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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웃기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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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을 lunch 에 만났습니다.

요즘 뭐 하느라 그렇게 얼굴이 안됐어요?

아,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야 했어서, php 라고 웹사이트 만드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는데, 그런것도 좀 배워보고... 요즘은 웹사이트 만들때 javascript 이란것도 알아야 하고, css 가 어쩌고 저쩌고, 또 jQuery 라는 것도 있는데요, 그게 플래시를 대체하는건데요... 한참 떠들었음.  --- 그래서 요즘 잠을 많이 못자서 피곤해요....

고객분: 아 그래요?  그거 재미있네.  SQL 도 배웠어요?  

나: 아, 그건 서버 DB 잖아요.  요즘은 MySql 보다 SQLite 란 것도 있고 ngnix 란것도 있고, 자꾸 개발이 되요.  그런것 까지 배우려면 머리통 터질 것 같아서 안해봤어요...

고객분: 그렇군요, 내가 원래 XX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가르치다 왔잖아.  거기서 JAVA 를 한참 가르쳤었지.  15년전에.

나: -..-;;;;;;;;;;;;;;;;;;;;;;;;;;;;;;;;;  '아 근데 왜 미국에 와서 수퍼를 하시냐구요!!!!!!!!!!!!!'  순간 손발이 오그라듬...

암튼 이분이 다음주에 제 서버를 하나 만들어 주시기로 했음... 캬캬캬  나도 드디어 자체 서버를 갖게 되는거야... ㅎㅎㅎ

우즈베키스탄이나 러시아를 가면 김태희가 밭을갈고 한예슬이 소를 몬다더니, 한국은 JAVA 가르치던 교수가 미국에 이민와서 구멍가게를 하고, 프로그래머가 회사에서 하드랑 메모리 갈아끼우는 잡일을 하고...,

내 미국 친구들한테 이런 얘기 해주면 아무도 안 믿을거야..... 헐...

이게 웃긴건지 슬픈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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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
0

댓글 15개

호주로 취업 이민간 사람이 있는데 거긴 5시면 모두 퇴근이래요.
새 책상에 컴퓨터가 나왔는데 다음날 설치 기사가 와서 인터넷을 연결 해 주기로 했다네요.
그래서 이 사람이 전선이랑 공구랑 찾아서 직접 인터넷 연결을 했데요.
그리고 지저분하게 바닦에 늘어진 인터넷 선을 천정으로 돌려서 동료 컴퓨터에 연결된 선줄까지 깔끔하게 정리하고 퇴근 했는데 다음 날 이 사람은 영웅이 되어 있더래요.
한국에선 고등학생도 이정도는 다 한다고 했더니 다들 언벌리버블하더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게 맞는지 아닌진 모르겟는데용 ㅋ 그릇딱아도 캐나다에서 한국돈으로 7백이상 번다던가 하던데 그게 사실인가용? ㅋㅋ
아닐거에요.  캐나다에서 이모님이 50년째 살고 계시지만. 그렇게 돈을 많이 못법니다.

그리고 미국 동네슈퍼 (그로서리) 해서 한달에 천만원도 벌죠.  2천만원도 벌수 있죠.

그런데 그럼 뭐하냐고... 한달 생활비가 천만원, 2천만원인데....

미국생활은 벌수 있는 만큼 생활비도 늘어나서, 얼마를 버느냐 이런건 무의미 합니다.

베트남에서 한달에 백만원을 벌수 있으면, 미국에서 한달에 천만원 버는것 보다 훨씬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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