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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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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살 수 있는 시간이 24만 남았다면
당장 뭐부터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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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개

전 두놈 앉혀놓고 옛날 들었던 동화를 시작하겠습니다..

"네 놈 둘다 나무를 구해오거라..

큰놈 나무 두개 함 꺽어 보아라.. 꺾기 쉽지..

둘째 놈.. 자 함 10개 놓고 꺾어 봐라.. 조금 힘들지..

큰놈.. 다시 100개 놓고 꺽어 봐라 안꺽이지?

그니까.. 니들 서로 사랑하거라.. 세상에 서로 돕고
밑고 사랑해야 하느리라..이 거센 세상의 한파를
살아가려면..."
24를 25로 만들기 위해 24시간동안 방법을 찾을 겁니다.
다행이 25로 만들수 있다면 기뻐하면서 1시간 더 살가 가는 거죵 ㅋㅋㅋㅋㅋㅋㅋ 어리석은 삶
굳이 그러시지 않아도..

비행기타고, 우리나라->미국
으로 오시면 시간 법니다..

 ^^

몇시간 젊어지는거죠
저는 지금껏 메모했던 다이어리를 쭉 훑어보고 좋은 일 나쁜 일 가슴에 담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아주 기쁜 모습으로 아양을 떨어 보겠습니다.
그 담에 딸래미 엉덩이를 만지며 잠을 한숨 자고 먼저 일어나 잠자는 딸아이의 모습을
두 눈속에 가득 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누라의 핸드백을 열고 10억짜리 수표를 넣어두고
"아이스크림은 하루에 한개씩만 먹도록~"...이렇게 메모를 해 놓겠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은 인생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도를 하겠습니다.
~* 역쉬 해피엔딩이었습니당.^^;;
달수님이 남긴 10억 수표를 보고,
눈물 짓는 와이프님을 상상하니...

너무 슬픈 영화 한장면 인 듯합니다.

하지만 쪽지를 보고 조금 화(?)를 내실 듯 합니다..

"이 냥반, 저승에까지 가서도 내 먹는거 간섭하네~"
저급(?)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아니면 못 찾는 재산들.. 좀 미리미리 처리해두고.. 받아야될것들..
보험들 각종.. 무시기들 좀 정리하고... 그리고..
가족들에게 남길것들.. 하여간...
처분 및 처리? 재산들.. 기억들.. 등등.. 친구들.. 연락 좀 해주고..

섹스를 할수 있는 상대와.. 그냥... 24시간 있겠습니다.
끝은 우리가 알 수 없는 곳에서 조용히 찾아 옵니다.
평소에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생의 귀중한 시간을 발목 잡히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끔은 불시에 그것이 찾아와 우리를 슬프게도 합니다.
그러니, 평소에 우리 몸 관리 잘하자고요.

과식 하지 말고, 폭식하지 말고,
웰빙 합시다.

가끔씩 아프면 돈 아깝다고 병원 안가지 말고.

적어도 몇년에 한번씩은 건강검진 받고요.

방구석에 앉아 컴터만 하지 말고,
애들 데리고, 부인들 데리고 놀러도 가고요.
같이 뛰어도 보고요..
산책도 귀찮아 하지 맙시다.
부인과 함께 하는 운동 한가지씩 만듭십다.


윗글 중 몇몇은 우리 아저씨에게도 하고픈 말입니다. ^^
오징어 같은 급한 성격은 24시간 미리 죽울것 같구요..

나 같은 경우는 산다 죽는다 라는 개념이 별로 없어서 갈때 가더라도

평상시처럼 살다 가렵니다.

어차피 한번 죽는 인생 별 미련 없이~아들 잘되기를 바라면서...
24시간만 살라고하면 무~지 억울하지만 어케 하겠어요?

미련을 뒤로 하고 큰 호흡 한번 하고 씩씩하게 가야겠지요?~홍홍~*
미련이 없다면 거짓이겠지요?

저 역시,
평상시처럼 살다 가겠죠..

아무리  발악 해봐야 흐르는 시간은 포즈나 스탑 버튼으로 멈출수 없으니까요...

그냥 남아있는 사람들의 행복만을 바라며..

사랑과 영혼의 마지막 장면 페트릭 스웨이지처럼 하늘로 갔음 좋겠어요 ^^

착하게 살자.. ^^
죽을 준비:

유언서 작성.
집안청소.
목욕재계.
밥 한그릇은 먹고 가야겠죠.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고)
애들 한번씩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그러다가 조금 시간 남으면,

그누 자게에 들러서 안부 인사 남기고. (^^)

내가 좋아하는 흰 장미 가득 방안에 꽂아 놓고.
누워서.
좋아하는 음악 틀어 놓고.
잠을 청하겠습니다.

근데,
저 죽고 화장실에서 웃을 남편 생각하니,
벌떡 일어나서 이렇게 소리 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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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무효 ~~~!!! ^^
부부들은 배우자가 자기 죽어도 잘 살꺼라고 생각되면
증말 열받죠? 특히 만약 혼이 되어 떠 돌면서 다른
남자나 여자랑 다시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볼 수
있거나 한다면...음.. 왜 귀신이 있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알겠습니다..ㅋㅋ
하하..
그럼.. 화장실에서 웃을땐 살살 웃어야??~~^^;
.
.
"글쎄 우리 마누라는 말이야..
 엊그제 죽었었는데 내가 좀 심하게 웃었는지
 죽은 사람 관이 벌떡 일어나더란 말이지...자네들은 새 장가 가고 싶거든 천천히들 웃게..";;
.
.
카툰의 한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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