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의교과서, LEGEND Wu Tang Clan을 만났습니다 +_+ > 십년전오늘

십년전오늘

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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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의교과서, LEGEND Wu Tang Clan을 만났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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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매니아 아니신 분들은 뭐야? 이런 반응이시겠지만

힙합을 사랑하시는 분들

매니아 분들은

Wu Tang Clan을 모르시면 간첩이죠!!

힙합의교과서...

아....... 여러분.......... Wu Tang Clan............

오ㅏ....... 정말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 하는 기회를.........

꿈만 같습니다......... >_<

사실 한국에 있으면 더 불가능한 일이었고 여기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유명한 가수들 볼 수 있는건 콘서트를 통해서만 가능하지

실제로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농담을 주고 받고 여러가지 할 수 있는 일은 불가능 하잖아요........

주말에.................

제가 있는 회사에

흑인들이 몰려 들어오는 겁니다.........

저녁에 혼자 있었는지라 사람들 갑자기 와서 요즘 좀 도둑도 좀 기세고 해서

아, 어케 해야 하지 경찰에 전화할까 아님 본사에 빨랑 전화해서 직원 한명 보내라고 해야겠다

이러고 있으면서

그래도 손님이니 뉴질랜드 Product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래저래... ㅋㅋ

그런데 그들 생김새나, 옷 차림새나 말투나 딱 봐도 마오리는 100% 아니고 분명 흑인인데....

아메리칸 갱스터 같은 ㅡ0ㅡ

근데 사람이 FEEL 이 있잖아요..... 좀 낯이 익은것 같기도 하고

한참 설명하고, 이야기 하다가.......

영어로 이야기 했는데 편하게 생동감있게 한국말로 이야기 해드릴께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 혹시.............. 니들 래퍼나 싱어나 그런 애들이니? '

그니까 그중 한명이...

' 어.. '

나 : ' 헉... 진짜?? 그냥 느낌이 래핑이나 그런거 하는 느낌이 들긴 했는데.... '

그들 : 웃고 있다 ㅋㅋㅋㅋㅋ

나 : ' 그럼 혹시.... 미안한데.....뭐 어디 그룹이지?.. '

그들 : Wu Tang Clan. U kno what'm sayin? 
ya kno Ghostface Killah? Theodore Unit 718

(완전 흑인 발음... 후덜덜;;; 메인 등치큰 녀석을 지시하며)

사실 솔직히 한국이나 여기 있으면서 이 애들 전설적인 힙합의 앨범으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 볼줄 누가 알았겠고 또 사실 어케 분간이 가겠어요 그 순간에...

한국 연예인도 아니고 잘 모르겠더라구요...

나 : ' 헉.............진짜?????????? 우탱클랜이라고?????????? 못믿겠는걸???!!!!
와우!!! 이럴수가.....'

그들 : ' 어, 정말 맞다니까.. '

나 : ' 아...........어............음..........'

뭐 말이 안나왔어요... ㅋㅋㅋ

'잠만 기다려봐......' 한마디 하고 좀 가다듬고 우선 물건 설명하고
막 이야기 하다가 물건도 그들이 샀어요

그래서 제가..... 아 맞다 진짜 우탱클랜!!!!!!! 이러면서...

' 저기...혹시... 괜찮으면 싸인 좀 해 줄 수 있을까? '

그들 : ' 응, 당연하지 '

그래서 제 이름을 쓰고 거기에

ONE LOVE! PEACE!! 와 함께 제 이름을 써주고 싸인을 해 주고

Wu Tang Clan의 메인 멤버인

Ghostface Killah 아주 그래피티 같은 싸인을 해 주더군요 ㅋㅋㅋㅋ

(이 사진의 주인공이 Wu Tang Clan의 Ghostface Killah)

근데 이번에 온게 Wu Tang Clan 풀 멤버로 전부 온게 아니라

Ghostface Killah가 젤 메인으로 오고 그리고 Theodore Unit 이라는 그룹이 있어요

Ghostface Killah가 Theodore Unit 패밀리도 따로 Wu Tang Clan 멤버로 구성을 했었죠

아마 Wu Tang Clan 매니아 분들이라면 아실듯

위에 그들이 대답하며 말했던 Theodore Unit 718

Wu Tang Clan의 Ghostface Killah와 Theodore Unit 멤버

Trife Da God, Sahwn Wigs, Du-Lilz

또 이름 잘 모르겠는 애들 2명

그리고 DJ 하는 또 명성있는 DJ J-LOVE

여튼

얘들과 같이 이야기 하고 농담도 하고 사인도 받고

근데 아......... 디카가 없다 사무실에 ㅠ_ㅠ

정말 아쉬워서 어떻게 할까 했는데 핸드폰 카메라가 다행이 2메가 픽셀짜리가 있어서

그래 아쉬운데로 이정도라도 어케 해보자 해서

' 사진 좀 같이 찍을 수 있을까? '

라고 하니 ' 그러렴 ㅋㅋㅋㅋㅋ '

아....... 핸폰에 있어서 지금 바로 올려드리진 못하구요 조만간 올려드릴께요

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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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구요!!!!!!! ㅋㅋㅋㅋ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제게는 일생에 큰 사건 중에 한건이었어요..

진짜 믿기 어려운 현실과 소중한 추억이었구요!!!!!

음악을 좋아하시고 또 힙합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세계적인 가수 Wu Tang Clan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하고 농담하고

사진찍고 싸인받고 그게... >_<

진짜 얼마만큼 불가능한 현실인지...........

근데......... 여기서 하나 더 큰 사건이 있습니다................

막 그러다가 친절대해주기도 하고, 설명도 잘해주고 물건도 잘 해 주고 그랬거든요

얘들이

' 오늘 저녁에 우리 콘서트 있어, 너도 시간있음 와라 '  

그래서 제가

' 아, 그래 몇신데? '

(하구선 속으로는 당일날 티켓이 있겠나.... 그리고 완전 비싸겠지.......
니들 본것으로 족한다 ㅋㅋ 이러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걔들이

' 오늘 저녁 9시 45분, 너 그냥 와 내가 들여보내 줄께 '

제가 막 웃으면서 ' 진짜? 그래 갈 수 있음 갈께^^ ' 이러고 있었어요 그냥

9시 45분이면 너무 늦은거 아닌가...... 그리고 그냥 애들이 예의상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근데 ' 진짜라니까 이따가 와~ 알겠지? '

이러는거에요

근데 갑자기 밖에서 누굴 부르는거에요

밖에 Wu Tang Clan 차가 있더라구요 거기서 사람이 한명 나오더군요

공연 주최측 사람인지 매니저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와우...... 그 덩치... 잘못하면 그냥 눌려서 죽겠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제 이름을 말하면서 Front Desk에 말해 놓으라고

그러면서 저도 슬슬 입질이 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진짜 갈까...

헌데 또 한켠으로는 아니 얘네들 날 뭘 안다고 그 비싼 공연 그냥 무료로 주겠어 말도 안되

이런 반반이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제 명함이랑 다 들고 가는거에요.....

' 그래서 이따 보자!!! '

이러고는 휙 차타고 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명함까지 들고 가니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두근 거리고!! 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일 끝나고 밥먹고 거길 가봤습니다

MT EDEN에 POWER STATION 이라는 스탠딩 공연장이니

뭐니 암튼 그런곳이었어요........... 처음 가봤음 -0-;;;;;

근데 막상 가니까 문 앞에서 부터 난리도 아니었어요

완전 떡대 시큐리티 아저씨들이 온몸을 수색하고.........

다 티켓 보여주고.......

아...... 낚였다............ 이런 생각으로 있다가 아니 그래도 사람이 믿음이란게 있는데...

시큐리티 가드 옆으로 가서

제가

' 무슨 GUEST나 초대받은 사람들 그런거 따로 있어? '

물어보니까

' 어 있어 옆에 여자한테 가봐! ' 라고 하더군요

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나 초대 받았다....... 이름은 뭐뭐고.... '

그러니까 여자가

' 아.. 그래? GUEST야? ' 하면서 티켓을 막 보더니..

' 없는데? ' ㅡ0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정말 다행인건 제가 그 매니저 이름을 알아놨었거든요 진짜 다행 -0-

'Garith라는 매니저랑 Ghostface Killah가 초대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티켓이 아닌 명단 리스트를 보더라구요

속으로

(아놔........ 명단 리스트에는 더 없겠지.... 미리 등록 된것도 아닌데.......)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을 짚으면서

' 이게 너니? '

' 응~~~~~~~~~~~~~!! +_+ 맞어!!! 그게 나야!! ㅠ_ㅠ '

특별초대...... 헐......... 티켓도 필요없고 손목에 W 같은 스탬프를 찍어주더군요

오!!!!!!! 이게 정말 꿈인가 생시인가....... +_+

$70 넘는 Wu Tang Clan의 SHOW를 FREE로 ㅠ_ㅠ

그리고 여기 수년을 살면서 처음 접하는 이런 문화적 센세이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혼자서 있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진짜 너무 신기했어요!!

SHOW가 시작하기 전에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래퍼 이름은 못들었음 ㅋㅋ

걔가 미리 분위기 UP 시켜놓구선

10시에 공연이 시작 되는데............

몇시간 전에 나랑 같이 이야기 하고 농담따먹기 하고 그랬던 애들이

무대에 서니까 완전 그런 프로중에 프로는 없고

와........... 힙합의 전설이자 교과서인

Wu Tang Clan의 MUSIC을 대면하고 듣게 될 줄이야...........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디카 캠코더는 무조건 반입 금지라서 다 압수더군요

어짜피 저는 있지도 않았지만 핸드폰으로 몰래 몰래 촬영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Ghostface Killah의 진정한 팬이 되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와서 그리고 코리안인 제게 그냥 던지던 말들

그것을 실제로 말을 행동으로 옮겼고 그로 인해서 신뢰를 쌓게 되고

그들의 음악 그리고 한번 그들과 함께 한 사람들은 영원한 FAMILY로 남는다는
뮤지션들의 평가와

또 그들이 추구하는것도 FAMILY 라고 하는데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제겐 ^-^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싸인받은거 스캔도 하고 그리고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작업해야 겠네요

내 인생에 최고의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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