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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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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가게

본문

한 여인이 꿈에서 시장에 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듯한 가게로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하얀 날개를 단 천사였습니다.
여인이 이 가게엔 무엇을 파는지 묻자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무엇이든 팝니다."

그 대답에 너무 놀란 여인은 생각 끝에 인간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심하고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천사가 미소를 지우며 말했습니다.

"부인 죄송합니다.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이 가게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단지 씨앗만을 팔 뿐이죠."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 똑같은 원소에서 하나는 아름다움의 최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 것 없는 검은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사실.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스물네시간 이라는 원소,
그 원소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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