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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분들, 자신의 일에 자신감을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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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읽다가 화나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저는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 디자이너분과 팀을 이뤄 협업으로 웹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끼는거지만, 디자이너분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비하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단 1차 적으로 프로그래밍은 로직에 대한 사람에 따른 차이와 스타일이 존재하긴 하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0과 1의 세계랄까요, 세상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그에 대한 기술들이 막 터져나오면서 공부해야 할게 산더미지만 그래도 분석하고 연구하면 답이 나옵니다.

그에 비하면, 프로그래밍과 완전 다른 방면으로 디자인은 보면 볼수록 정말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애초에 디자인과 프로그래밍은 그 영역이 틀립니다. 디자인은 선 하나 긋는것도 어떻게 긋느냐에 따라 느낌이 틀리고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True / Flase 의 영역과는 달리, 중간이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객관식이라면, 디자인은 주관식이란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 그건 디자이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유행도 빠르게 변하고 매 해 트렌드가 달라집니다. 저희 팀 디자이너분은 항상 공부하면서 요즘 트렌드는 어떤 색상의 조합이다, 어떤 디자인이다, 이런 기업 쪽으로는 이런 식의 디자인이 호평이더라 라는 식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분석하고 계십니다.

프로그래머분들도 대단하시지만 그에 못지 않게 디자이너 분들도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회사에서 연봉에 차별을 두는 것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고 "디자이너는 프로그래머 보다 못하니까.." 라고 스스로 그렇게 낮추지 마십시오.


아래의 디자이너vs프로그래머 글에서 디자이너분들을 마치 비하하는 듯한 글 보고 화가 나네요. 그것도 심지어 디자이너 게시판에서.


스스로 일에 자부심을 갖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자신의 직업을 존중해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을 비교하지 마십시오. 이 둘은 비교 하기엔 그 영역이 틀립니다.
한식과 서랍장을 두고 비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둘 모두 훌륭하고, 어느것이 더 좋다 나쁘다 비교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많았는데 제대로 전달 되지 않은거 같아 아쉽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여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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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저도 아래글 읽다가 화가나서 댓글남겼었는데...정말 동감합니다.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단순한 잣대로 비교할 수 없는데말이죠~

디자이너입장에서 장황하게 반박하는 답글을 쓰기가 망설여져서...
그냥 힘빠진다는 소리만 하고 넘어갔는데 (제가 글빨이 없어서 자칫 오해의 분란을 일으킬까봐요)
개발자분이 이렇게 대신 목소리를 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서로서로의 분야를 존중해주자구요^^
오늘 저 글을 우연히 저희 팀 디자이너분께서 보시곤 하루종일 의기소침해지셔서,
디자이너분과 회사일 마치고 술한잔 하는데, 자기가 이제껏 해 온 디자인에 회의감 느기시고, 자기가 왜 미술을 전공했는지 디자인을 전공했는지 오늘 술마시면서 저한테 한탄을 하시는걸 보고 진짜 제가 다 화가 나서 울분을 토했네요.

디자인은 절대로 프로그래밍의 아래가 아닙니다. 왜 디자이너분들이 스스로를 낮추시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당연한 권리에 대해 반박해 주세요.

아무리 그 속에서 흘러가는 로직이 퍼펙트 하더라도 그것을 포장하는 디자인이 개판이라면 아무도 쳐다 보지 않습니다. 디자이너분들은 충분히 그 자부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그러게요...디자인은 아무나 한다....디자이너는 공부가 필요없다...이런 리플보니 기가 막히네요...

넘 황당해서 반박하고 싶은 맘 조차 없어졌어요..
애초에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이 틀린데 그걸 가지고 하나의 잣대로 비교하는거 보니 너무 답답하고
그에 대해 디자이너분들이 체념하는 모습일 보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디자이너도 그에 대해 충분히 공부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는 심도 깊은 학문입니다 .제발... 스스로 자신이 걷는 길에 의심을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디자이너분들을 굉장히 존경하고 또 위대하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절친은 프로그래머/서버관리자 입니다.

13살때 처음 아파치 서버를 집에서 올리고 프로그램 경력이 10년 가까이 된 친구 입니다.  IIS 든, Nginx 든, 아파치든, 서버 구축해달라고 하면 아무리 시간이 오래걸려도 대략 30분이면 끝내놓습니다. C# 가 주종이긴 한데 파이썬도 잘하고 자바도 할줄 압니다.

젊은친구인데, 제가 저번에 그 친구한테 너는 참 천재같다.  어떻게 할줄 모르는게 하나도 없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아니야, 아는거는 너가 더 많이 알아.  너는 css 하고 jQuery 하고 각종 front-end 기법들을 다 커버해야 하잖아. 너가 만든 동영상 (AE), 플래시 같은거 보면 나는 너가 천재같아"

"서버관리자는 하루종일 하는게 하나도 없어.  그냥 풀풀논다고."

"물론 (디자이너에 비해) 돈은 훨씬 더 많이 받지만."
 
왜냐하면 디자인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나처럼 서버를 공부하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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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일이 쉬운건 아닙니다. css 나 jQuery 는 php 만큼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프로그래머한테 누끼따기라도 한번 시켜보세요.  하루종일 걸려도 못합니다.  하지만 핵심은 이거죠.

디자인을 하고 싶은 사람은 많고,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은 사람은 적다는 것.  일이 쉬워서 디자이너가 대우를 못 받는게 아니라, 하려는 사람이 넘쳐나니 월급이 적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supply & demand (수요와 공급). 

미국이나 한국이나, 정말 개나소나 jQuery 짜고 플래시 만들고 (요즘은 플래시 보다 AE 죠) 동영상 만들줄 알고, 이런 사람들은 넘처나는 반면,

서버를 구축하고 서버를 관리할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그 차이 입니다.
개인의 마인드 차이 인거 같아요 ^^

대단하신 개발자분들 중에도 디자이너을 동경하고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어줍잖은 개발자분들 중에도 디자이너을 비하하고 별볼일없이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듯 ..

뭐 이건 개발자분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도 만찬가지더라고요 ^^
그래도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면 그런말들은 삼가해야 겠죵 ^^

다들 자기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  오늘 하루 화이팅 입니다 !!!
저는 나름 개발자인데.. 뭔가 디자인 하는 요소가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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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해야하지.. 어떻게 해야되지.. ㅋㅋ 감 조차 안와서 사소한 게시판 스타일마저 디자이너하고 상의 하고 만들게 되네요..

디자이너 화이팅입니다..
디자이너든 프로그래머든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해야 하는직업.
자기스스로 그 직업에대해 만족하고 자부심을 갖지 않는이상
평생직업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두 직업모두 조심해야할 드러운 병은? 치질.ㅋㅋ
다들 열심히 일하는것도 좋지만 틈틈히 간단한 스트레칭 잊자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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