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sir 에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그동안 잘들 계셨는지요..^^;

아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일전에 sir 에도 제가 제작의뢰를 맡은 작업 부분에 대해
언급했던적이 있었는데요. (자랑용이였습니다;)

1년여간의 기간을 할애하여 제작을 해주었죠. 물론 계약서 상의 기간을 초과하였구요. (이 이유는 의뢰자측의 수정과 함께 스토리보드 기간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네이트온 메신저와 꾸준한 미팅을 통해 기간 조율과 제작품의 수정.보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최종검수라 생각한 기일에 보완이나 수정될 사항을 알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1년동안 기간을 줬는데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물도 아니고,기초적인 작업도 되지 않는결과물이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더 이상의 기간 연장을 통한 수정보완의 필요성과 자신들의 시간이 더 이상 할애 할수 없다는 이유로 그 자리에서 계약 해지를 통보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희측에서는 저러한 부분을 예상도 하지 못한 상황이였기에
당황했습니다.

의뢰자측에서는 해지의 책임이 저희측에 있다라고 하며 이에 동의 하냐는 질문을 하였고, 저희측에서는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라고 하고 돌아나왔습니다.

몇일뒤 네이트온으로 지금까지 투자된 호스팅 비용,해당 쇼핑몰를 위해 뽑았었다는 직원의 월급,기성금 까지의 내역서를 주었죠.

그러면서 마지막 최종 검수자리를 녹취를 해두었다라 하며 법으로 하면 좋을거 없으니 위에 말한 손해배상만 해주면 된다라고 말하는것입니다.

이로 인해 저희측에서도 내용증명(검수를 완료하고 잔금을 달라는)을 발송하였고. 지금까지 법정싸움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조정일입니다.

위 사건(?)을 경험하고 나서 들은 생각은 제작자는 1년여동안 쥐꼬리만한 금액을 받으며 일하고 그 결과물이 의뢰자가 맘에 들지 않는다하면 제작자만 엿 먹는건가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저희측에서 받은 기성금을 들으시면 놀라실겁니다.이해하시기도 힘드실테구요. 너무 순진하게 좋게좋게 진행하려던 저희측의 잘못이겠지요..

참고로 컴퓨터관련 쇼핑몰이며 다나와 연동과 매입처쪽의 페이지까지 해야 하는 작업이였습니다. (이부분에서 참고 하실만한 사이트는 피씨닥,컴퓨존같은거겠네요.)

다른 제작자 분들께서는 위의 사이트 제작에 대한 제작 단가를 어느정도 생각하시는지요..

저희가 1년여동안 제작한 이유는 다른게 아닙니다. 해당 사이트를 제작하여
다른 컴퓨터관련 사업자들 혹은 에이전시에 납품을 하려 했기에 기간을 투자하였습니다.(현재는 흐지부지 다 물거품이 되었지요....)

구구절절 앞뒤도 맞지 않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삭막한 세상이라는 생각뿐이네요... 소프트웨어 감정이라는것도.. 감정금액이 너무나도 비싸고...휴....

내일 있을 조정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만을 바래야겠네요..

ps. 소송은 저희가 한것이 아닌 의뢰자측에서 먼저 한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체결한 제작단가는 천만원입니다...
90%이상 완성된 상황이며 나머지는 의뢰자측에서 제공해주셔야 하는 자료가 있어야 가능한 부분입니다.
(공개 여부는 소송이 진행중이라서요.. 소송 결과를 보고 가늠해야할거 같습니다.. 괜히 또 말 나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