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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파열이 불러온 콘텐츠 전략 정보

수도관 파열이 불러온 콘텐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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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면대 아래 쪽이 몇일 전부터 불안불안하다 싶었더니 오늘 드디어 파열 됐습니다.
정확히는 수도관은 아니고 샤워기 줄 같은 것과 수도관을 이어주는 부분입니다.
아침에 지운이녀석 어린이집 셔틀해드리고 돌아와서 철물점이 문 열 때까지 기다리다 고치고 왔네요.
돈이 또 얼마나 깨질까 싶어 잔뜩 쫄아있었는데 다행히 삼천원에 해결을 봤습니다. ㅋㅋ

지운이 셔틀을 이미 끝내놓은 터라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는데 (차 끌고 다니는 이유가 셔틀... 또르르르르)
덕분에 오랜만에 여유롭게 책 읽을 시간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웹액츄얼리 코리아에서 번역한 웹 사이트를 위한 콘텐츠 전략이란 책을 읽고 있는데요.
여지껏 웹액츄얼리를 통해 나온 책 중 스매싱 디자인 북 이후 두번째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두께는 상당히 얇은 편인데 가격은 14,000원 정도로 만만치는 않습니다.
그래도 책값을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제 수준에서 이런 내용을 접하는게 어디 14,000원 가지고 가당키나 한 일일까요? :)
물론 책은 영명하신 리자님이 사주셨습니다. ㅎㅎㅎ

SIR에는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알음알음 10여년 가까운 세월 동안 쌓여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제 글처럼 시시껄렁한 잡담도 있고, 또 전진님 흑횽님 유창화님의 강좌 같은 유익한 콘텐츠도 있으며, 스킨이나 팁자료실 같이, 회원님들이 쌓아온 소중한 자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를 누군가 단시일 내에 쌓는다는 것은 사이트를 매입하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정작 우리는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 걸까? 라는 자문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SIR이 가진 콘텐츠, 그리고 그 유용함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맛볼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암튼
차가 없을 땐 지하철에서 책도 가끔 읽고 그런 맛이 있었는데,
차 놓고 다닐 방법이 없는지 궁리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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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책 제목이 혹시 어떻게 되나요?
저도 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더니
'반응형 웹 디자인' 나왔던 a book apart 시리즈인 줄 알았는데,
콘텐츠 전략 for 모바일 밖에 안보이네요.. (저자는 KAREN MCGRANE)
다른 곳을 찾아보니까, 콘텐츠 전략 for 웹이 따로 있던데.. (저자가 Kristina Halvorson, Melissa Rach)
혹시 둘 중 하나일까요? ^^
웹 사이트를 위한 콘텐츠 전략, 에린 키샨입니다.
원제는 The Elements of Content Strategy, Erin Kissane 인 것 같아요. :)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에 대해 명확한 관점을 가지게 된건 다음 문구 때문입니다.

"
유용한 콘텐츠가 비싸다는 것은 편집자들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하지만 웹 회사들이 이를 이해하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책을 출간하는 데 필요한 인력-책임 편집장, 편집자, 교정·교열 담당자, 본문 디자이너, 표지 디자이너, 영업 마케팅팀 등-을 잠시 생각해봅시다. 모두 전형적인 콘텐츠 발행 과정에서 보수를 받는 인력입니다. 총무팀, 비서, 인쇄업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략)
콘텐츠 발행인은 물론이고, 급속도로 퍼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비롯해 많은 신종 회사들이 매우 값싼 발행 도구인 인터넷의 장점을 취하여 콘텐츠 자체를 비즈니스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재정 능력이 있고 실험 정신이 가득한 콘텐츠 전문가는 이 틈새시장에 흥미를 느낄 것입니다.
"

기본 인식과 접근에 있어서 훌륭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제가 아둔해서 그런가, html5, css3 관련 책은 사실 만족감이 덜 했어요. 뭔가 밍숭맹숭하단 느낌이 컸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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