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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엄마의 육아 일기... ㅋㅋ 정보

어느 엄마의 육아 일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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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개월수 468개월)째 되구요,

키 178에 80킬로 나가요.
제대로 성장하는거 맞는지....
요즘 이유식 완료긴데(몇십년째^^;)
뭘 만들어 줄 까.. 맨날 고민,또 고민이예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 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와 지는건지,
간땡이가 부어 가는건지..
은근히 반찬 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
삼계탕 안 해준다고 생떼를 쓰는 데..
아주 혼났어요>_<
하도 울고불고해서 달걀 후라이 하나 해줬더니,좋아 하더라구요..
흐믓~
맘같아선 뭐든 일주일치 한솥만들어다가 하루분씩 냉동해서 아침저녁으로 맥이고 싶은데,
엄마 맘이 안 그렇찮아요.
그래도 정성껏 그때그때 해먹이고 싶고...
그래서 곰국 끓이려는데-.,-여름에 괜찮을까요..?
그리고..
39년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때 안 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는 아직도 호 시탐탐..구름 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 하면 성질 버릴까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 두자하니 돈도 만만찮고..
이것때 매 이유식이 더 안되는듯...
참,39년되면 설거지할 수 있겠죠?
요즘아기들..다들 빠르다고 하던데..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구...
40은 넘어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번 주부터 한번 가르쳐 볼려구요..
첨엔 접시 두 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다음엔 방닦기도 시도하렵니다..

전에 좀 하는 듯해서 기특하게 생각했는데 요즘은 도통 하지를 않네요..
요즘 엄마들 극성이라 하지만, 요즘은 뭐든 잘해야 중간이라도 되잖아요..
그리고... 한게임 맞고인가, 고도린가.
그거...39년쯤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 주고 싶은데,
(소근육 발달을 위한 마늘까기 등.)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너무 한 가지 놀잇감에 몇 년째 집착하는거...
걱정 되서요..

좋은 거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리플)

앙큼여시 : 저희 큰아들넘이랑 비슷한 증상이군요. 어린놈은 어려서 말썽... 큰넘(?)은 커서 말썽이랍니다

wishone : 큰아들 구름과자는 낳기전에 끊게하지 그러셨어요. 전 낳기 전에 구름과자 안 끊으면 안낳고 버릴꺼라고 협박해서 끊게 했어요. 낳은 담에는 협박이 안 통하더라구요.

nhy980203 :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다시 매를 들 어야 합니다. 요즘 큰애기들은 칭찬을 먹고 크지 않습니다. 좀 길게 간다생각하시고 시작하세요.....

행복 : 우리 아들래미는 요즘 뒤집기 연습중이랍니 다. 마루에 누워서 앞으로 뒹굴, 뒤로 뒹굴... 가끔 소근육 발달을 위해 리모콘도 갖고 놀지요. 요즘 유모차 새로 사달라고 졸라대는 통에 맴매를 자주하게 되네요. 애기 정서에 안좋을까요?

mignonnette : 우리 아들내미는 언어발달이 늦나 봐요. .. 말이 안통해요.. 연령 33년.

white-puppy : 우리집 큰놈도 아침마다 놀이방 가기 싫다고 어찌나 버티는지~~~ 먹고 살려면 가야 한다 살살 구슬려서 보내긴 하는 데.. 헛 참..

beaful1004 : 님들에 비하면 울 아가는 아주 성장이 빠른것 같네요. 가끔 방닦는거나 이런거는 잘하는데 문제는 자꾸 싫증을 내서요.. 문화 센타 같은데 큰애기를 위한 강좌 있음 함께 보 내요

jhk456 : 소아과사이트에도 보면 밥 안먹는 큰 애기는 주지 말라 써있습니다. 배고프면 암거나 주는 때에 먹는 다고.... 굶겨 보심 이...

sixteen : 울애기 젖병 떼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 취향도 다양해서 참이슬병, 오비라거병, 와인병..가 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빨아댄답니다.. 울애기도 올봄 서른세돌이 지났는데 일주일 내내 젖병을 그리워하니 간이라도 썩을까봐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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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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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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