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옛날에는 게시판이 참 많았군요. 정보
그러고보니 옛날에는 게시판이 참 많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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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라고 해 봤자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언저리입니다만.... 개인 홈페이지 운영하면서 보드를 이래저래 갈았습니다.
처음 써 봤던게 CrazyWWWBoard라는 거였습니다. 이때는 PHP는 없던 때였고, Perl도 아직 대세가 아니었던 때라서 C로 만들어서 cgi로 컴파일된 보드로 알고 있습니다. (소스를 볼 수 없었죠) 당연히 회원기능 이런건 없었고 글쓰기만 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댓글 기능도 없고 답글 기능만 있었죠.
그러다 Perl이 뜨면서 꽤 여러가지 보드가 나왔습니다. 이때 워니보드인가.... 라는 이름의 보드를 설치해서 한 1년정도 잘 썼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이것도 댓글 기능 이런거 없고 답글만 되고 그런 보드였죠. 그래도 이건 기초적인 회원기능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러다 Perl 속도가 그 당시에는 너무 느려서 다른 보드를 찾던 중에 이지보드가 있더군요. C로 짜서 컴파일했기 때문에 속도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이때는 제로보드도 나왔던 시점이었는데 쓰던 홈페이지 공간이 MySQL을 지원 안해서.... 이걸로 한 반년 운영하다가.... 군대 가면서 자연히 버려지게 되었죠.
군대 갔다 오니 거의 제로보드로 천하통일 되던 시점이었고, 그누보드도 막 나왔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때는 제로보드 많이 쓰는 분위기였기에 제로보드 선택했고, 그걸로 개인 홈페이지 한번 더 리뉴얼해서 쓰다가 2년 정도 지나서 홈페이지를 버렸습니다. 블로그가 나와서 개인 홈페이지를 굳이 운영할 필요가 없더군요.
그 이외에도 게시판이 참 많았습니다. 세팔보드, 화이트보드, 킴스보드, 테크노트 등등.... 한때의 추억이네요. 이 게시판 저 게시판 만져가면서 개인 홈페이지 만들던 시절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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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에서 거론이 되지 않아 적어 봅니다. ^^


현재의 킴스큐가 킴스보드인 모양이군요.

아마 킴스큐의 전신이 킴스보드일겁니다. 제로보드가 XE로 변화했듯이요.





가물가물하니 옛 생각이 납니다.
그 때 참 많은 것들이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슈퍼보드는 만원인가를 주면 게시판 위에 배너가 안 떴던 거 같아요.
오르지오 메일이 한메일 다음으로 인기 있었고 골드뱅크에서 머천다이징 한다고 애들 열심히 자기들끼리 배너 클릭해주고 했던 거 기억이 납니다.
90년대 후반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