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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 5.18이네요.. 정보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이 5.18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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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5.18에 대한 느낌이 크지 못했었습니다.
우리 나이땐 직접적 경험도 없고... 언론도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폐쇄적이고 특정 권력층에 의해 차단되어 있었으니..
그러고 보니 정말 언론만큼은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네요.

5.18이 와닿기 시작한게 아무래도 대학 들어가고...
이런 저런 책들도 읽어보고...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하면서인 듯 합니다.
옛날에 만난 어떤 여친이 여수 출신인데... 부모님께서 광주 사태에 연관되셨고.. 때문에 처절한 이야기를 꽤...
엄청난 트라우마를 갖고 있더군요... 가끔 아주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일 때도 있었고..
그걸 보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밖에 없었던게... 깊게 와닿았기 때문에..
이미 그 전 쯤부터 광주 이야길 접할 수 있었기에....
일베들이 과연 알까요..?
모를테고.... 알면서도 그런 쓰레기짓을 하는 인간들도 많을 것입니다.

더불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만의 특이한 이기주의....
나만 잘되면.... 나만 피해보지 않으면.... 이런 논조들... 나 하나쯤이야.. 이런거와..
이런 것들이 사회 의식으로 박혀 있었기에 우리 근현대사는 발전적 방향이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기껏 외형적 발전을 했던건... 뛰어난 지도자란 것보단 노동자들의 엄청난 노동시간들...
나름 꼼꼼한 한국인들의 솜씨와 근면성....
시간 대비 결과물로 산출하면 사실 그리 위대할 꺼 없었던 우리의 과거들...
지금도 우린 각종 야근과 시간으로 떼워진 비효율과 비능률의 집합체이죠..
뭐 여튼 이런 것들...
이런 모습들이 결국 우리 개개인들 조차도 그리 크게 발전시키지 못하고..
박근혜 같은 정치인들을 지도자급에 올려놓고....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선진국들도 수장이 다 좋은건 아니고 정치인들이 다 올곧은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시스템들은 정상적으로 굴러가는데... 우리나란 인간적으로 그렇지 않죠.
지자체들... 아직도 세금 장난 치죠...? 심지어 개인적 착복... 꽤 많습니다.
다가오는 총선... 어떤 도적들을 뽑느냐인거 같기도 합니다.
그나마 덜 도적인 인간을 뽑아야하는...

우리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우린 5.18의 진정성을 가슴에 담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전체

네이트에서 윤태호씨(이끼, 미생 작가)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웹툰을 연재하는데 그걸 보면서 근현대사에 대한 감이 조금은 생기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웹툰 하나 봤다고 이해될 근현대는 아니겠지만요.
직접적 경험이 없는 우리로선... 그런거에 많이 의지하게 되는 듯 합니다.
때문에 나름 고증해서 성심껏 그런 자료들을 만들고 알리고 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미래엔... 현재의 우릴 어떻게 볼까요.... 무척 부끄럽습니다.
무서운 일이죠...
수도권에 있었던 저는 광주고 뭐고 몰랐고.... 가끔 그 당시 여친의 울부짖음도 조금은 과장스러웠지만..
이래 저래 알아갈 수록... 좀 그렇더군요... 생각보단 광주시민들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우리가 생각하는 뼈아픔... 사실 그 이상이 당시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때문에 그런 주체들을 용서할 수가 없죠. 그런걸 두둔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엔 더욱 분노하게 되고요...
그런 사실마저 지금 지역감정으로 덮혀버려있고... 정말이지 세상사 가장 큰 진리는 내 손톱 밑 가시가 제일 아프다... 인 것 같습니다.
목포 출신 광주 출신 친구들이 고교 때 있었습니다. 다들 함께 교회 다녔었고요.
그들이 없었다면... 의식의 변화가 오기 힘들었을만큼... 우리 사회는 전라도를 완전 배격시켜 놓았고..
그것에서 제대로 헤어나오지 못한 듯 합니다. 21세기인 지금에서도.....
얼마나 뿌리깊은 의식의 저급함인지... 하지만 이게 먹혀온 우리들의 삶... 쉽진 않아 보입니다.
지역 간의 알력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이렇게까지 서로를 배격하는 곳은 드물 것입니다. 정말 감정적 요인들이 있어서 빚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정치인들이나 특정 권력층들의 장난질이란 것을 생각하면...
사실만 정확하게 보도되는 언론만 있었더라면... 그런 아쉬움이 남지요. 호구지책에 불과한 언론인이라는 직업... 그리고 그것을 욕할 수 없는 생활인에 불과한 아저씨인 나... ㅠㅠ
아 진짜 적어도 언론은 사실에 가까워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게 뭔 후진국 날라리 기자들도 아니고...
원래 수뇌부는 부패할 수 있어도 밑은 맑아야는데.... 그들도 이래 저래 힘들다고 하겠찌만 그건 변명이죠.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 어딨고 어렵게 돈벌지 않는 사람 어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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