 회사차원에서 정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ㅜㅜㅜ


그래서 아 그렇구나, 프라이드 강한 디자이너의 표본이구나 하고 넘겼다가
오늘 저 외근 다녀 오고 나서, 점심때인데 전 오다가 몇개 주서먹어서 다른 분들이 같이 밥먹으러 가자는거 패스 하고 있는데

디자이너분이 혼자 외롭게 앉아서 전에 봤던 화면 그대로 포토샵에 띄워 놓고 멍하니 있길래
제가 "인트라넷 메인 디자인 중인거에요?" 라고 물어봤음.

어제 디자인 총괄님에게 물어봤을 땐 저 디자인 가지고 3주를 끌고 있다고 혀차는걸 들어서,
혹시 디자인 어려우면 조언이나 해 주자 싶어서 물어 본건데


"아.. 이거 중단된거라.."


읭? .... 알고 보니, 디자인 하다가 그냥 메인 디자인 안바꾼다고 중간에 중단됬담서
그래도 혹시 몰라서 그냥 혼자 메인 디자인 이것저것 해 보고 있다고... 듣는데 눈물이 나는거ㅜㅜㅜ..

그래서 막 요즘 디자인 트렌드는 모던 스타일이고 깔끔하고... 그런거 이야기 해 주면서
HTML은 어디까지 배웠냐고 물어보니 그냥 기본적인것만 에디터플러스에서 할수 있다고

디자이너가 에디터 플러스에서 퍼블리싱 하는거면 잘하는건데?! 헝 ㅜㅜㅜ..

거기에 아직 20살인데.. 지금 아파서 죽밖에 못먹는데요. 이를 어쩔꼬...
초반에 어떻게 보였는지 솔직히 잘못한게 있으니 지금 분위기가 이렇게 평판이 안좋은걸텐데

회사에 막 들어와서 오늘 3일째 되는 제가 보기엔 적응 못하고 겉도는데다
말 걸어 주는 사람은 차장님(여자분) 한명 뿐이고...

제가 들어오기 전엔 개발부에 여자라곤 혼자 뿐이였으니..



왠지 제 첫직장에서의 제 모습이 오버랩 되는게 되게 눈물나네요.. 저도 남자 직원분들이랑 잘 못섞이고 혼자 패배감 느끼고 그렇게 겉돌다가 거의 반 권고사직 식으로 해서 회사 나오게 됐는데...

아.. 정말이지 ㅜㅜ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되게 가슴이 아프고...


추천
0

댓글 29개

그러고 싶은데 다음주에 회사에서 정리 한다는 말을 들어서 ㅜㅜㅜ 남은 기간이라도 잘해 줘야겠어요
아..눈무리

전 웹디자인 적성에 안맞아서 딴거하고싶은..ㅠㅠ
그런데 이제 나이도 많아서 직업바꾸기도 힘든..망헐ㅠ
저도 it 쪽 때려 치고 싶은데 진짜 할줄 아는게 이거 밖에 없어서 바꾸기도 힘들고 ㅜㅜ
진짜 눈물이 막 앞을 가려요 ㅜㅜ
눈물나는 공감 ㅜㅜㅜㅜㅜ 그래도 확실히 태도에 문제가 있는게 보이네요. 안타까워요 그저 ㅜ
지금 상황에서는 잘 해주는 것보다 현실은 인지해 주는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좀 다독여주면서 이야기하다가 상황봐서 좀 심각한 이야기도 하는편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직장가서도 달라질것이 없을 것 같네요..
안쓰럽지만 그렇게 하는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구요
확실히 지금 보니 개인한테도 문제가 있는게, 제가 개인 홈페이지 디자인이라도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아직 쇼핑몰 서핑 중이네요. 아무리 할 일이 없다지만서도...
계속 그런 태도 보이면 안그래도 안좋은 모습 보였는데 어휴.. ㅜㅜ
확실히 조만간 시간 잡아서 한번 이야기 해 봐야겠네요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네요.당장은 안되보이지만 본인에게 아직 기회가 많고 한번 격으면 이거에 대해 더 단련 되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아쉬운건 회사 사람들 태도네요. 어린 친구 놔두고 그러는게 더 성숙한 선배로서 좀 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주지 못하는 것같아 아쉽네요1
이런 경험도 좋은 경험이 되겠죠. 저도 첫번째 회사에서 그렇게 나오게 되고 스스로 많은 경험이 되서 생각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회사 사람들도 이미 손 놓은 상태라서 그냥 신경을 안쓴다고 하는데 저야 이전에 어떻게 했는지 모르니 그냥 그럴려니 하고 있지만..

같이 들어온 동급생이 똑같이 실력은 부족하지만 의욕도 있고 열심히 해서 더 비교 되는거 같아요. 동급생 분은 남자 ㅎㅎ.. ㅜㅜ
그렇죠 저도 겪었던 코스고 ㅜㅜ 그래도 기왕이면 제 뒤에 오는 후배들은 이런 코스 안밟았으면 하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ㅜㅜ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스스로 뭔가 움직이면 좋을텐데.. 하지만 초년생때는 그저 모든게 회사탓이고 다른 주변분들 탓을 더 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도 물론 그랬었고...
옆에서 보면 답답하지만 한편으론 저도 겪었던 일인지라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라 진짜 안쓰럽네요 ㅜㅜ
으으으,...우선 직장이든 어디든 사교성이 좋으면 조금 편하죠....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건 직장에서는 업무능력이겠죠...ㅠㅠ
그렇죠, 사교성이 좋으면 편하죠 ㅜㅜㅜ 그걸 깨달아야 하는데.. 업무능력이야 어차피 신입인지라 거의 바라지 않으니 무엇보다 회사에서 신입한테 원하는건 열정일텐데..
마인드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하는데..
어린 몇몇분들은 회사? 사장? 나발이고 난 OO이야 내가 이회사에 일안해도 어디든갈수있어
이런마인드가 강하더군요

이런 종류일수도 ㅋ

열정으로도 안되는게 있어요 ㅋ
의뢰자 : 이거만들어주세요.
나 : 저 이거 못만들어요
의뢰자 : 괜찮아요 한번 해보세요
나 : 네 그렇게 말하시면 해볼게요
결국엔 잘안될경우
의뢰자 : 뒤에서 - > 아 완전 초보네 개발은 나발

이런경험도 한번있네요 ㅋ 못한다고 했는데
진짜 쓸대없고 대도안한거 만들어달라해서 비슷하게 했는데 못하네 그러면서 욕만 묵음..ㅋㅋ

못하니깐 자꾸 비꽈서 열정적으로 했었는데 ㅋㅋ
그렇겠죠? 어휴 옆에서 보는데 되게 안타까워서 원래 제 일로 들어온건데 아직 PC안들어와서 안하고 있던거 디자이너 분께 드렸거든요. 어차피 PC 들어오면 제가 다시 할거긴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게 있는게 안쓰러워서..
남자라면 술한잔 하면서 풀고 이럴텐데 아무래도 개발부서가 전부 남자니
섞이지 못하는게 있겠죠

본인이 좀더 적극적으로 변하면 괜찮을꺼 같은데 아무래도 나이가 어려서 일까요.
좋은 사수 소개해주세요.~~
저도 술한잔 하면서 푸는거 좋아하고~ 그나마 이런 성격이라서 어울리는데 괜찮네요.
좋은 사수가 되어 주고 싶은데 이미 회사 내 평판이 바닥으로 ㅜㅜ
전체 195,401 |RSS
자유게시판 내용 검색

회원로그인

(주)에스아이알소프트 / 대표:홍석명 / (06211)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7-34 한신인터밸리24 서관 1404호 / E-Mail: admin@sir.kr
사업자등록번호: 217-81-36347 / 통신판매업신고번호:2014-서울강남-02098호 / 개인정보보호책임자:김민섭(minsup@sir.kr)
© SIR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