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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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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언젠가부터 "완장" 문화가 자리 잡았다....
완장만 차면 문제를 일으키는것을 비아냥 거리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80년대 그 유명한 영화 "완장"을 보셨나요?
 
야후에서 스크랩 한 글입니다.

[설왕설래]완장문화

[세계일보 2004-08-10 21:09]


1980년대 초 화제작 ‘완장’은 작가 윤흥길에게 현대문학상을 안겨줬다. 암울하던 군사정권 시절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정치권력을 꼬집었다. 아마도 그 상은 당시 힘없는 소시민의 아린 속을 어루만져준 공로였을 것이다.
얘기 줄거리는 간단하다. ‘먹고대학’ 출신의 건달 종술이 비닐 완장을 차고 전북 김제의 백산저수지 양어장을 감독하면서 갖은 권세를 부리다가 허망하게 끝난다는 내용이다. “눈에 뵈는 완장은 기중 벨 볼일 없는 하빠리들이나 차는 게여!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라고 질타하는 술집 작부 부월이의 말에 종술이가 여지없이 무너지고 어깨를 축내려 다시 서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핵심 메시지다.

일제 강점기, 6·25, 독재정권 시절을 거친 사람들이라면 ‘완장’에서 보듯 진짜 완장을 한번쯤은 봤을 것이다. 사실 개뿔도 없는 것이 완장 하나 둘러차면 느닷없이 세도가로 둔갑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눈꼴사나웠다. 그러나 보는 앞에선 몸을 굽히지 않으면 불이익을 감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나고 보니, 완장이란 전환기 한국의 정치·사회상을 비쳐준 프리즘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년 전 한 작가를 통해 조명된 완장이란 말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 입에서 불쑥 튀어나와 새삼스럽다. 그는 일부 언론의 보도 태도를 놓고 ‘완장문화’라면서 “우리는 이에 도전하고 있으므로 참고 가야 하며, 군림 문화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고는 ‘(장관들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에 대한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를 그리 볼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좀 어색하다. 그의 말만 들으면 언론은 강자이고 대통령은 약자란 얘기가 되는데, 사실 그런가? 비판 기능에서 나오는 언론의 서푼어치 권력이 ‘눈에 뵈는 완장’이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어마어마한 권력은 ‘눈에 뵈지 않는 완장’이 아니던가. 말에도 순도가 있는 법이다.

조민호 논설위원

네이버에서 퍼온글 입니다.


 옛날에 조형기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완장"

촌 동네에서 보잘것없고 무식한 사람에게 저수지 관리를 잘 하라고 관리인 완장을 팔에 둘러주었더니 완장이 뭐 대단한 것 마냥 온갖 간섭과 악행을 저지르더니 결국은 스스로 저수지에 빠져 죽는 드라마 였는데 문득 이 드라마가 생각난다.

 


아직도 깨우치지 못하고 다른 완장을 찼다고...

 


측은하고 불쌍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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