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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ㅡㅡ;; 정보

층간소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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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이거 정말 남의일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윗집 사는 꼬마 녀석이 밤 11시가 넘어도 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뭐 그 전 시간까지 뛰는 건 일상사였구요.

한번 올라가서 아이들 뛰는 건 그럴 수 있다 쳐도 밤에는 조심해주십사 했는데 한 이삼일 조용한가 싶더니 다시 계속 뜁니다.

참자 참어 애한테 뛰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거 부모 입장서도 싫겠단 생각이 들어서 못 들은 척 안 들은 척 지내다 오늘은 뭘 긁어대는 소리까지 들려서 마침내 이 밤에 윗층에 올라갔다왔습니다.

좀 짜증이 나서 제가 바로 너무하는 것 아니냐니까 나가서 얘기하자며 옷을 입고 나오더군요. 자기도 할 말이 많다는 표정으로

그래 어디 얘기나 들어보바 했더니 자기는 다음주면 이사 가는데 다른 사람 이사왔을 때도 계속 그럴 것 같아 얘기 좀 하려고 나왔다고 합디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열받습니다. ㅎㅎㅎ
속으로 야이씨.그럼 넌 이사가서도 그따구로 뛰어댈꺼냐.지금 내가 잘못한거냐 이 말이 목구멍을 치고 올라왔지만 참았습니다.

아무튼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온 걸 다시 꿀꺽 삼키코 저도 애 키우는 입장이니 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읺느냐 했더니 되려 어제 있었던 집들이를 물고 늘어지더군요. 잘 몰랐는데 집들이 오셨던 축구팀 삼촌들이 날 춥다고 계단에서 담배를 폈던 겁니다. ㅡㅡ;; 자기는 그것도 그냥 집들이라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되려 저보고 너무한 거 아니냐는 투더군요.  그리고 새벽까지 떠드는 것도 다 넘어갔다 이러더군요. 다 서로 이해하며 사는 거 아니냐며 삼십센치 자로 연병장 길이를 재려들더군요.

암튼 그건 분명 제 손님들이 그런 거니 제가 바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습니다. 그렇지만 층간소음은 어쩌다 발생하는 실수가 아니라 계속 그런 거다라고 말하니 상대방도 수긍하는 눈치더군요. 하고 싶은 말은 더 있었지만 대충 상대방도 수긍하는 눈치고 이야기도 과열되지 않아서 그냥 그 정도 얘기 마무리 하고 이사가는 줄 알았으면 제가 좀 더 참았을 걸 했다는 이야기까지 하고 올라왔습니다.

바닥 긁는 소리는 청소기 돌린 소리라더군요. 밤 열시 반이 넘어서...

아무튼 그리 이야기 나누고 이제는 조용하겠지 했는데...

바닥 긁는 소리가 다시 나더군요. 건물 지은 새끼 강아지 새끼라고 속으로 혼자 욕하면서 그래 청소는 마무리하고 주무십쇼 하는 마음으로 있는데...


또 뛰는 소리가..... 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뛰는 건 아닌데 암튼 뛰는 소리가 ㅋㅋㅋ

그래도 그러려니 참고 말았는데 이거 층간소음 정말 보통일이 아니네요. 왜 층간소음으로 칼부림이 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네요.

낮에 뛰는거 아니 정말 백번 앵보해서 초저녁까지도 상관 없는데 아홉시 열시 심지어 열한시 넘어서까지 뛰는 거 이거 정말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이 글 쓰고 수정하는데 간간이 쿤... 쿠운... 쿵....





아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그 전 집에선 이렇게까지 뛰지도 않았지만 웬만한 건 그냥 다 넘어갔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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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참 조심하고 살아도.. 내가 아니다보니.. 오해도 생길수 있고.. 쉽지 않은 문제네요..
좀 지을때.. 잘좀 짓지.. 지어서 빨리 팔아 먹을 생각만 하니..
전에는 저희 윗집에서... 뛰는 소리가.. 좀 뛴다 싶은게 아니라. 너무 크게 나더군요..
저희 어머니가 올라가보셨는데... 그집 손주가.. 거실에서 줄넘기를 하고 있었다는...;;
새벽 한두시에도.. 뭘 떨어트리는지.. 뭘 옮기는지.. 장독 떨어트리는 소리도 들리고..;;
그냥.. 왠만한건.. 그러려니..하고 살아야지.. 안그럼.. 화병 걸리겠드라구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저희집도..조심한다고 해도.. 아이있는 집이라..
아래층사람도.. 올라오려고..벼르고 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드네요.. ㅎㅎㅎ
애들 쿵쿵거리는게 제일 지옥이고 흔한 것 같고.. 그리고 밤에 못질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요.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아파트 안내방송으로 층간소음 자제해달라는데 말도 지질이 안듣는 사람이 최근에 이사온듯..
몇년간 평화로운 아파트였는데..
한가지 확실히 아셔야 하는건 윗집에서 안한 경우에도 윗집에서 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 다른 집에서 그랬는데 바로 윗층에서 한 줄 알고 미워하고 그랬는데 실은 옆라인에서 그랬다던지,  이런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TT 그러면 확실하네요. 정말 골치 아프시겠습니다. 이번 분들 나가시면 다음에 오시는 분들과 잘....
그 동안은 어쩌나...
이럴 때는 아파트를 버리고 싶다~ 나도 담에는 주택으로 이사한다.
전 흡연자라 일부러 꼭대기층으로 이사왔는데 눈치도 안보이고 좋네요 ㅎㅎ
집에서 걸어댕기는것도 거의 경공술 수준이라 아랫층에서는 윗집에 사람 사는지도 모를듯하고 ㅋㅋ
건설회사들의 비용줄이기 문제인듯ㅠㅠ;
오히려 오래된(10년이상된) 아파트들은 이런문제가 없는듯한데...
저는 층간 소음의 가해자입니다. -_-;;

제가 처음 이집에 이사왔을 때가 3년전이었는데 그때 막내 아들놈이 4살이었습니다.
좁은 집에서 살다가 큰 집으로이사와서인지 애가 미친듯이 뛰어 다니드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일주일쯤 되서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올라왔습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사죄드리고, 집안 바닥을 아소방(아파트 소음 방지) 매트를 너댓장 깔았습니다.
아실겁니다. 아소방 매트 진짜 비쌉니다..ㅠㅠ

윗층 입장에서도 스트레스 엄청받습니다.
아들내미 이제 5,6세라 절대 집에서 얌전히 걸어 다니지 않고요, 조금만 뛴 다 싶으면 애한테 소리지르며 화내는 것도 정말 미안합니다.
뛴다고 애 볼기짝 때린 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가끔 아이가 부모 눈치보며 뒷굼치 들고 다닐 때면 마음도 아픕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는 딱 한번 아주머니 올라온 이후로 더 이상의 문제는 생기지 않았지만
층간 소음 배려하지 않고 지은 건물주가 제일 화딱지가 납니다..;;;

애 뛴다고 늘 죄인처럼 살아서 아래층에서 담배 피우면 버럭 화내지 못하는 것도 짜증....ㅠㅠ

같은 건물에 살면서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사는 것도 복이려니 합니다.
비싼 매트 까셨네요
저도 부모들이 애기들한테 싫은 소리 하며 서로 스트레스 받는걸 원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들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제가족이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야 하나도 싶고ㅠ
자체적으로 어떤 솔루션을 들고 나온다면 그런 거에라도 더 이해하려는 마음이 들텐데 말이죠
자고 일어나니 마음이 많이 가라앉네요
아마 밤늦게까지 뛰는 소리보다 더 짜증이 나는 건 한번 뛰면 조심이고 자시고 없이 내리 뛰어대는거 때문도 같습니다
서로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안다면 최소한 조심하는 시늉이라도 했다면 덜 화가 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애들이 뛰면 전 넘어갑니다. 어른이 뜁니다. 콩콩콩.. 뭔 스카이콩콩 타나...?
몇 번을 항의해도 들은척 만척....
그렇게 할 요량이면 단독주택에서 살 일이지.... 그거 은근히 스트레스 많이 받죠... 정도껏이어야죠.
그것도 매일이라니...
가끔은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니깐... 하지만 정도란게 있죠.
저도 늘 애한테 주의를 주고...또 비싼 매트도 사서 깔고 하긴 하는데...애들이야 모 그렇다 쳐도

밤 11시에 청소기는 정말 너무했네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근본적인 아파트 자체가 문제입니다.
위층, 아래층이 뭔 잘못들이 있습니까? 자기 집에서 자기 맘대로 하는 게 맞는 거지
아파트 때문에 전체적인 집값 상승이며, 그 "닭장" 때문에 여러 문제를 유발 시키네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http://www.noiseinfo.or.kr/about/stairsreqinfo.jsp?pageNo=1201

칼부림 대신 해드립니다.
어린이들이 있는 집은 모두 고민하고 있을 일들.
우리도 아랫집과 관계가 별로 ~~~
윗집도 뛰지만, 그냥 무관심하게 생각하니까 참을만해요.
아이들이 있으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근데, 아래집은 민감해서 전화가 자주오더군요.
항상 미안하지만, 어린이 통제가 쉬운게 아니라~~~
답은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층간소음은 당해본 사람 만이 알수있죠..
오래전 아파트에 살때 윗층에 애가 좀 뛰더군요
올라 갓더니 자매분과 애가 사는데.
워낙에 미안해하고 자매 분이 예쁘셔서 이해가 되더군요..^^
애가 빨리 커서 고만 뛰기만 기다렸습니다..

연립주택에 이웃집 소음도 무시 못합니다..여름 철에 창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앞 집에 부부는 늦은 밤 마다 정기적으로 싸우는데..
둘다 기차 화통 삶아 먹는 목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남 부부 싸움에 끼워 들수도 없고..^^
뒷 집에 하나는 개를 키우는데 차라리 짖는거면 괜찮은데..
이건 늑대울음 소린지.. 여우울음 소린지..전설에 고향 음향 효과로 희안하게 울어 댑니다..
주인이 집에만 없으면 그런다더군요.
겨울엔 창문 닫으면 조용합니다..
정말 개념없는 위층 만나면...죽을 맛이죠..
호프집 운영하는 나이든 부부가 처음으로 아파트에 이사 왔나봅니다..(몇년전 이야기 입니다..)
새벽 2시에.. 가게 문닫고 집에 와서 밥해먹고 난리를 칩니다..
전화하고 찾아가고 경비실에 신고하고..별별짓을 다해 봤지만..
무식하면, 어떤 것도 소용 없더군요.. 불면증이 왓고, 결국 제가 이사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아파트 최고 상층에서만 삽니다..ㅠ.ㅠ
저희 윗집도 애가 둘이던데 밤늦게 어떨땐 12시까지~ 한날은 하도 신경 거슬려서 올라가서 한마디 했더니 잠시 조용~
그러도 3일지나니 또 그러더라구요~
저도 애 키우는 입장이라 걍 어쩔수 없지 참아야지~ 하면서 반년이 지나고 이번주말 이사를 가네요 ㅋㅋ
젤 위층으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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