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르바이트 하는 학원에서 시험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에 열심히 시험문제 만들어서,,, 플로피에 저장을 하고 학원에 갔죠.
수업이 5시에 시작하는데,, 4시20분쯤 도착해서.. 화일을 프린트하려고 봤더니,,
허옇더군요.
한글 2002로 쳤는데 학원 컴퓨터엔 한글 97이 있더군요. 다른 선생한테 물어보니까
한글 2002로 만든 hwp 화일은 97에서 호환이 안된데요.. 허거덕..
프린트해서 복사까지 해놔야 하는데,,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ㅠ.ㅠ
정말 열심히 만든 시험문제인데 이럴수가......
하는수 없이 문제집 여기저기서 짜집기를 해서 급박하게 폼도 안갖추고 시험지를 만들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심하죠.. 제가 생각해도 정말 한심합니다. ㅠ.ㅠ
어찌어찌 때우고 지금 와서 보니 97 변환기가 있군요.. 하..하.. ^^;
어쩔 수 없이 다음 수업시간에 다시 시험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만든 문제인데, 그냥 썪힐 수야 없지 않습니까?
무식하면 수족이 고생한다더니,, 정말 갈때 변환만 해갔으면 됐을것을..
정신없이 여기막고 저기막다가 하루가 다 가버렸네요.
오늘의 교훈은...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자"

좋은 밤~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