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이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알고보면 간단해요..

차근차근 따라가 봅시다.

아주 복잡한 사용법들도 있지만 일단 기본적인 예를 써보겠습니다.

여기에 2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2사람은 모두 조그 블로그를 가지고 있습니다.

a의 블로그 주소..  www.aaa.com/aaa
b의 블로그 주소.. www.bbb.com/bbb

a가 웹서핑을 하다가 b의 블로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b의버릇" 이라는 글을 보았죠.
그리고 나서 이이야기에 관해 나(a)의 블로그(www.aaa.com/aaa)에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a는 b에게 "내가 당신의 글(b의버릇)을 읽고 글을 썼습니다." 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트랙백이 없는 경우, a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적고, b의 블로그에 코멘트를 달겠죠..
예를 들면.. "제가 이글을 읽고 제 블로그에 글을 적었어요.."

트랙백을 사용하면 이것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가 쓴 블로그를 b에게 알려주는 거죠.
어떻게 알려줄수 있을까요? a블로그가 b블로그에게 알려주기 위해 필요한 것은 4가지 입니다.

1."a가 쓴 블로그 주소"
2."a가쓴글 내용" 
3."a가 관심 있었던 글"  이 예에서는  "b의 버릇"
4. a가 b에게 알려주기 위한 약속된 통로

1과 2는 a블로그가 알고 있고 b에게 보내줄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3과 4는 잘 모르죠. 3과 4의 정보는 b블로그에게 미리 받아와야 하는 거죠.

이때 사용되는 것이 트랙백주소(trackback url) 입니다.
블로그의 각각의 기사에는 하나의 트랙백 주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http://www.zog.co.kr/lab/?no=36 의 트랙백 주소는 http://www.zog.co.kr/lab/tb.php/36 입니다.
"http://www.zog.co.kr/lab/tb.php/"가 4즉 약속된 통로.
"36" 이 3 즉 관심있었던 글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즉, 트랙백 주소에는 4와 3의 정보를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주소만 알고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줄 수 있는 것입니다.
각 기사가 트랙백주소가 있는 것은 "이 기사에 대한 글을 쓸때는 이 주소를 사용해서 알려주세요" 라는 뜻입니다.

이제 트랙백 주소는 알아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조그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합니다.
1. 먼저 글을 평상시 처럼 씁니다. 제목은 "b가 쓴 b의 버릇을 읽고" 정도 되겠죠.
2. 블로그 화면에서 관련글 버튼을 누르면
    "이 글을 다른 사람의 트랙백 주소로 보내기기" 라는 링크가 보입니다.
    안보이면, 제로보드 게시판에 로그인하셔야 합니다. (블로그 주인만 쓸수 있도록 하는 거죠)
3.  "이 글을 다른 사람의 트랙백 주소로 보내기기" 라는 링크를 누르면
    트랙백 주소입력란이 보입니다.
4. 이 입력란에 b의 블로그 기사(b의 버릇)에서 알려준 트랙백 주소를 입력합니다..
  (http:// 를 빼시면 안되요)
5. 보내기 버튼을 누릅니다.

이렇게 보내는 것을 트랙핑이라고 합니다. (trackping)

이제 b의 블로그 (b의 버릇)를 보면 트랙백이 하나 추가된것이 보이실 겁니다.
a가 쓴 글과 a가 쓴 기사의 주소가 표시되어 있죠.
b는 이것을 보고 "제가 이글을 읽고 제 블로그에 글을 적었어요.."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복잡한것 같지만 몇번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정리하자면, 트랙백주소란
"나는 기사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으니, 글을 보내고 싶으면 이쪽으로 보내줘" 라고 알려주는 것이고
트랙핑은 "내가 너의 트랙백 주소로 나의 글을 보내준다" 라는 뜻입니다.

이런 상호작용이 있기때문에 트랙백은 비슷한 주제에 글들을 수집하는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http://www.blogkorea.org/directory/directory.php?tb_id=300
에 가보시면 매트릭스에 관해 여러사람들이 쓴  글들을 볼수 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한 트랙백 주소를 알려주고(http://www.blogkorea.org/tb.php/300)
사람들이 이쪽으로 글을 보낼수 있도록 한거죠.

기술적으로 보자면, 트랙백은 서버A가 서버B에게 글을 전달하는 매우 간단한 약속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서버A 사용자가 서버A에 글을 올리면 서버B에도 올라가도록 하는 거죠.

사회적으로 보자면, a가 b의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가 알려주는 통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단순한 코멘트보다 더 강하게 알려줄 수 있죠. 이러한 상호작용은 글을 쓰는 동기부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