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네가 내 속을 알겠니? 내가 네 속을 알겠니?

· 2016-10-14 (금) 06:09:51 · 1729

"아빠, 수박 잘라주세요!"

 

수박? 반에 반쪽도 안 남은 것 같던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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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빼 내면서 스스로 잘 먹는다.

이제 다 컸네.. (초딩 1년)

 

그러다 갑자기 한 마디 한다.

 

78f60065f76e4bd00f4af9e28cbcc3ed_1476392606_0554.jpg 

 

"아빠는 왜 이거 먹어요?"

 

"응?"

 

"아니요, 아빠는 왜 이거 안 먹고 이거 먹냐고요?"

 

ㅡㅡ 순간 쪽팔렸다. ㅡㅡ

 

"아빠가 되면 이런 것이 더 맛있어!" ㅡㅡ/

 

맑게 웃는다.

 

네가 내 속을 알겠니? 내가 네 속을 알겠니?

알면 창피스럽지.. ㅡㅡ/

 

무의식 중 먹다가 그냥 걸렸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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