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볔을 우스리고 어줍잖은 작업 탓 하며 이리저리 야심함을 달래다가 이리 주저리 주저리 되도 않는 글들을 엮어 나가느라 아침을 맞네요.
오늘은 수요일.. 뭔가가 좋은일이 가득할것 같은 느낌으로 혹은 한주의 반을 보냈다는 안도감으로 때로는 아직 반이 남았다는 아득함으로 또는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촉박함으로 다가오는 수요일입니다.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란 노래도 말도 있지만 그래서 마눌님께 장미 한송이라도 진상 하여 드리고 잡지만 천상 천녀 우리 마눌님께서는 나랏말쌈 궁극에 달하셨다는 세종대왕님 존상이 올올이 들어찬 푸른 배춧잎이 더 좋노라며 최소한의 제 감성을 꺽어 주십니다...
허한 속을 신라면 하나에 계란 하나 풀어 달래놓고 그나마 잠이라도 올법도 한데 동면을 잊은 새끼 곰처럼 도통 잠이 오질 않네요.
오늘은 오늘 수요일은 이글을 읽으시고 이곳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입 사이로 삐져 나오는 입김마다 행운이 쏟아져 나오고 디디는 발 걸음걸음마다 숱한 화재를 뿌리며 닿는 손길손길마다 돌을 금으로 만들 마이다스의 능력을 겸비 하시는 하루가 능히 되시리라 빌어만 봅니다.
촉박함을 가지신 분은 여유를 찾고 지난 요일의 후회를 가지신 분은 희망을 가지시어 결과의 그 요일에 흐뭇한 미소로 소주 한잔 털어놓고 큰 한숨 짓는 요일이 오실겁니다.
모두 오늘 하루 힘차게 시작 하시고 적다 보니 또 이상한 두서 없는 글들만 엮어버렸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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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당신의 행운을 바라며 적은 행운의 편지입니다. 이글을 읽은 3시간 이내에 다른 이들에게 글을 전달 하지 않으시면 위험에 처하실수도 있습니다. <<<우습지 않은 농담에 무안스러워 전 지금 무지 흐뭇하게 대자로 모니터 노려보며 웃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ㅠㅠ(오빠 소리보다 아빠 소리가 더 그리워지는 요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