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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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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론 술책 느낌 강합니다 (언론관계자입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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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권이 자신들의 위기 때 써먹었던 세가지 막강 카드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색깔론이요. 두번째가 폭력론이요, 그리고 또 하나가 경제 위기론입니다.

경제위기론은 경제지표가 좋든, 안좋든 어디서든 써먹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카드입니다. 좋으면 "잘사는데 왜그러냐?", 못나가면 "너들때문에 못나간다"가 되죠.

다만 경제위기론 카드가 매우 유용한데 비해 정권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오기에 막판 카드가 아니면 잘 쓰지 않습니다.

오늘 2일, 갑작스레 강만수 장관이 "경제가 위험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제가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매우 뜬금없고 갑작스런 발표였습니다. 구지 왜 2일이였는가. 그리고 그 전후 상황이 어떤가 한번 알아봐야 합니다. 그들에겐 프로페셔널 여론몰이 전문가들이 존재한다는 걸 잊지 마십쇼.

(아래부턴 저의 개인적 해석입니다. 판단은 여러분들이 해주십시요)

1. 왜 구지 2일인가?-한국은행 지표 발표 하루만에 뒤바뀐 주장

왜 2일인가. 잘 따져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2일은 민주노총 파업일입니다. 파업일날, 경제위기론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저들말대로 "경제가 위기다"라고 이야기하려면 이미 벌써 말을 꺼내들어야 했습니다. 근데 그들은 2일에 발표했습니다. 유가가 급등한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물가 폭등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들은 2일, 경제위기론을 내세웠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폭력론으로 여론을 강하게 압박하던 그들이 약 2일전부터 조중동을 앞세워 논조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폭력론->경제가 촛불로 인해 어려워지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여론을 만드는데 있어서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먼저 밑밥을 깔고 여론을 이끄느냐, 발표를 한 후 언론을 이용해 여론을 이끄느냐, 결론은 여론 형성이란 같은 결론이지만 그 상황은 다릅니다. 전자는 주체가 여론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할때, 후자는 주체가 여론을 이끌어갈 수 있을때 쓰는 방법입니다.

근데 정부는 전자를 썼습니다. 그만큼 정부도 다급한 것입니다.

이처럼 조중동 논조변화와 함께 폭력론이 아닌 경제적인 압박이 들어갔습니다. 첫번째가 촛불집회의 핵심인 다음 아고라에 대한 압박입니다. 이것이 바로 조중동의 다음 기사 빼기 입니다. 주가가 하락했죠. 이는 경제위기발표보다 하루앞선 1일 알려졌습니다.

이는 다음 뿐 아니라 조중동에게도 커다란 타격을 주는 전략입니다. 그래도 저들은 그 것을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공식 발표가 아닌 '흘리기'식 정보로 언론에 발표된 듯 보입니다. (여러분이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 이런 '흘리기'식 특종 기사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소위 말해 '짜고 치는 고스톱'인 거죠. 언론은 특종이란 명분을, 주체는 화제모으기라는 실리를 얻는 것입니다)

오늘 역시 기사 논조에 폭력론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이 폭력론을 언급한 언론은 진보적 색채의 매체였습니다.

2일, 그들은 자신들에게도 엄청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이런 정국에서, 경제 위기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전형적인 물타기 전법이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한다음 '시국이 이런데 촛불이 정부 탓할 때냐'는 것입니다.

분명한 건, 한국은행 발표를 뒤엎은 경제위기론을 (한국은행은 1일, 스태그플레이션 아직은 아니다, 고환율이 수출에 도움이 안된다는 정부 쪽에 불리한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꺼내든 정부가 이미 경제 위기가 시작된 지 오래된 2일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선택하고, 사실적인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날에 3일 앞선 이날 이같은 발표를 내놓은 건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입니다.

2. 국민들에게 잘 알려야 합니다. 잘못하면 촛불이 덤탱이 씁니다.

경제위기론 주체는 정부입니다. 이를 촛불로 전가하려는 여론몰이가 눈에 띄게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고환율 정책은 촛불들이 줄곧 반대하던 정책입니다. 1%만 위하는 정책은 국민경제와 물가에 마이너스만 된다는 것이 촛불들의 생각이었습니다. 4대기업 민영화가 중지되야 물가가 잡힌다는 것이 촛불들의 생각이었습니다.

솔직히 촛불이 이토록 질기게 항쟁을 했기에 고환율 정책이 더 이상 진척이 안되고, 1%만 위한 정책이 발목이 잡혔고, 민영화도 말뿐인 선진화지만 늦추고 있습니다. 그나마 경제위기를 이정도로 막고 있는 건 촛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데 이젠 정부가 "서민 위주"라는 여론을 형성하려 합니다.

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주위분들, 인터넷 블로그, 글 들을 통해 알려야 합니다. 단순간에 촛불이 덤탱이 쓰면 '좋든 싫든' 물러서야 하는 판국이 될지도 모릅니다. 저들도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며 행하는 공세이기에 우리도 그 위기가 남다릅니다.

경제위기론이 불거지자, 오늘 오후 "촛불사제단, 현실참여 논란"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외에도 2일 전후에 '한나라당 쇠고기감사 할수도"라는 등의 뜬금없는 기사들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찌보면 전방위 마지막 총압박을 가해오는 셈입니다.

여론이 등돌리면 촛불은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일은 하나입니다.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그 몫은 우리 촛불들 몫입니다. 마지막 고비입니다. 이 고비를 넘기면 우리는 승리합니다. 힘들더라도 8부능선을 넘은 이때 포기하면 안됩니다. 저들이 그렇듯 우리도 전방위 역공세를 취해야만 합니다.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551988>

댓글 전체

경제에 관심없으니 이런 황당한 논리가 나오는 겁니다. 강만수가 2일날 발표했던 이유가 뭐죠???
전날 유가가 142달러를 치고 넘어가 버렸기 때문 입니다. 금일은 $144를 넘고 있습니다. ㅠ..ㅠ

고환율은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한국 정부는 어떤 방법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루에 달러를 10조
때러 퍼부어도 전세계적인 약달러 추세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은 경제의 현실 입니다.
어제 정부에서 4조가 넘는 돈을 퍼부어서 달러상승을 막았지만 시장에서는 비웃습니다.
정부에서 여론 때문에 외국넘들과 투기꾼들에게 엄청난 돈을 넘겨줬다고.

서브프라임으로 인해서 미국의 경제가 주춤해졌을 때 돈이 자원으로 갔고 그 상황에서 달러가치
하락이 생겼고 앞으로 그 추세는 더 크게 될 겁니다. 1,050원이 아니라 1,200원을 봐야지 합니다.

아직 물가상승과 유가상승은 초입입니다. 물가가 20-50% 정도 더 올라가고 유가가 $200을 보면
그때 경제의 방향이 나올 겁니다. 물론 그때까지 개인들은 죽어나고 증시도 개박살 날 것 입니다.

촛불을 끄던 더 키우던 유가는 $200 가고 경기는 급격히 침체하고 실업은 더 크게 늘어날 겁니다.

그게 현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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