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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래도 죽으면 천당엘 갈것 같다. 정보

나는 아무래도 죽으면 천당엘 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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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주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다.

맥도날드에서 공짜 커피를 준다는 소식이다.

 

하루종일 공짜가 아니고 아침 11시까지만 공짜라는데

시간이야 어쨌던 반가운 소식인데

 

우리가 맥도날드에 갖다 바친 금액도 만만치 않으니 공짜커피 좀 먹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그러고는 잊어 버렸다.

 

 

어디 갔다오면서 커피한잔 하자면서 우연히 맥도날드에 들렸는데

시계를 보니 11시 10분전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는데 집사람이 

"우리 여기서 10분만 더 기다리다 들어가자" 

속된말로 시간맞추어 공짜커피 마시러 허겁지겁 온것 같아서 쪽팔린다는 뜻이겠지

 

"그러지 뭐"

우리는 정말 오랫만에 의견의 일치를 봤다. 집에서는 매일 티걱태걱하면서 말이다.

 

기다리면서 우리는 들어가서 무엇을 먹을까에 대하여 논쟁(?)을 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어중간하니 점심먹기도 뭐하고, 커피만 마시냐 아니면 스프라도 함께 먹느냐로

10분간이 모자랐다.

 

이왕 돈내고 먹는것 투자 좀 더해서 커피콤보로 하자는데, 커피콤보란 커피에 머핀하나 더 주는 것인데 2가지를 따로 시키는 것 보다는 값이 싸서 실속형인데, 난 또 머핀이 별로거던. 그래서

 

"그냥 메뉴의 1번 시키자" 했더니 

"그러려면 A&W 로 가자" 는 거야.

 

"A&W 는 여기서 멀잖아 ?"

"그러면 White Spot 으로 가요." 라는 말을 귓전으로 들으면서 나는 차의 시동을 건다.

"그러지 뭐"

 

"아니 White Spot 으로 가자고 했는데 왜 이쪽으로 가요?"

"내가 운전대 잡았잖아 ? 운전수 마음이잖아"

 

나는 White Spot 보다 마일스톤으로 가면 집사람이 좋아하는 메뉴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거던.

마일스톤으로 차를 몰고 가는 내 마음이 너무 가볍다. 룰루랄라

 

 

 

이럴진데 어찌 천당에서 입장을 거절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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