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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고상한 사람들만 먹는 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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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나친 공지네요.

출처 : 인터넷뉴스 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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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개

민주주의 토대로 만들어지고,국민주권 가치가 최우선인나라에서  저런 독재양아치 개념을가진 가게라니
현재 우리나라 수준을 말해주는것 같군요.
청와대 정문 위치라서 그런지 개념도 청와대 수괴와 비슷한가보네요..
엄청나게 비싸게 커피 팔아먹으면서 뭔 요구 사항이 저리 많은지.. 쯔쯧.. 빈머리 빈가슴들...
이리저리 말 많을 필요없이

저기서 안먹으면될듯합니다.

불매운동. 다들 잘 아시잖아요?

저희도 진상클라 있으면 여기서 욕하고 불평불만 내뱉듯고 앞으로 그런 진상들은 상대안하잖아요

저들도 저럴수있지요~
사진의 내용만 보고 몰아가면 안될 것 같습니다.
너무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줄의 내용은 아래에 적어둔 이용자들의 태도에 의해서 생성된 결과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사진만 봐서는 장사에 지장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외식 서비스업들은 커피매장 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매장의 상품을 이용하는(이용한) 고객에 우선적인 촛점을 맞추게 됩니다. 즉 저 사진을 보았을 때, 그냥 단순한 소비자 입장에서 감정만 내세우기 보다는, 왜 저런 행동이 나오게 되는가를 봐야하는 것이죠.

저는 글을 거꾸로 보게 되었네요.


# 다른 고객님들께 불쾌감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원인
- 무단 화장실 사용 : 시위자가 한 두 사람이면 몰라도, 공공 화장실처럼 줄서서 매장 이용객들이 화장실을 못 쓰는 경우
- 시위자들을 촬영하기 위해 매장으로 들어와서 사진을 찍는 행위 : 내부 이용객들의 통행문제와, 사전 동의 없는 마구잡이 셔터에 노출 될 단순 이용고객의 사진 노출 등등

# 결과
- 시위를 목적으로 모인 분들의 매장 이용 불가(손해를 감수할지 매장에서 상품구매를 하는 사람은 제외하던지는 잘모르겠지만요)


처음에 저 사진 보았을 때는 저도 조금 불쾌했지만,
왜 저런 말을 걸어야 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욕먹을 걸 알면서도) 감행했을까 를 생각해보았습니다 :)

저도 몇번은 시위를 하는 사람들과 동행해본 적 있는데,
깨어있는 행동을 하는 만큼 깨어있는 시민 의식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 )


ps. 그림만 보고 왜 그랬는지 궁금해 기사를 찾아서 읽었더니 기사 마지막에 제가 생각한 내용하고 비슷한 글이 있네요.

기사원문 :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2657§ion=sc38
맞습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화장실 무상 이용 등은 매장이 호의로 제공할 수는 있어도, 당연히 제공받아야 하는 권리는 아닐 겁니다. 링크된 기사의 자극적인 제목, 그리고 손님은 (실제 손님도 아니면서) 왕 정신이 빚어낸 촌극 아닌가 싶네요.
트위터에서 나돌고 있던 말들을 제목 뽑아내는데 쓴 거 같아요.. fm25님이 사진 말고 원문기사도 링크 걸어주셨다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 상황을 잘 이해하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ㅎㅎ
사실 사진만 봐도 전혀 문제될 내용은 아니라고 봐요. 다만 첫 줄이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일 수는 있겠는데, 오죽하면 저리 썼을까? 싶네요.
실시간 댓글이네요. 추가하는 중이었는데 ^^;;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고 모인 자들이 남의 권리를 짓밟으려 하는 아이러니함도 느껴지고...
그나저나 엔피씨님 논리적인 글쓰기는 항상 배우고 싶어요. 전 정리정돈이 안 돼서...
일 할 시간 보다 쓸데 없이 생각 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쏟아요!
그런데 이건 다들 하고 있는거라 ㅋㅋㅋ 배울만한건 없어요!
어느 곳이나 시위가 다반사인 곳에서는 겪게 되는 일입니다.
공중화장실을 부족하게 설치한 정부나 지자체의 책임이 먼저일 것입니다.
시위라는 형태로 의견을 표출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책임도 져야 할 것입니다.
책임이 업주에게 있는 것은 아니나, 찾아온 손님을 내치는 일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걸인이 흔하던 시절, 내 끼니가 궁하여도 결코 찾아온 걸인을 빈 손으로 내치지는 않았습니다.
휴가를 다녀왔는데... 직원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구요?
직원들에게 그런 자유로운 권한을 주는 사장님이 계시다니... 다음 주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하시겠군요.
파란 기왓집 주인 얘기와 비슷하네요.
주위의 어려움을 모른채 하거나 비난하는 이웃은... 이웃이 아닙니다.
그 분들이 당당히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자리를 차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없는 형편에 미안해서라도 커피 한 잔이라도 팔아주었을 것입니다.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주제 넘지만.. 저 역시 몇번의 시위에 참여하여 통감을 하기도 했고, 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의 씨앗이 되길 바라며 움직이기도 했던  적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 댓글을 보시면 처음에는 불쾌했지만 왜 저런 이야기를 내걸어야 했는지 생각해 보았다는 글이 있었던 것이죠.

말씀 하신대로, 시위가 일어나는 곳에서는 빈번하게 겪게 되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위 이외에도 어떠한 행사가 열려 참가 하기 위해서 줄서는 인파가 많은 곳이나 콘서트 때 등등.. 이렇게 군중이 몰리게 되는 곳에서도 역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위 뿐만은 아니죠 : )
하지만 그 움직이는 규모가 있다하여, 도리를 운운하며 그 움직임때문에 일어나는 상황에 응하고 응하지 않고는 선택적인 것입니다. 강요가 되어서는 안되죠.

답변해주신 내용을 차분하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감정적으로 쓰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속한 위치에서 판단을 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섭섭하셨고 답답하셨는지가 잘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중화장실이 부족하게 설치 되었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가 책임져야 한다면,
시위가 공중화장실을 설치해야할 만큼 그 장소에서 자주 일어나야 하는것 아닐까요?
게다가 한 두사람이 아니라, 같은 시간대에 10~20명정도가 빈번하게 불편함을 겪어야 정말로 책임이 생기는 것 아닐지요?
매장에서 '어 시위하네, 무조건 막아'라고 한 내용도 아니고 '다 받아주다가 매장내에서 이야기 나온 것을 토대로 내건 프린트물'임이 분명한데, 저 멀리 '그분'과 비슷하다며 비난하고 계시는 모습은 좀 유감스럽습니다.

야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사람이던,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이던, 일정 수준의 시민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시위하는 시위자들에게서도 그런 모습이 있어야 참된 시민의식을 가진 시위자라고 생각됩니다.

주위의 어려움을 모른채 하거나 비난하는 이웃은... 이웃이 아닌거잖아요? 말씀하신대로요.
서비스 하는 매장이나 그 매장에서 테이크아웃하지 않고 먹고 가는 손님들의 입장이 되어서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장 입장에서는 자기네 매장에서 이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 따라 공지를 띄운다는 사실도 떠올려보시는건 어떠세요.

저 매장과 서비스업하시는 여타 점주나 업주분들에게 '파란지붕 사는 그분 이랑 비슷하다'라는 말은 상당히 실례되지 않을까요.
저 공지를 내걸게 된 이유보다도, 저렇게 내걸었다는 것 때문에 저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가 더 궁금해집니다.

한국 참 비위맞추기 힘든 사회입니다. 받아주면 왜 받느냐 따지고, 막아주면 왜 막느냐고 따지고...

공간을 내어주는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공간이 부적절하게 남용되거나, 고객의 고유한 공간에 대한 경험을 보장해주지 못하게 될 때 그 매장은 본연의 가치를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적게는 십수명에서 많게는 삼사십명씩 매장 꽉 채우는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경험자로서 시위 참가자들 얘기는 잘 공지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이라고 크게 다를 건 없겠지만, 한국의 시위문화는 여전히 이기주의를 못 벗어나는 게 다반사입니다.

시위 때문에 모인 사람들 행태는 개인적으로 색안경 안 낄 수가 없는 게, 도대체 한 두번도 아니고, 시청앞, 대학교 앞 등 카페 뿐 아니라 식당에서도 민폐가 그런 민폐가 없었지요. 한국 시민사회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만 들더이다.

저기 매장 위치의 특수성을 감안해서 업주 뿐 아니라, 다른 손님들 입장을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까도 까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손님 받는 장사하는 곳에서 오죽했으면 손님 들어오지 말라고 저리 붙였을까 싶네요. 어투를 보니 최대한 점잖게 적은 건데.

그리고, 제목이 사진 내용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_@;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눌만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있게 관련 내용들을 둘러보는 중인데, 글쓰신 분도 다소 감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서 좀 답답한 느낌은 있네요.

시위하는 사람들 인원수로만 보면 회전률 높은 단체손님입니다. 그런 사람들 오지말라고 하는 가게입니다. 왜 그럴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장사하는 집에 들어갔는데, 장사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있는 손님들도 불편할 정도의 상황을 만들면서도, 상대적 다수라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거리낌없이 마음대로 행동하는 상황의 연속에서 최선의 선택은 다른 손님들을 보호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논지대로라면, 이는 경우를 벗어난 단체손님(자리만 점유하다 가는 사람도 손님으로 본다면) 편의 봐주자고, 일반 손님들 이용률 떨어져서 매출 급감에 매장근무자 감원에 서비스와 매장관리 악화로 실질 수익 마이너스 찍어서, 그래서 점주가 장사 접고 가게 때려치우는 쪽으로 가는 한이 있어도 절대 쓴소리는 하면 안 되는 그런 게 정의롭고 찬사받는 행동이라는 결론 말고 뭐가 있을까 싶네요.
옆집 아이가 밤새워 울어대면... 그 집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이 아닌지... 아이가 아픈 것이 아닌지... 우리집에 있는 해열제를 챙겨 이웃집 문을 두들겨야 할 것입니다.
부부싸움이 났다면... 팔 걷어부치고 말려줘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내 잠을 방해하냐고 수위실에 전화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세태입니다.
참으로 씁쓸하네요.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비교가 잘못되었습니다.

저위에 일어난 상황을 가지고 정확하게 비교드리자면,

옆집 아이가 아파서 밤새워 울어대고 있고, 그 것을 알고는 있는데 집에 손님이 찾아오셔서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 사람이 아닌 다른 동네 사람들이 '옆집 아이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내 집에 들어와서
내 허락이나 양해도 없이 해열제를 찾기위해 우리집 서랍장을 여닫고 나가고 하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저희집에 저희 동네 주민도 아니시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고 적어놨더니

'옆방에서 애가 아프다는데, 너희집에 해열제 있을거 같아서 뒤진건데 참 인색하네'라는 소리만 듣는겁니다.

어떨 거 같습니까..
그러고 보면... 광주시민들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 앞 길에서 시위를 하면... 가게 주인들이 시위대들에게 김밥을 사다주고 우유를 사다주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광주에서 한동안 살았던 시절, 그렇게 안겨주는 김밥을, 우유를 고맙게 받아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시위를 하면... 근처의 주택들은 대문을 잠그지 않았습니다.
백골단들에게 쫓겨 막다른 골목에 들어온 시위대가 잡히지 않고 숨을 수 있게 대문을 열어 둔 것이었습니다.
현재 시위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십수년 전과 판이하게 바뀌게 된 게, 국민정서의 변화속도보다 운동주최측이나 시위참여자들의 몰지각함의 깊이가 더 빨리 진행되었다는 얘기를 많이 나누곤 했습니다.

광주 언제 다녀오신건지요. 저희 선배들은 전국 돌고 오셔서, 다음부터는 광주 거치지 말고, 서울로 가는 게 옳다는 걸 배우고 왔다고 하시던데, 시점이 서로 다른가보네요.
자전거로 전국 일주할적에 전라도쪽과 강원도쪽에서 군대간 아들 갔다시며
무료로 아들방에 재워주시고, 아침밥까지 챙겨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모 지역에서는 가뭄 때문이였는지 몰라도,
마실물로 수도물 좀 얻으면 않 되겠냐라고 정중이 부탁 들였는데
않된다시며 마구 뭐라 하시더군요....이때는 생수가 판매되지 않를때였습니다.
아 답변하나 빠트려서 다시 씁니다...

" 하루종일 죽치고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지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

- 그렇게 죽치고 앉아있어도 사먹고 앉아있습니다. (정당한 비용 지불하며 테이크아웃하지 앉아서 먹는다 말하고 좌석에 앉아서 먹는 것)
- 그 사람들이 시끌시끌하게 있거나 영업방해를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변에서 시끄럽게 하면 그 분들이 불쾌해 하죠)

조용히 앉아서 비지니스 보시는 분들과 공부하는 사람들을 지금 상황에 비교하는 예로 올리시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지나다가 글 몇 자 적습니다.

학부 시절 오랜 기간동안 운동권 활동을 경험하고, 사회 나와서 운동권과 시위군중의 경험을 이어가는 동안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 는 생각에 색안경을 끼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제가 어떤 색안경을 끼고 보듯이, 이 분 역시 사회운동의 향수를 통해서 지금까지도 사회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격해지는 감정에 대해서는 공감이 됩니다. 다만 방향은 서로 너무 다르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저나 이 분과 같은 부류의 사람들, 혹은 그의 중립적 위치에 있을 사람들... 누가 보더라도 시끌벅적 분위기를 만들기에 여러 조건을 만족하는 사진인건 확실한 듯 합니다.

이 글의 제목이 "커피는 고상한 사람들만 먹는 음료" 가 아니라, "커피는 고생한 사람들만 먹는 음료" 가 되어버린 상황 같기도 하고 말이죠.
너무 늦게 글을 읽어서..이슈에 동참하는 의미도 없네요.

단지 객관적인 생각은
fm25님의 글은 특정인들(수십만명)의 생각인것같고
앤피씨님의 글은 대다수(수백만명)들이 가질 수있는 댓글이네요.

갈수록 수평적 신분에서도 서로간의 틈이 생기는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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