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정보
그게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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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어온 프로그래머들은 참 쉽게 상처 받습니다. 다치기 쉬운 심장을 갖고 태어나는 거 같습니다.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또 참을성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한 템포 늦추면 상대에게 비수를 꽂지 않아도 될텐데 머리보다 키보드 위에 손이 더 빨리 움직이는 거 같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또 상대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다르다 하는 걸 인정해야 하는데 다르다를 틀리다로 고집해서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적합니다. 그러면 상처 받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르다와 틀리다는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습니다. 저의 오랜 프로그래밍 경험을 통해서 보자면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봤던 전기 상자처럼 안에 전기 배선이 어떻게 꼬여있고 연결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전기를 넣으면 반대쪽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게 프로그램이죠. 입력과 결과 사이에 우리들의 역할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건 각자하기 나름입니다.
버릇처럼 지적을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좋은 것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발전하더라도 남들보다 많이 늦겠죠. 또 지적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틀리다"라고 이미 정의내린 상대의 지적을 내것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갖은 사람이죠.
이건 제 얘기입니다. 오래 전에 나의 모습과 요즘의 나의 모습이죠. 옛날엔 누가 내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하는 것조차 듣기 싫어서 배포판 같은 거 만들 생각도 못했습니다. 의뢰인에게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가 아니라 내 소스 코드가 다른 개발자 손에서 평가 당하는 게 싫어서 카피 하지 말라고 늘 강조했습니다.
그러다 몇 해 전 어떤 계기로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도 살펴 보면서 내 것과 비교해 보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인정하고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는 게 더 나를 위한 사는 방법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이런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지적을 즐기는 사람, 상처받지 않고 지적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 누가 더 능력자일까요.
나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또 상대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다르다 하는 걸 인정해야 하는데 다르다를 틀리다로 고집해서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지적합니다. 그러면 상처 받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르다와 틀리다는 종이 한 장 차이일 수 있습니다. 저의 오랜 프로그래밍 경험을 통해서 보자면 그렇습니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봤던 전기 상자처럼 안에 전기 배선이 어떻게 꼬여있고 연결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전기를 넣으면 반대쪽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게 프로그램이죠. 입력과 결과 사이에 우리들의 역할이 들어가게 되는데 그건 각자하기 나름입니다.
버릇처럼 지적을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좋은 것들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발전하더라도 남들보다 많이 늦겠죠. 또 지적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틀리다"라고 이미 정의내린 상대의 지적을 내것으로 흡수하는 능력을 갖은 사람이죠.
이건 제 얘기입니다. 오래 전에 나의 모습과 요즘의 나의 모습이죠. 옛날엔 누가 내 프로그램에 대해 평가하는 것조차 듣기 싫어서 배포판 같은 거 만들 생각도 못했습니다. 의뢰인에게 저작권 보호 차원에서가 아니라 내 소스 코드가 다른 개발자 손에서 평가 당하는 게 싫어서 카피 하지 말라고 늘 강조했습니다.
그러다 몇 해 전 어떤 계기로 생각을 바꾸게 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것도 살펴 보면서 내 것과 비교해 보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인정하고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는 게 더 나를 위한 사는 방법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이런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 거 같습니다. 지적을 즐기는 사람, 상처받지 않고 지적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 누가 더 능력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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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웹으로 밥 먹는 사람은 아니지만 제게도 해당되는 좋은글 입니다..
추천 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추천 드리고 싶은 글입니다..

지적 잘하는자
지적을 잘못받아들이는자
의 차이는?
지적을 잘못받아들이는자
의 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