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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본 공포실화 - 광우병 이야기 정보

EBS에서 본 공포실화 - 광우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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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ir.co.kr/bbs/board.php?bo_table=pl_designer&wr_id=166 의 상황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허탈감과 수치심에 옷깃을 여미며..
.. 이건 아니군요. 어쨌든.

옷깃을 여미며 방황을 하다가 TV를 틀었습니다.
TV를 거의 보지 않는 편인데 요즘은 정국이 워낙 AI를 우습게 보는 변형프리온 같아서 뉴스를 거의 꼬박꼬박 봅니다.
케이블을 끊은지는 몇년이 되었고 나오는 채널은 꼴랑 네개인데 EBS를 틀어보니 무서운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거의 끝부분의 내용이었습니다. - 사실 그것이 미친소를 다룬 내용인지, 마치 광고처럼 만들어져서 보여주는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옛날에 영국 농림부 장관인가가 나와서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사먹으면서
국민들에게 광우병을 안심시키려는 TV광고였는지 프로그램이었는지 였나봅니다.
그때 그 장관의 친구의 딸과 함께 촬영을 했더군요.
그 친구의 딸에게도 햄버거를 사주고 친구의 딸은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농림부 장관은 광우병은 걱정하지 말라며 자기도 햄버거를 여기서 사먹을거라는 그런 홍보용 화면이었습니다.

그리고 7년뒤 그때 함께 나왔던 자신의 친구의 딸 - 햄버거를 사주고 그것을 먹던 - 이
광우병으로 죽었습니다.
햄버거때문인지 그 이후인지는 알수는 없지요.

영국인 중 네명인가 세명인가는 병원에서 수 혈을 통해 감염되어 광우병으로 죽었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안하무인으로 배를째고 있는 이 미친 수입협상은 우리가 막아야 합니다.
( 그걸 협상이라고 말하는 그 뻔뻔함에 치가 떨립니다. 그건 협상이 아니라 복종입니다. )
어머니도 내려가셨고 날려먹은 포토샵 파일 다시 살리고 나서 촛불집회에 갈 예정입니다.
공주님과 아들녀석도 데리고 가야할지 혼자만 가야할 지 고민입니다만...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군요.

FTA도 체결이 아니라 노예문서입니다.
인도의 농민들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명을 죽이면 살인자요 천 명을 죽이면 왕이라고 했던가요?
이미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으면 사람은 안죽여도 될것인데 말입니다.
현대건설 말아먹고, 중앙차선제로 혈세낭비하고 한 기업 밀어주고, 청계천 복원이라 명한
청계천 파괴와 오염도 모잘라서 국토를 파헤치고 문화재까지 매몰시키며
그것도 성에 차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나라를 미국에게 넘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광우병도 무섭지만 FTA는 나라의 근간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을 수 도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두렵고 무섭습니다.
어느나라의 왕이 되려고 이토록 국민을 못살게 구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말할때 항상 말했습니다.
' 좀 해먹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
그때마다 " 아무리 일을 잘해도 도덕이 없는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서 일한다 " 라고 말했습니다만...

다 똑같다구요? 맞습니다.
그래도.. 도덕이, 양심이 조금이나마 살아있는 사람은 그 약간의 양심때문에 정도를 넘어설지는 몰라도
인간의 탈을 쓰지는 않습니다.

한국은 항상 돈만 있으면 최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성이 없어진 지식만을 주입하는 현재의 교육은 그러한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보십시오.
돈만있으면 아직도 최고라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이 인생의 목표가 될 만큼 가치가 있다고 보십니까?
돈은 많으면 좋지만 목표가 되면 흉기가 됩니다.

이젠 교육부터 바뀌기 시작해야 합니다.
국민부터 바뀌기 시작해야 합니다.

얼마전 현실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촛불집회에 나갈것이고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의료보험 민영화는
무력충돌이 있더라도 나가서 막을것 " 이라고 어떤 분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분의 입에서 나온말은 진심어린 말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 내 자식들이야 알아서 사는거고.. 지금부터 의사되게 키워야겠네. "
두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저는 정말 무섭습니다.
제 자식에게 왜 나를 낳았냐는 말을 들을까봐 정말 무섭습니다. ㅜ.ㅡ

댓글 전체

가만 생각하면... 변명쟁이 정부.. 변명쟁이 여당.. 변명쟁이 이명박 같네요.
물론 FTA에 대하여... 그리고 미국이란 거대 국가를 상대하기엔 우리나라 국력이 너무 약하고..
이런 저런 복합 상황도 있었겠지만..
정부와 이명박씨가 너무 무성의하고 또는 어떤 저의가 담겼음을 머리 속에서 떨칠 수가 없네요.
한나라당 역시 마찮가지...
야당은 국민의 울분을 등에 입고 이를 부분적으로 정략적으로 이용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선 이들이 거센 활동도 기대할 수 밖에 없네요.
답답함... 정말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너무 광우병과 그의 변이성에 대해 너무 간과하는 듯 하네요.
미국 정부 역시 자국 내 축산업 관련 이익 단체들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하고..
결과론적으론..
미국도 안먹는 불확실한 위험 물질들을 대거 처리해주는 그런 곳으로 우리나라가 전락해버리네요.
사실 협상을 뒤로 미루고..
일본과 기타 주요 국가들과 더불어 연합을 하여 미국을 상대한다면..
미국 역시 이를 가벼이 여길 수 없는 지경일텐데..
국제 기관이니 뭐니 다 필요 없는건데..
왜 우리만 앞장 서서 이런 짓을 했어야만 했는지....
에휴... 뉴스에 나오는 것만도 답답한데.. 뉴스에선 이미 정부가 감추고 있는 것들까지 포함하면..
정말 죽도록 답답한 현 상황이네요..
뻔히보이는 것들도 거짓말을하니 보이지않는것들은 얼마나 엉망이겠습니까???
기자회견을보고, 100분토론을 보신분들은 초등학생들도 속일수없을거라는걸
느낄겁니다...

도리어 엄청 측은해보이기까지 하더군요...
알아보다보니 광우병만 문제가 아니더군요...

더크고 엄청난 일들이 많더군요...하긴 광우병에걸려 다되지면 별볼일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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