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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알바(?) 뛰고 번 육만원 정보

알바(?) 뛰고 번 육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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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이라
알바를 뛰었습니다.
 
몸으로 뛰는건데 하여간 끈기와 약간의 전자적인 기계를 잘 다루면 되는것이더군요
 
일년에 한 두번에서 세번정도 뛸일이 있긴합니다.
 
하여간 그래서 알바를 뛰었습니다. 낮 2시부터
정확하게는 1시 30분부터 지금까지 10시간쯤되나요? 저녁한끼 먹여 주긴 하던데
 
육만원 벌었습니다.
 
왠지 서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집에와서 보니 어찌나 고생(?)을 한건지 발에 온통 핏줄이 섯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모세혈관이 터진듯 벌것게 벌긋 불긋 하게 올라온것 말입니다.
 
게다가 손은 제대로 주먹조차 쥐기도 힘들고 무건운 기계 뭐 3킬로 정도 밖에 안하는 기계를 한 3시간 들고 앞으로 나란히 정도 한건데...
 
허리, 등짝, 발바닥(여긴 들고 앞으로 나란히를 해서 그런건지 피가 발의 앞쪽으로 솔려가지고 그런가 봅니다.), 손아귀... 등등.. 복합적 몸살입니다.
 
하여간...
 
묘합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이렇게라도 살아서 행복하다는 감정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야 할까요?
 
당연히 그냥 보통 이라 말하면.. 그게 그거인데.. 그게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감정이란게.
 
기쁘고 서러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댓글 전체

수고하셨습니다.
왜 서러운 일이라 생각 하시는지요?
육체적으로 하고 싶어도 못하시는분들 많이 계십니다.
감사 드려야 할 일 아닌가요?
힘드셨던 만큼 귀한 돈 입니다.
잔머리나 굴리고 계략이나 쓰고 완장 차고 약한자 괴롭히는 인간들 보다는
뼈를 깍는 육체적 노동의 기쁨 아시는분이 진정한 도인 이십니다.

건강에도 참 좋습니다.너무 무리는 하시지 말구요^^
맹자인가 누군가가 그랬다죠?

하늘은 먼저 그 사람을 시험한다고......

여러분들의 위로의 말씀과 드림팀님의 조언을 가슴을 열고 받으세요.
다가오는 내일, 힘차게 일할 체력을 기르려는 기회였다고.
대학때 간판다는 알바했습니다.
정말 막노동 버금 가더군요ㅠㅠ
그런데 간판하나 달고, 옥상에서 피는 담배맛이
신병교육대에서 피던 담배맛이랑 같더군요.
이런게 인생의 참맛이라 생각됩니다.
암튼~ 수고하셨네요^^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이 존경 받는 시대가 곧 올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노가다 원조(인테리어) 입니다.  지금은 몸이 아파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죄송하게도. 일일이 답글을 못달아드리겠습니다.
어제 푹? 잔건지.. 온몸이 여전히 아프네요.. 휴유증이 ^^
나쁘다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미묘한 감정인란 거죠

애정어린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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