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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Once In A Summer, 2006) 정보

그해 여름 (Once In A Summer, 2006)

본문

 

<<삽입곡:Roy Clark - Yesterday, When I Was Young>> 

 

 Yesterday, When I Was Young

 

                                                      Roy Clark 

 


Seem the love I've known has always been
내가 아는 사랑이란... 항상

The most destructive kind
가장 부정적인 것이었지

Guess that's why now
추측하기를... 왜 지금
I feel so old before my time
내 청춘이 늙어만 가는 느낌이 오는지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가 어렸던 시절

The taste of life was sweet as rain upon my tongue
인생의 맛이란... 내 혀끝에 떨어지는 빗물처럼 달콤했었지

I teased at life as if it were a foolish game
나는 인생에서 놀림을 당했지... 마치 어리석은 게임에서 처럼

The way the evening breeze may tease a candle flame
저녁나절의 미풍같은 인생... 촛불과 같은...
 
The thousand dreams I dreamed
수천번의 꿈을 꾸고 또 꾸고...

The splendid things I planned I always built... alas...
화려한 것들에 대한 계획을 항상 세웠는데... 아 슬프다...

on weak and shifting sand
약하고 부숴지기 쉬운 '사상누각'

I lived by night and shunned the naked light of day
난 밤을 보냈지... 대낮의 밝은 빛을 꺼리고...
And only now I see how the years ran away
그런데 단지 지금은 세월만 흘러간 것을 알았지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가 어렸었던 그 시절

So many happy songs were waiting to be sung
수많은 행복한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고
 
So many way-ward pleasures lay in store for me
수많은 즐거움이 날 위해 널려 있었지

And so much pain my dazzled eyes refused to see
그런 것에 현혹된 내 눈은 이렇게 고통만 남긴채로...

 

I ran so fast that time and youth at last ran out
너무 빨리 시간을 보내 버렸어... 젊은 시절을...

I never stopped to think what life was all about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인생을 그렇게 보내지...

And every conversation I can now recall
모든 대화를...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지만

Concerned itself with me, and nothing else at all
나 자신 밖에... 아무 것도 없어
 


Yesterday the moon was blue
푸른 달빛이 비추던 날 

And every crazy day brought something new to do
모든 미쳤던 날들은 새로움을 가져다 줬지

I used my magic age as if it were a and
마술같이 익숙해지고... 끝내는

And never saw the waste and emptiness beyond
세월을 낭비한 것도... 공허한 미래도 결코 볼 수 없었지

 

The game of love I played
사랑놀이를 했었지

With arrogance and pride and
불손함과 자만심 만으로

every flame I lit too quickly, quickly died
모든 열정도 아주 빨리... 빠르게 끝났지

The friends I made all seemed somehow to drift away
친구들도 어디론가 모두가 떠나가 버리고

And only I left on stage to end the way
오로지 무대에 홀로 남겨져 끝장나는데

 

There are so many songs in me that won't be sung

지난 젊은 시절이...
I feel the bitter taste of tears upon my tongue

쓰게만 느껴지네...  내 혀끝에 닿는 눈물이

The time has come for me to pay for

보상해야 할 시간이라네... 이제 나에겐
Yesterday, When I Was Young

지난 젊은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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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내 가장 행복했던 순간 | 고마워요,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줘서...


  1969년 여름, 서울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내려 온 대학생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젊음 속에 가장 빛나는 얼굴 '석영'이 있다. 아버지를 피해 마지못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이라 그는 번번이 농땡이고 매사 시큰둥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은 그녀 '정인'.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지만, 씩씩하고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에게 '석영'은 점점 끌리게 되고, '정인' 역시 그에게 빠져든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마음이 깊어갈수록, 계절은 흘러가고 농활의 끝은 다가오는데... 하지만 그들의 이별은 전혀 예상 못한 곳에서 오고 있었다...
<<출처: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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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6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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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가끔 혼자 막연하게 하는 생각 중의 하나가 아픈 사랑이 깊은 후회로 남아 그런 것들이 세월과 같이 차곡차곡 쌓여져 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어리석은 생각, 그리고 나는 분명 가슴 끝 명치 쪽에 암이 생겨 죽을 것이라 자기 연민과 같은 못난 생각, 그리고 또 가슴 쪽을 수직으로 향하며 명치가 끝나는 지점에는 인간이 아직 발견하지 못 한 아주 작고 여린뼈가 하나 더 있어 그곳이 비가 오면 아프고 찬바람이 불면 시린 관절염 증상이 있는 것이라는 허무맹랑한 생각, 이 모든 병증은 어느 해 서툰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생각.....

 

성공한 사랑을 들어 본 일이 없듯 실패한 사랑으로부터 과거를 회상하며 녹물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다 영화가 끝날 무렵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는 “그해 여름”이라는 영화는 제가 처음으로 제 아버지가 들으시던 낡은 엘피판의 음악들의 깊이를 어렴풋하게 라도 이해하게 해준 영화이기도 합니다.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다 해도 우린 어쩔 수 없이 그 많은 세월을 인내하며 고스란히 아픈 채 그대로 생으로 보내야하죠. 이런 영화를 본 다는 건 이런 영화를 본다는 것은 긴 바늘로 가슴을 깊게 찔려 비명을 지르다 곧 제거된 바늘로 이전의 통증 따위는 별게 아니었다는 착각이 들게 하는 영화 같습니다.

 

누군가는 이 영화를 심파라 폄훼하지만 우리 사는 일상이 매일 심파만도 못 한 단조로운 일상의 연속인 것을 생각한다면 대단하게 유치한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이건 우리 둘만의 암호에요. 난 잘 지내요. 난 괜찮아요.“ [그해여름 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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