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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밝히는 아빠의 엄청난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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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밝히는 아빠의 엄청난 일화예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빵터지는 아빠 일화 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슈입니다.
아래 빵터지는 아빠 일화 보시죠...너무 재미지네요^^
 
1.
우리아빠는 요리하는 남자다.
근데 할줄 아는 요리가 두개다.
카레하고 김치찌개.
나는 일년에 반년은 카레, 반년은 김치찌개를 먹는다.
근데 또 우리아빠는 퓨전요리를 좋아한다^^
재앙이다.
어느날 친구랑 우리집에서 노는데..
돈도없고 귀찮은 나머지 그만 친구들과 우리집에서 밥을 먹는 실수를
저지르고말았다.
김치찌개 뚜껑을 열었는데^^
김치찌개안에 먹던 후라이들아 양념치킨 ㅅ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라이드 치킨은 살을 쪽쪽 뜯어 살만넣고
양념은 맛이 우러러 나오라고 그대로 첨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악한 나머지 김치찌개를 치워놓고 카레 여는데 슈ㅣ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레에 먹던 족발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로 친구들은 우리집에 안온다.
진심으로 내 왼쪽가슴걸고 나 친구 하나뿐임.
다 떨어져나감.

근데 솔직히 배고플땐 그냥먹음.
그래도 라면에 건빵넣은것보다는 참을만했음.
 

2.
이건 웃을일이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바로 지금 벌어지는 상황임
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가 어느날 갑자기 호들갑 떨면서 나한테 등산가자고함.
나는 운동싫어하는 그런여자임. 도도한 도시여자
그래서 아빠혼자 가까이있는 북한산 놔두고 설악산인가 뭐시긴가 간다고 고속버스타러내려감.
근데 아빠의 술친구들이 따라붙음.
난 쫌 불안했지만 다녀오라고함.
근데 3일이 지나고 5일이 지나도 연락이없음.
원래 우리집이 외박이 잦고 집에 안들어와도 연락따윈없음.
저번에 새벽세시에 술먹고 들어갔는데 걱정하긴개뿔
나 집에 있는줄알고 문잠그고잠.
암튼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틀전에 연락이옴.
산에 올라가서 술친구들이랑 몰래 술을 마셨는데 취해서 헤롱거림.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문제는 문제지만..)
술취해서 막 비틀거리면서 이상한숲으로빠짐.
마침 전국적으로 장마비가 한차례 쏫아짐..

우리아빠 조난당함...
막 술친구들이랑 산을 헤매다가 간신히 절인가 뭐시긴가 올라가서 스님께 구조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웃어서 불효년같지?
우리아빠 신나서 전화옴.
구조된거 처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는거임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고속도로버스타고 올라오는중.
방전되기전 마지막통화에서 아빠가 너무 신나보였음.
애같음 진짜.
 
 
3.
이번엔 오빠이야기임.
오빠는 중학교때 방황함.
가출청소년이었음.
근데 그떄 아빠는 좀 무서워서 오빠를 엄청 혼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말을 못알아들어서 혼내도 혼내도 자꾸 가출함.
어쨋던 엄청 맞고 가출하고 엄청 맞고 가출하고 막 그러다가
맞는게 신물이 났는지 나랑 암호를 짰음.
내방에 창문이 있는데
오른쪽 창문이 열려있음 아빠가 없는거고
왼쪽 창문이 열려있으면 아빠가 있는거임.
근데 나 까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안들어와서 아빠 막 안절부절이길래 물었더니 우리집 2주뒤면 이사간다고함.
서울-> 경기도로
근데 난 그때까지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날까지 안와서 그냥 오빠 놓고감.
나중에 맨날 아빠랑 와서 찾느라 존나 귀찮았음.
오빠 그후로 착실해짐
집을 왠만하면 안 나가려고함.
 
 
4.
나 어렸을때 7살때..
막 깝치면서 별사탕 던져서 받아먹기 이딴거 하고놀다가
콧구멍에 별사탕 들어감.
119에 막 신고하고 난 입으로 쉬면 될 숨을
코로만 쉬느라 완전 ㅄ인증중이었음.
우리엄마 기절초풍하고 막 울었음.
구급차가 도착하고 막 나를 다급히 병원후송 ㄱㄱㄱㄱ
근데 시발 ㅋㅋㅋ
난 어렸을때도 눈치는 있었는데..
콧구멍에 별사탕이 녹아가는걸 느낀거야 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에 엄마막 울고
구급대원 존나 걱정하는 표정 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무슨말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병원에 실려갈순없자나
그래서 별사탕녹았다고 ㅋㅋㅋㅋ
 엄마한테 말햇더니 ㅋㅋㅋ
그 표정이 생생하네
그 뭐랄까...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달라는 그 눈빛^^
엄마가 콧구별사탕 녹았다고 결국 말함.
구급대원들 인상쓰면서 유턴해서 우리집앞에 데려다줌^^
내가 딱히 잘못한것같진않음.
반성은 물론 함.
근데 집에와서 맞을일은 아니었던것같음 ㅇ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록★
우리아빠의 퓨젼요리 워스트
 
3위: 양념치킨김치찌개 
내친구 다떨어져나가게한 그 퓨젼계의쓰1레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위: 카장 
말그대로 카레하고 자장 섞은거다.
카레비율이높으면 카장
자장비율이높으면 짜레
만드는건쉬워
카레 만들어 자장만들어
그리고 섞어
맛은 혁명적인맛임.
 
1위: 과일라면
오..이건 음식이라고 부를수가 없는 핵폐기물임
쓰레기임. 우리아빠가 스펀지인가 뭐시기인가에서 수박라면을 보고 삘을 받았음
슈발 ㅋㅋㅋㅋㅋㅋㅋㅋ라면 끓여준다더니 과일을 이것저것 가지고 나감
아빠가 5분뒤에 가져온 그거슨 냄새부터가 범상치 않았음.
뭐랄까...자두맛 사탕에다가 양념치킨 버무린 냄새스러운것
자두와 씨를 세심하게 발라낸 참외와ㅋㅋㅋㅋ 수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안먹을려고 노력했음. 발버둥쳤음. 근데 아빠가 한입만 먹어보라고했음ㅋㅋㅋ
내가 증언하는데 이 맛을 표현할 단어는 세상에 어디에도 없음.
쓰레기/역겨움/토 이런걸로 표현이안됨.
ㅋㅋ
0
노잼
0

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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