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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말이 나온 김에, 제가 구상하고 있는 것을
SIR에 인증하도록 하죠...
모든 것들은 정말 간단한 발상 전환에서 시작된다지만,
발상의 전환이라는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같잖은 발상이라고 생각되시더라도 이런 노력을 가상히 여기어
너그러히 지도해주시길 부탁 드리면서^^

이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지만,
저는 웹 상에서 조금 더 소비자/사용자가 권리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웹에서 활동하시는 비상업적 활동들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앞으로 필수 불가결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점차 이런 환경을 가진 곳으로 사람들이 이주하여 정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터넷 생태계를 보면서 역사를 떠올리곤 합니다. 지금은 유목시대에서 정착시대로 가는 길목인가 하고요.)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도 이런 맥락이 모토가 되어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전에 이야기 하였던, 사용자에 수익을 환원하는 시스템을 적용할 것이 없을까
그 동안 고민해왔습니다. 여러분의 진심어린 의견들 덕분에 
1) 사람 모으기 2) 수익성 불투명 등등의 막연히 생각해왔던 문제들에서 조금 더
접근해보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전글 참조 :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pl_qa&wr_id=2993&page=0&posting=ok&sca=&sfl=&stx=&sst=&sod=&spt=0

여러분은 웹의 어떤 곳에 사람이 모인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정보(자료)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정도 있고 커뮤니티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보는 메스미디어로부터 일반에 흘러들어오게 됩니다만, 이로 인해 메스미디어 불신 현상도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던, 사건->기자(제보)->미디어->대중 으로 이어지는
정보 이동의 구조는 정착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시대에 통용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의 정보=권력이라는 공식을 생각하면,
정보의 편집은 곧 권력의 편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곳에서 제가 착안한 점은,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원본을 찾아 자기화시키려 한다는 점입니다. 즉, 신문사 등의 편집을 거부하는 경우이죠.
또한 그런 자료가 모이는 곳이야말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루트는 단순합니다.
핸드폰 등의 기기가 가진 카메라+캠코더 기능을 이용하여 제보를 받는 것입니다.
아직 그런 앱은 '소비자신문고'정도 인 것 같습니다.
다만 소비상품에 국한되지 않는 미디어에 이용될 수 있는 소재를 모두 다룬다는 점이 다를뿐입니다.
제보 - 스마트폰앱 - 사이트 연동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기본 수익 모델은 
상업적 미디어에서 제보를 이용할 시에 대한 댓가 확보입니다. 
미디어들끼리 비딩을 하는 방법, 미디어 전체에게 정보료를 받는 방법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더 고려한 것은 제보자가 미디어를 선택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제보자가 조중동이 싫다..면 조중동을 배제하고 배포라던가..)
배포 측면에서는 가급적 제보자의 동의를 통해, 트위터 등 소셜 플러그인에
의한 퍼나르기는 허용할 생각입니다. 
즉, 비상업적 용도에는 비상업적으로 대응하고 상업적 용도에는 상업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그 상업적 이득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운영비 이외에는 가급적 제보자에 환급하려 합니다.
꼭 환급이 아니더라도 기부라던가, 착한 소비 등의 방식은 얼마든지 있겠지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생각들입니다만,
이런 시스템이 정착이 된다면, 많은 반향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모여진 사람과 정보들을 통해 제2의 제3의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 꿈을 꿉니다.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꿈만 앞서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접근 해 나갈지, 계속 헤메이게 되더군요.
여러분의 소중한 충고들이 절실하답니다.^^;
또 하나의 프로젝트로서 참여해 주실 분이 계신다면, 
그보다 든든한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편협한 생각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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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참여모임의 프로젝트 주제로 말씀하신 걸로 접수했었는데, 추진하시는 비즈니스셨군요.
제가 모임에서는 미국시장 대비 우리나라 시장의 전체수요와 연령층, 문화적 한계를 얘기하며,
실제 궤도에 올려놓기까지 어려움이 많지 않겠는가.... 하는 단편적인 얘길했었죠.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올려주신 만큼, 잘 읽어보고 말씀 나눠보면 좋겠네요.

ps. 짧은 만남이나마 KCM김치맛님께 다양한 아이디어 무기들이 많음이 느껴집니다..^^
아직까지 제보 전문 사이트(앱)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있다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신문이 아니고, 일반 유저가 제공하는 제보만 컨텐츠로 관리하는 만큼, 접근성이 있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높게 평가할만한 아이디어는 없어요 ㅋ
제일 큰 문제는 사용자가 참여를 잘 안한다는 점입니다.
사용자가 기사를 올린다(?)  가곧 일이 되버리기 때문에 참여가 쉽지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사이트 운영하다보며 제일 크게 느낀점이 바로 이점입니다.
기사(칼럼)을 올리는 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다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보가 곧 기사는 아니죠. '세상에 이런일이'쯤에 나올만한 소재들이나, 가쉽거리도 제보일 수 있습니다. (즉, 원초적 미디어 정도일까요?)
현업에서 느끼는 점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어떻게 참여를 활성화 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되는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제보'를 함으로 인해 그 제보가 수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사이트보다 참여도가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문제인 것 같긴 하네요.
일반인 기준에서 생각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나라면 올릴까? 라는 생각을 조금 부정적으로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이거 올리면 나에게 얼마의 수익이 돌아오겠군 하고 보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중에 수익 나면 줄께 이런 방식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는건 아주 어렵습니다.
저도 엇비슷한 사이트 하나 생각중인데..

제일 문제는 양질의 컨텐츠 확보입니다

그 컨텐츠가 있으면 사람들은 자연히 모여들겠지만..
그 컨텐츠 확보가 정말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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