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들놈 성적표를 봤다..
전교 416명 중에 389등
성적 평균 50점대...
미쳐,, 딸아이랑은 하늘과 땅차이,,,,
조것이 내자식이 맞는지>>>>??
야 이자식아 너 공부 할거니 말거니?
묵묵부답..
속 터진당... 너 학교 갔다와서 집에서 공부좀 해!
묵묵부답,,,
좋아 솔직히 이야기해라,, 너 양심껏 집에 와서 공부 몇시간 할수 있니,,
묵묵부답,
이새끼가 말안해 혼나고 이야기 할래?
집에선 공부 하기 싫은데요, 단 한시간도,,,,
헉! 모 이딴 자식이 다있지???
너 공부 하기 싫으면 뭐하게...
자신이 결정하는 일에는 댓가가 따른 다는 것은 알지?
넵,,,,
좋아 그럼 낼 부터 학교 가지마,,, 직장 구해서 다녀,,
기냥 놀고 먹을수는 없으니까, 넌 이제부터 학생이 아니니깐 낼부터 돈벌어, 돈버는게 얼매나 힘든지 알아봐..
담임선생 전화번호 가져와
선생님, 승원이 애비 되는 사람입니다...
아들놈 낼 부터 학교 않보냅니다... 그렇게 아세요...
헉 왜 그러십니까.... ? 공부 못하겠다는 놈 학교 보내서 뭐합니까? 일이나 가르쳐야죠...돈벌어 오게..그래야 나중에 기술가지고라도 먹고 살거 아닙니까....전화뚝
오늘 아침,,,,
이녀석 학교도 가지않구 제방에서 딩굴고 있다...
야! 이새꺄!
너 집에서 잠만자라고 학교 않보낸줄알어,,,
나가서 직장이라도 구해,,, 임마! 공부 않하고 할수 있는 직업이 뭐 있는줄 알어 ?
신문이나 돌리던지 짜장면 배달이나 하던지  평생 그짓이나 하고 먹고 살아야되....
빨리 나가서 직장 않구할래~~~?
이렇게 소리는 쳤지만...
지금도 집에서 딩굴딩굴~~~
아 ~~~머리뽀사집니다~~~쩝~~~
누가 내게 이넘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실분 없으신가요`~~~?
머리뽀싸지는 아픔에  한기를 느끼는 아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