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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잘 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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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제일 재밌어 하는 글. ㅎㅎ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cm_humor&wr_id=86247&page=1&sca=&sfl=&stx=&spt=0&page=1&cwin=#c_86274

가끔 의뢰인의 의도를 잘 못 이해하고 애먹은 적이 있는데 무엇이 잘 못 된 걸까요?
옛날엔 의뢰인 탓만 했는데 아래 이미지를 보고는 나도 잘 못 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의뢰인이 요구하는 조건을 나에게 맞도록 정리를 해서 다시 의뢰인에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문서화 하는 게 그나마 뒷탈을 줄여주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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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제일 잘못한건 pm 임...

다른 사실을 혼자생각으로 이렇게 하라고 우기고 진행함.. 아 물론 제의 경험담은 아니ㅣ ㅠㅠ.ㅏㅁ넝리ㅓㅁ... ㅠㅠ
피엠이 제일인 것도 있겠지만 그런건 아닐껍니다.
사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죠.
제 경우는 클라이언트의 잘못이 크거나 중계하는 사람들의 피드백 문제를 많이 봐왔습니다. 이 경우도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니 뭐..
의뢰자가 개념이 없어서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괴로운 경우가 일시작하고 나니 갑자기 눈이 높아지는 의뢰자.

계약서에도 없는 이기능 저기능 다 찾아와서 넣어달라고 하고, 리오 만들돈을 줘놓고 페라리를 내 놓으라고 함.

물론 저도 제 얘기는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정말 공감하는 말씀만 하시네요. ㅎㅎ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의뢰인이 자기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의뢰부터 하고 보는 거, 정말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막연하게 사이트 주소 하나 보여주고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 혹은 문서 한 장 없이 자기 머리속에 다 있다면서 일단 작업 시작하면 자기가 설명을 해 주겠다고 하는 의뢰인 만나면 진짜 멘붕입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분석, 명세서, 계약에 기초한 거래라면
그렇게 문제될게 없겠죠.
문제는 이런것들을 대충, 걍 무시하는 업체와 고객이 있을때 발생하겠죠.
뭐든 기획의 잘못이니 뭐니 해도.. 실무에선 가장 걸리는게 다른 분들 언급대로 정확한 협의 및 규정과 그에 따른 문서화입니다.
증거가 있으면 상호 딴 소리 못하는데.. 실제 그런게 취약한 경우가 많고...
때문에 문제가 야기될 경우도 많아지는 듯..
물론 서류화되었어도 억지를 부리며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거나 배보다 배꼽을 더 요구하는 경우도 잦은게 현실이고.. 반대로 한다고 하고선 제대로 일처리 안되는 작업자의 경우도 있겠죠..
한국적 현실에선.. 솔직히.. 전자의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공급이 너무 넘치니 클라이언트들이 배가 좀 부르고 고압적이죠.. 사회적 분위기도 좀 그렇고... 협력관계라기보단 돈을 주면 내 맘대로 부려도 된다는 의식이 커서..
자주 의뢰를 맡기게되는 의뢰자 입장에서 보면, 가끔 제대로 항목별로 딱딱 설명했는데도 혼자 이상하게 이해를 했는지 처음에 의외로 저렴하게 해주네 했다가 추가금 발생하는 경우가 꼭 생기더군요. 그래도 원래 예상 금액을 넘지 않아서 다행이지...

근데 또 한번에 척척하는 사람들은 1시간 남짓 정도 해주고 30만원씩 받으려고 하니 이거도 좀 그렇고 말이죠. (물론 그분들이 능력 있으신 부분이 크지만... 똑같은 일하고 배이상을 받으니 부담스러울 따름..)
사실 국내 풍토상 pm 의 잘못만 이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결국은 pm 이 극복해야할 문제죠. 모든 협의내용의 문서화가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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