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차가 할만한 질문이네요

저는 언어에따라 프로그래머가 나눠진다는 생각도 하지않고 있고
퇴직할때 까지  php 만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 라면 프로젝트에 맞는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한분야에서 10년이상 몸담을 자신이 있다면
어떤 분야든 그분야에 전문가가 되어서 연봉은 자연스레 따라오겠죠 .

하다보면 이거저거 다리 걸치게 됩니다. 저는 디자인으로 시작했다가 서버 / php / asp / 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ㅎㅎㅎ

PHP는 웹개발에 있어서 공기 같은 것이 아닐까요? 우리나라 3대 포털 네이년, 다음, 네이트 모두 PHP를 부분적으로 사용합니다. 많은 대형 커뮤니티들도 PHP를 사용하고 있죠. 낮게 평가 받는 이유는 아마 흔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HP가 아무리 공기 같다 해도 세상엔 좋은 공기가 있고 나쁜 공기가 있습니다. 개발자 능력을 보지 않고 언어를 평가하는 사람은 아마도 빈 스타벅스 잔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허영심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PHP 프로그램 방식이 절차지향이 많아서 아마도 OOP 방식의 요즘 트랜드에 맞지 않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PHP5.3 이상부터는 OOP 방식의 프로그래밍을 지향하고 있고 5.5는 제가 아직 다뤄보진 않았지만 외국에서 배포되는 오픈소스들 보면 거진 OOP 방식의 코딩이였습니다.(그래서 제가 사용에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ㅠㅠ)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 같고 효과는 긍정적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요즘 안드로이드 개발을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 이걸 공부해서 돈 벌이를 해야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책을 하나 구해서 보고 있습니다. 자바 끊은지 14년이 됐는데 책을 보니 다시 옛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개발자라면 언어 하나 정도는 마스터 하고 다른 언어를 곁가지도 배워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옛날부터 공부한 언어들이 대략 대여섯개가 되는 거 같은데 지금은 PHP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거리가 PHP가 그나마 많이 있고 제가 만들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PHP에 적합해서 PHP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어느 개발자가 도서관에서 ASP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커뮤니티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딴에는 자기 공부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댓글이 가관이였습니다. 그런 걸 왜 공부하냐, 밥 굶기 딱 좋다, 시간낭비다 그런 류가 대부분이였습니다. ASP를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평가만 듣고 밥을 굶니 어쩌니 하고 있었던 것이죠. 지금도 그렇지만 NT 서버를 주로 사용하는 관공서나 대기업에선 ASP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인력이 부족해서 취업만 되면 만족할만한 연봉을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소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