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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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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람쐬러 나갈려고 했더니 비가 오네요.
마침 어제 하던 일도 다 안끝나서 마저 하고 있습니다. ㅎ
내일은 화창했음 좋겠네요.
뉴스에는 아랫지방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나오는데 안 추운건 좋은데 꽃이 피고 낙엽이 우거지고 단풍이 들고 다시 겨울이 오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거 같아 초조해 집니다.
성과 없이 나이만 들다보니 그런거 같습니다.
 
 
신규 하청 작업은 이제 받지 않지만 3년정도 거래 하면서 프로그래밍 해 준 업체의 유지보수는 해주고 있습니다.
원거리에 있는 터라 주로 원격제어로 작업하기 때문에 원청 업체 사무실에 갈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작업 하면서 문서가 있는 폴더를 보게 됐는데 프로그램 유지 보수 비용 관련 자료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업체도 관공서와 유지보수 계약을 맺고 저에게 하청을 주는거라 계약금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더블클릭 한 번이면 파일을 열어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대외비 문서일텐데 관리소홀이라 할지라도 제가 열어보면 안되는건데 호기심 때문에 마우스를 몇번을 올렸다 내렸다 하다가 신경 안쓸려고 다른 작업 했다가 커피도 마셨다가 몇시간 지나더 다시 그 폴더를 열어보고 파일을 클릭할까 말까 고민 하다가 또 심장 뛰어서 탐색기 닫아 버리기를 몇번 반복 했습니다.
 
결국 얼마에 수주 받아서 내게 하청을 주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ㅡㅡ;
파일 열어보는게 뭐라고 심장 쪼그라들만큼 소심해 져서는 원격 끊고 서버에서 나왔습니다.
파일 몇 개만 열어 봤어도 요즘 시세가 어떤지 대략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아직도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어제는 에디터 배포 문제로 심경이 복잡했는데 아파치님 조언을 보고 마음이 새털 같아 졌습니다.
이런 다중인격스러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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