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백만원에 만들어 주세요....ㄷㄷㄷㄷ

그러니 내용이 더 궁금하네요. 도대체 어떤 의뢰들을 하시길래... 그래도 하는 분 있으니 거래가 성사 되는 걸텐데 관점을 다양화 하면 또 그 수준에는 적당하다 여기는 개발자도 있을거고 일단 저는 그런 분들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내용인지 모르니 이런 낭만적인 댓글을... ㅎ

올 초인지 작년 말인지 게시판에 어떤 분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적이 있습니다.
그누보드로 제작한 사이트에서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3일 동안 지인과 프리랜서 동원해서 해결 노력을 했는데 해결이 되지 않아 어렵다면서 글을 쓰셨는데 제가 해결책을 댓글로 간단히 적어 드렸습니다. 그러자 쪽지가 왔는데 워낙 다급한 거 같아 제가 연락처를 보내 드리고 정말 신속하고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 해 준적이 있습니다.
고맙다며 어떤식으로든 사례를 하고자 그 분이 먼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제가 돈을 안 받았습니다.
15년 동안 수많은 사례를 겪으면서 저는 이미 자게에 질문 올라 왔을 때부터 해결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계정 받고 5분도 안 걸린 거 같습니다.
성인군자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면서 그정도 일을 해 주고 돈을 받는 게 염치 없어 보였습니다.

한참 후에 제가 잘 못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몇 만원이라도 받았어야 하는 것이죠.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그분이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감사하다는 글 하나 정도 남겨 주실 줄 알았습니다.
돈 몇 만원보다 그렇게 저를 홍보하는 게 사실 몇 만원보다 가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ㅡㅡ;
저같은 사람 때문에 개발자들이 견적을 산정할 때 어려움이 있는 것이죠.
그 분이 사실 어디가서 그러실 분은 아닌 거 같았지만 만에 하나 다른 개발자에게 그누보드에서는 5분만에 해결 한 걸 너희는 왜 그렇게 못하냐, 이 돈 다 못 준다 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꼭 무슨일을 하더라도 돈을 받을 생각이니 저 일 좀 주세요. ㅡ,.ㅡ
기승전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