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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던 테마 무료로 풀고 잡코리아 이력서 내러 갑니다. 정보

판매하던 테마 무료로 풀고 잡코리아 이력서 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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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득바득 개기고 버티며 어떻게든 살 궁리를 모색해봤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냉혹하네요.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다른 건 다 떠나서 일단 마트 장난감 코너 앞을 서성이는 지운이에게

마음 놓고 장난감 하나 못 사주는 현실에 눈물이 나고,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매달 밀려오는 고지서며, 대출금+이자며...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하루 종일 좁은 방에 혼자 틀어박혀 지내는 고독함까지...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그리고 매일 등장하는 새로운 디자인, 참신한 디자이너, 기술들...

그럼에도 얼어붙은 경기...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이젠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 나즈막히 혼잣말을 읊조리게 됩니다.

그래 차라리 회사 다닐 때가 호시절이었다.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아침 출근길 북적이는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에게 치이던 때,

사무실 문을 열면 반갑게 인사 나눠주는 동료들이 있었던 때,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으로 작지만 소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던 때,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그 때가 정말 좋은 시절이었다는 생각을 하며,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작년 4월 초 문을 열었던 지운아빠의 초라한 구멍가게는 이제 문을 닫으려 합니다.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그동안 제가 만들었던 보잘 것 없이 비루한 테마들은 모두 무료로 풀고...

이제는 다시 한 사람의 직장인으로서 다시 태어나려 합니다.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만우절

그동안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속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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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4개

지운아빠님이 기다리고 기다렸다가 만우절 12시 땅! 되자마자 올렸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으로......풉........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만우절이라고 뻥치는 남자 아닙니다.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cm_free&wr_id=1010383
저번글과는 올라온 시간이  차이가 좀더 나네요
그러므로 이글은 무효~!!
화이팅  힘내세요 이거 실행하시면
앞으로 만식이라 부를꺼예요
다마리님 감사합니다. 쪽지도 보내주시고. 장난 친 글인데 감사한 쪽지 받으니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잇몸 염증 맞아요...그냥 대충 적어서....ㅋ
효과는 염증이 너무 심해서 그런가...통증이 왔다리 갔다리 해요....ㅠㅠ
저도 자영업하지만 요즘 경기가 정말 안좋은가 보네요.
가장이시니까 그럴땐 꾸준히 월급나오는 회사생활이 더 좋을 수도 있을듯 싶네요.
워낙에 실력이 출중하시고 네임드시니까
선택하신 결정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만우절 장난글이었지만 진심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존론님께서도 하시는 일 번창하시고 좋은 결과 만들어가시길 ^^
아마 아기 나이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업이냐, 직장생활이냐, 저도 이문제를 놓고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14년동안 웹쪽으로 사업을 해왔고 우연한 기회에 직장생활을 권유받아 하게됐습니다.
반대의 케이스라고 해야 하나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내가 책임져야하는 울타리 라는게 생기면서 부터
사업은 쉽지 않은 결정이 됩니다.
그럼에도 민섭케이알을 오픈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지운아빠에게
남모를 응원을 많이 보냈습니다.

 요는.. 무엇을 하고싶냐가 중요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면
그선택은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아이 장난감을 사주고 싶어서 다시 직장생활 해야겠다 라고
결정하셨다면 이미 훌륭한 가장이고 훌륭한 선택을 하시는겁니다.
1년간의 그 경험이 이미 큰 자산으로 쌓여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지운아빠 화이팅!
군포돼지님 댓글을 읽는 순간 월척이구나 느꼈습니다. ㅎㅎㅎ
장난글이어서 진심어린 댓글들에 송구하네요.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고 나니 더욱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만우절에 이런 진지한 글을-ㅅ -;;
속으신 분들도 계신데.. 글을 드래그 해보세요 ㅠ ㅠ
(글솜씨 하나는 끝내주네요 ㅋ)
회사 다니면서 소소하게 스킨 만드는게 꿀재미이죠 사는게 머있나요 동료들이랑 어울리면서 만드는 재미이죠~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 SIR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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