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회전목마 정보
대화의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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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아빠 "지운이 뚝 그만 울어, 왜 자꾸 울어?"
지운 "(훌쩍훌쩍) 아빠가 때찌했잖아" (쪼끔 혼내기만 해도 때찌했다 그럼...)
아빠 "지운이가 잘못했으니까 혼내지?"
지운 "지운이 속상해 으아아아앙(다시 울기 시작)"
시작으로
오늘 저녁 치킨 먹으면서 또봇 안 보여줬다고 울길래 쫌 혼냈더니
계속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네요.
어르고 달래다 지치다보니 어느덧 위와 같은 대화의 회전목마에 갇혀버렸더군요. ㅎㅎㅎ
요즘 어디서 배웠는지 지운이 속상해~ 지운이 화났어~ 오예~ 신난다 같은
감정표현에 아주 능숙해졌는데 속상해~ 할때마다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ㅎㅎㅎ
그리고 요즘은 왜 이렇게 치킨을 찾는지.. ㅎㅎㅎ
치킨값 버느라 등골 빠지네요.
세탁기 돌아가는 빨래 기다리다가 생각나서 한 글 적어봅니다.
지난 주에 비해 오늘은 자게가 잠잠한(?) 편이네요.
활력이 넘쳐라 뿅!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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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그거 다 받아주면 애 버릇 나빠짐

육아만능비법 같은 거 없나요? ㅠㅠ

우리 조카는 두달전쯤까지 또봇, 카봇 나오면 리모콘 들고 다른데 치우던데요. <<== 그래봐야 두발자국 옆
요즘은 또봇, 카봇, 다이노포스, 뽀로로, 로보카 폴리 아예 안보고
옥토넛에 빠졌다가
최근 열흘정도 터닝메카드에 푹 빠졌네요.
아기들 울고 떼쓰고 하는건 정말 힘들죠.
다 그러면서 크는것 같아요.
애초에 그런거 모르게 키웠다면 모를까 알고 나서 강제로 막는건 어려운것 같아요.
요즘은 또봇, 카봇, 다이노포스, 뽀로로, 로보카 폴리 아예 안보고
옥토넛에 빠졌다가
최근 열흘정도 터닝메카드에 푹 빠졌네요.
아기들 울고 떼쓰고 하는건 정말 힘들죠.
다 그러면서 크는것 같아요.
애초에 그런거 모르게 키웠다면 모를까 알고 나서 강제로 막는건 어려운것 같아요.

맞아요. 어떤 때는 시절이 이런데 굳이 막아야 하나 싶다가도, 어떤 때는 또 막 갑자기 교육열이 불타오르고... 균형 잡기가 어렵네요. ㅠㅠ
장난감은 또 드릅게 비싸고... ㅠㅠ
장난감은 또 드릅게 비싸고... ㅠㅠ
사진에 묘하게 빠저드네요 ^^

눈을 떼기 어려운 사진이죠. ㅎㅎㅎ

5세 부근되면 아이들 어휘력 갑자기 출중해지죠. 그 나이대가 그런가봅니다. 알고있는 단어들 조합해서 그냥 한번 던져보고 반응 좋으면 한동안 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아빠엄마는 실험교보재.ㅎㅎㅎㅎ
아빠엄마는 실험교보재.ㅎㅎㅎㅎ

말 한마디 한마디 늘 때마다 기특하고 귀여워 죽겠는데 한편으론 골이 깨지네요.
아빠가 또복 사주나고 해따나~ 내 마리 마찌~?
아빠가 또복 사주나고 해따나~ 내 마리 마찌~?

전 분명 이건 위험하니까 가지고 놀면 안돼요 라고 말을 했는데
엄마 한테 가서는 아빠가 그랬어요 그러면서 펑펑 움..
억울한때가 한두번이 아님
엄마 한테 가서는 아빠가 그랬어요 그러면서 펑펑 움..
억울한때가 한두번이 아님

애들은 참 편리해요... ㅎㅎㅎ 웃기는 녀석들 ㅠㅠ

애가 없는 사람은 잘모르겠네요... (아..와이프도 없지..ㅠ.ㅠ)

모르는게 약이라능... 눈물이 난다능...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